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편견을 넘어선 여성, ‘로제타’
그 눈부신 삶의 기록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시대의 그늘에 머물던 조선 여성들에게 근대 의료와 교육의 빛을 전한 ‘로제타 셔우드 홀’. 그녀의 86년 삶 중 조선에서 보낸 44년의 궤적이 고요한 감동으로 되살아난다. 성별, 장애, 국적의 경계를 넘어 모든 존재의 존엄을 품었던 기억을 따라가 보자. 무대 위, 여덟 명의 배우가 서로 다른 숨결로 빚어낼 그녀의 이름이 먼 시간을 헤치고 온 빛처럼 지금 이 시대의 당신을 잔잔히 비추길 소망한다.

완성도 높은 무대와 압도적 호흡을 마주할 단 8번의 기회!

국제적 협업으로 완성된 정상급 무대
미국 실험 연극의 전설, 연극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적 극단 리빙 시어터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극공작소 마방진

언어와 성별의 경계를 허물다, 감각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최고의 배우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성령
다시 한번 ‘로제타’의 여정을 펼칠 고인배, 견민성, 원경식, 이경구, 김하리
리빙 시어터만의 감각과 에너지를 국내 무대에 전할 브래드 버지스, 엠마 수 해리스

[공동기획] 국립극단 X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국립극단은 국공립기관의 우수 제작 연극을 초청,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교류를 발판으로 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기획으로 무대에 오르는 <로제타>는 2023년 초연 당시, 최고의 아방가르드 극단으로 불리며 알 파치노·로버트 드 니로 등 명배우들이 거쳐 간 리빙 시어터(The Living Theatre)의 첫 내한 공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가오는 8월, 국립극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선입견과 편견에 맞선 한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인류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SYNOPSIS

“나는 사랑하기 위해 이 땅에 왔고, 사랑으로 이 땅에 남겠습니다.”

연극 <로제타>는 우연히 마주한 한 권의 낡은 일기장에서 시작된다.
그 속에는 낯선 조선 땅에 자신의 모든 삶을 바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국의 여성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남편과 함께 조선을 찾아, 의료와 교육이
절실한 현장에서 헌신적인 삶을 시작한다.
여성과 아이들, 장애인을 위한 병원과 학교를 세우며,
그녀는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다.
극은 로제타가 남긴 일기장을 따라 사랑과 고통, 신념과 희생의 여정을 되짚는다.

조용하지만 강한 그녀의 목소리가 오늘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오늘 누구를 일으켜 세우고 있나요? 우리는 무엇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나요?”

만드는 사람들

작·연출 김정한 Yossef K.
프로듀서 이영찬 박서현 고강민

음악 장도혁 ㅣ 첼로 빅바플 ㅣ 피아노·기타 김정한
퍼커션 김현빈 ㅣ 퍼커션 데프티 김준영

무대 김상민 ㅣ 조명 이승호 강상민 ㅣ 음향 남상헌
의상 이시내 ㅣ 분장 석필선 ㅣ 무대감독 곽용민
조연출 손지은 정몽균 ㅣ 제작PD 김명화

기획 국립극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작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옐로밤
제작협력 극공작소 마방진 리빙 시어터(The Living Theatre)

출연
김성령_로제타 役
고인배_로제타 役
견민성_로제타 役
원경식_로제타 役
이경구_로제타 役
김하리_로제타 役
브래드 버지스_로제타 役
엠마 수 해리스_로제타 役
김소원_스윙

공연연보
202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시범공연)
202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2024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
2024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할인 및 혜택

작·연출 김정한 Yossef K.

미국과 영국에서 ‘Paradigm Shift’, 발상의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다니는 연출가이자 작가. 아방가르드식의 실험극에서부터 전통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상업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활동 범위를 가진 전천후 예술가이다.

주요작품
연극 < 로제타 > < 랑데부 > < JOYCE > < Titus Andronicus (Rose Playhouse) > 외
뮤지컬 < DREAMERS > < SPECIAL 5 > < 빅피쉬 > 외

제작 옐로밤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 음악, 국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국제교류 커리어와 문화 정체성을 경험해 온 기획자와 창작진들이 함께 모여 서울과 뉴욕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복합문화기업이다. 미국의 The Living Theatre, Concrete Temple Theatre 등 현지 유명 제작사 및 연극의 국내외 진출, 현대무용단 및 국악 아티스트의 해외 투어 등 국제교류에 전문성을 갖추고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기획사로 거듭나고 있다.

제작협력 리빙 시어터(The Living Theatre)

1947년 줄리안 벡과 주디스 말리나가 시작한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의 시작을 만든 전설적인 극단으로서, 미국 전위극의 기틀을 다지며 세계 현대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단체이다.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등 아카데미상을 휩쓴 배우들이 거쳐 간 극단이며 수많은 논문과 연극사의 중심이 되는 브레히트, T.S. 엘리엇 등의 극작가와 시인들의 원작을 무대화시킨 바 있다.

제작협력 극공작소 마방진

2005년 작가 겸 연출가인 고선웅이 창단한 극단이다.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레퍼토리 시어터를 지향하며, 대표작으로는 <회란기>, <나는 광주에 없었다>, <낙타상자>, <리어외전> 등이 있다. 마방진은 숫자의 합이 사방으로 일치하는 정교한 진법을 뜻한다. 배우의 감성과 편차에 상관없이 그 전체의 합은 늘 같아야 한다고 믿는 신념을 담고 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