[공동기획-제9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73집 반 세입자의 마카오 기담>
2026.08.14 ~
2026.08.15
※ <예술가와의 대화> 8.14.(금)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연극평론가 전지니(한경국립대 교수)
- 참석: 번역 홍영림, 연출 서지혜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마카오라고 하면 우리는 화려한 카지노 빌딩을 떠올린다. 이 작품은 마카오에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평범한 군상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목 속 '73집 반 세입자'는 70년대 마카오를 대표하는 시트콤 <72집 세입자>를 패러디한 것이다. 한국에 <한 지붕 세 가족>이 있다면, 마카오에는 <72집 세입자>가 있었던 셈이다. 작품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마카오의 24시간을 보여주지만, 숨어있는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통해 작품 속 시간은 몇 일, 수개월, 나아가 수십 년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 관객들이 이 연결고리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마카오를 이해할 수 있을뿐더러, 연극 작품의 틀구조를 구축해내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SYNOPSIS
총 28장으로 새벽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24시간 동안 마카오 사회의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모습이 콜라주 형식으로 진행된다. 등장인물로는 핸드폰을 잃어버린 카지노 조폭 보스, 이 보스 밑에서 일하는 조폭과 마사지 종사 여성, 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오가는 보따리상 아줌마, 장래희망을 꿈꾸는 학생들, 증권맨으로 전업하는 교사, 초고속 한방을 노리는 고등학생, 주식 투자에 혈안이 된 주식 개미들, 태국 이주 노동자, 여러 나라 출신의 매춘 여성, 학교를 그만두고 카지노딜러가 된 나이 어린 청년, 투잡을 뛰는 카지노 딜러, 다양한 유형의 카지노 손님, 연애하고 이별하는 연인, 선거 출마자, 미치광이 택시 기사, 차에 치어 죽은 자 등이 있다. 각 인물은 서로간의 연결고리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관객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그 연결고리들을 이어감으로써 현재까지도 유효한 마카오의 생활상을 목도하고 마카오인들의 면면을 경험할 수 있다.
만드는 사람들
작 쉬궈취안(許國權)
번역 홍영림
연출 서지혜
조연출 민규현
기술감독 김종석
무대감독 신희존
조명감독 김민재
영상감독 윤호섭
음향감독 김정훈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주관 한중연극교류협회
출연
황정민 류주연 최무인 남동진
장지아 정선미 임경훈 정우재
이영현 최승언 김안우 박상훈
박해일 김관민 김도원 전채희
[제9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국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중국희곡 낭독공연>이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주도하에 외부 기관과 협업으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한중 연극계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지속해 온 사업을 2021년부터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낭독공연을 통해 낭독극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개된 작품을 민간 단체에서 본공연으로 제작하기도 하는 등 양국의 문화 다양화에 긍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중연극교류협회]
한중연극교류협회는 2018년 한국과 중국 그리고 대만, 홍콩 등을 포함하는 범중국어 문화권의 연극교류 증대 및 상호 이해 증진과 예술적 창의 도출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해마다 중국희곡을 엄선하여 번역 출판하고, 그중에서 작품을 선정, 국내 유수의 공연예술창작자들을 매칭하여 국내 관객에게 낭독공연으로 소개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해왔으며 국내 작품도 중국어권에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작 쉬궈취안(許國權
이 작품은 쉬궈취안(許國權)이 각본·연출을 맡아 2009년 초연되었다. 그는 2000년부터 마카오의 대표적인 극단 샤오자오 극단(曉角話劇研進社)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고, 마카오의 프린지 연극제를 개척하기도 했다.
*샤오자오 극단
샤오자오는 루쉰(魯迅)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필명으로 행군 중에 동료들을 소집할 때 사용하는 나팔 소리를 뜻한다. 극단 창단 당시 지역 극단이 거의 없던 마카오에서 리위량(李宇樑)·위밍성(余明生)이 연극계의 결집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자 붙인 이름으로 1975년 창단되었다. 샤오자오 극단은 회원 대부분이 파트타임으로 참여하지만 공연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수준을 보여준다. 대부분 창작극을 공연하며 지역 사회 문제를 주로 다룬다. <73집 반 세입자의 마카오 기담>은 샤오자오극단이 꾸준히 공연해오고 있다.
연출 서지혜
주요수상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분 최우수상 <장녀들> 수상
주요작품
연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