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13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바쿠스의 신녀 - 홀스타인 암소>
2026.08.07 ~
2026.08.08
※ <예술가와의 대화> 8.7.(금)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연출 김수정, 작가 이치하라 사토코, 번역 이시카와 쥬리, 정상미 외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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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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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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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8.7.(금) 19시 30분|8.8.(토)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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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전석 1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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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20분(인터미션 없음)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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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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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6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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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한일연극교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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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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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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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시카와 쥬리, 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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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민정 김보경 윤현길 장우영 최범
*변경될 수 있음
우리는 자유롭게 살고 있는가, 길들여진 채 소비되고 있는가
제64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 수상작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참가작, 2019년 10월 아이치현 예술극장 초연
평범한 어느 저녁, 한 주부가 식탁에서 야키니쿠를 굽는다. 그리고 아주 태연하게, 이웃에게 수다를 떨듯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담담한 목소리는 어느 순간, 우리가 평소 애써 보지 않으려던 곳까지 관객을 데려간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바쿠스의 신녀》가 오늘 한 가정의 부엌에서 다시 태어났다. 작가 이치하라 사토코는 인간을 위해 길러지고 소비되는 젖소의 삶 위에 우리 자신의 삶을 포개어 놓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과 '생식'이 어떻게 통제되고 소비되는지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원작 속 '본능적 광기와 사회 질서'의 대립은 이 작품에서 '야수(본능)'와 '가축(길들여진 자아)'의 대립으로 옮겨지고, 그 둘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은 반인반수의 기이한 신체로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프롤로고스에서 엑소도스에 이르는 그리스 비극의 형식을 의식적으로 따르되, 본래 남성 배우의 것이었던 고대 비극을 전원 여성 출연진으로 다시 세운 점이 눈에 띈다. 코러스 자리는 '암소들의 영혼'이 대신하여 무대를 끝까지 지켜본다. 익숙한 식탁과 가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 우화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우스꽝스럽고, 그러다 어느새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편안한 결론 대신 웃음과 불편함, 그리고 오래 남는 질문을 안고 돌아가게 되는 작품이다.
* 아래 사진은 '일본에서 상연된 공연 사진'으로,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사진촬영 ©Shun Sato

SYNOPSIS
한때 소의 인공수정사로 일했던 한 주부. 어느 날 '해프닝 바'에서 우연히 여성과의 성관계를 경험한 뒤, 잊고 있던 자신의 욕망과 감각을 마주하게 된다. 죄책감과 혼란 속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정자를 암소에게 주입한 그녀는, 상반신은 인간 여성, 하반신은 황소인 '수인(獸人)'을 탄생시킨다. 노골적인 성욕을 드러내는 수인을 키우다 지친 그녀는 결국 그를 버리고 결혼을 선택하고, 몇 년 뒤 성장한 수인은 그녀를 여성들만의 공동체인 '목장'으로 이끈다. 본능과 규범, 욕망과 통제가 뒤엉킨 인간 사회에서 주부는 자신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 이 기괴하고도 우화적인 여정을 암소들의 영혼으로 이루어진 코러스가 극 중 내내 지켜본다.
* 아래 사진은 '일본에서 상연된 공연 사진'으로,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사진촬영 ©Shun Sato

만드는 사람들
원작 이치하라 사토코(市原佐都子)
번역 이시카와 쥬리, 정상미
연출 김수정
무대감독 박승훤
조명디자인·감독 김성구
음악감독 이율구
조연출 김혜린, 홍조은
조명어시스턴트 지소연
사업총괄 이성곤
해외코디네이터 이시카와 쥬리
그래픽디자인 아빠의 디자인
사진작가 최인호
홍보·운영 ㈜퍼포밍아츠네트워크
출연
김민정
김보경
윤현길
장우영
최범
[제13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은 일본의 최신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연극인들은 물론 국내 관객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될 작품들은 현대 일본 무대에서 검증된 젊은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엄선됐다. 일본 극작가의 세대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대적 주제를 다룬 작품들은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2002년 한-일 연극 현장의 자발적 필요로 출범한 민간 국제교류 전문 단체다. 정부 주도가 아닌 현장의 요구에서 시작해, 일본의 파트너 단체 '일한연극교류센터'(2001년 출범)와 24년간 단절 없이 교류를 이어 오며 양국 연극계의 상호 이해와 협력 기반을 실질적이고 안정적으로 다져 왔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격년으로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양국 현대희곡의 번역과 희곡집 발간(총 11권, 56인 작가 참여), 낭독공연(총 12회, 36편 제작), 워크숍과 심포지엄(총 18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렇게 희곡집과 낭독공연으로 소개된 작품들은 한-일 양국에서 본 공연 제작으로 이어지며, 국내 창작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작 이치하라 사토코(市原佐都子)
극작가이자 연출가, 소설가. 인간의 행동에 내재한 생리적 감각과 그 위화감을, 독자적인 언어 표현과 신체성으로 포착하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성과 욕망, 혐오, 번식, 식욕 같은 인간의 원초적 충동을 과감하게 무대 위로 끌어올리며, 불쾌함과 유머가 공존하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11년 극단 Q를 결성해 극작과 연출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유럽 각국의 극장 및 국제 예술제와 협업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효고현 기노사키 국제아트센터의 예술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다.
