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옥수수밭 땡볕이지
2026.02.27
※ 예술가와의 대화: 2.27.(금)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김혜민 PD, 윤미현 작·연출
작품 소개
2025년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우수상 수상!
★★★★★
“과거의 고통을 토로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그 고통이 세대를 건너 오늘의 현실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환기한다.”
“작가는 전승되는 폭력 앞에서 축배를 드는 이들에게 ‘관’을 내려놓으며, 질긴 부조리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만들어 낸다.”
— <옥수수밭 땡볕이지> 심사평 중

시놉시스
반쪽짜리 대문집 어머니는 과거 구로공단에서 ‘애리달이’로 불리며 봉제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해 미싱사까지 되었지만, 노동의 시간만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간병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구로공단 반세기 기념식에 초대되며 과거와 다시 마주한다.
반쪽짜리 대문집이 있는 막다른 골목에는 빨간 대문집, 녹슨 대문집, 이층집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구로공단에서 함께 일했던 여성들이며, 그들의 자녀들 역시 같은 골목에서 자라 공장 노동자가 된다. 세대는 바뀌었지만 노동의 구조는 반복된다.
어느 날, 세 집 아들이 일하던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로 죽음을 맞은 이들은 마지막 순간, 자신이 살았던 집과 골목으로 돌아와 왜 이런 삶과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되짚는다. 작품은 한 세대의 노동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지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지를 집요하게 드러낸다.
만드는 사람들
작·연출 윤미현
음악 안효영 | 조명 김지우 | 음향 이고은 | 무대감독 유성엽 | 조연출 남기헌
출연 공재민, 길해연, 김경남, 김동현, 김수민, 김영선, 방은영, 신장환, 이대연, 임진웅, 조주경, 황규환, 황미영, 황석정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국립극단은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있으며, 그 작품이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가 바로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2025 창작희곡공모]에서 선정된 <모노텔>, <극동아시아 요리 연구>, <옥수수밭 땡볕이지> 세 작품이 낭독 형식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 앞에 소개됩니다.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은 선정 작품의 잠재력을 드러내고 무대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과정입니다. 동시에 관객과 창작자가 새로운 희곡을 함께 경험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과 창작자가 동시대 희곡의 흐름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연출 윤미현
소설가 겸 극작가. 희곡 <텃밭 킬러> <철수의 亂> <평상> <경복궁에서 만난 빨간 여자> <장판> <크림빵을 먹고 싶었던 영희>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텍사스 고모> <목선> <우리 멧돼지가 나오는 집으로 갈까요?> <양갈래 머리와 아이엠에프> <갈수록 가관이네!>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두산연강예술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벽산희곡상 등을 수상하였다.
2021년부터 연출 활동을 병행하며 <양갈래 머리와 아이엠에프> <우리 멧돼지가 나오는 집으로 갈까요?> <텃밭 킬러> 등을 직접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