주요수상
2019 제64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 〈바쿠스의 신녀 - 홀스타인 암소〉
제61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 최종 후보 〈게미코의 불모 이야기〉
2011 제11회 AAF 희곡상 〈벌레(虫)〉
주요작품
희곡 〈바쿠스의 신녀 - 홀스타인 암소〉 〈게미코의 불모 이야기〉 〈벌레(虫)〉 <마담 버터플라이(Madama Butterfly)〉 〈요로보시(弱法師)〉 〈Holstein Milchkühe〉 <요정의 문제〉 〈키티〉
소설집 《마미토의 천사》
연출 김수정
현 극단 신세계 대표 및 상임연출 김수정은 잔인할 만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의 모순을 드러내며, 동시대의 불편한 진실들을 외면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마주하고자 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하미>, <생활풍경>, <공주(孔主)들>, <파란나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는 건지?' 질문을 던져왔다. 그 외 한국 연극계에 안전한 공동창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활동도 하고 있다.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이자 두산아트센터 DAC Artist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상내역
2025 월간 한국연극 '2025 공연 베스트 7' 〈하미 2025〉
2024 예술경영대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 [극단 신세계]
2024 문화체육관광부 제17회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성평등문화지원상' [극단 신세계]
2021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 〈생활풍경〉
2021 월간 한국연극 '2021 공연 베스트 7' 선정 〈생활풍경〉
2021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생활풍경〉
2021 제42회 서울연극제 '대상', '연출상' 〈생활풍경〉
2020 대한민국 연극대상 '젊은 연극인상'
2019 제40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관객평가단 인기상' 〈공주(孔主)들〉
2017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파란나라〉
2017 월간 한국연극 '2017 공연 베스트 7' 선정 〈파란나라〉
2017 제38회 서울연극제 '관객평가단 인기상' 〈말 잘 듣는 사람들〉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연출상 〈인간동물원초〉
주요작품
[안트로폴리스Ⅱ] <라이오스> <하미> <부동산 오브 슈퍼맨> <김수정입니다> <별들의 전쟁> <생활풍경> <공주들> <이갈리아의 딸들> <파란나라> <말 잘 듣는 사람들> <망각댄스_4.16편> <멋진 신세계> <인간동물원초> <그러므로 포르노> <안전가족> 외
번역 이시카와 쥬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극학과를 졸업한 후 희곡 번역가이자 한일연극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 일한연극교류센터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주요 멤버로 참여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연극 교류에 힘써 왔다.
주요수상
2008 제15회 유아사 요시코(湯浅芳子) 상 〈오장군의 발톱〉 번역
주요번역작품
일본 희곡 → 한국어 〈억울한 여자〉 〈겨울 선인장〉 〈삼월의 5일간〉
한국 희곡 → 일본어 〈오장군의 발톱〉 〈목란언니〉 〈북어 대가리〉 〈노란 봉투〉 〈외지의 세 자매〉 〈조세이 탄광 - 살고 싶었다〉
번역 정상미
일본 극단 분가쿠좌(文学座) 연극연구소 48기 연출부 연수과를 수료한 후, 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그들의 약속〉이 당선되며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작품 및 저서
창작희곡(공연) 〈내 마음의 슈퍼맨〉 〈낙원상가〉 〈라스트 씨어터 맨〉 등
창작희곡집 《제발, 결혼》 《낙원상가》 《안녕, 내일》
번역희곡 《조지 오웰 - 침묵의 소리》 《부서진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