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건너가려 했을 뿐.
구자혜 신작 <로드킬 인 더 씨어터>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 했겠죠.”

자유를 빼앗긴 존재들이 일제히 소리내기 시작한다. 연출가 구자혜의 신작 <로드킬 인 더 씨어터>는 인간의 욕심으로 발생한 동물의 죽음, 그 이면을 쫓아 마침내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는다. 담담하게 뱉어내는 동물들의 마지막 순간 앞에 서투른 연민에 빠질 필요는 없다. 작지만 단단한 생각의 변화를 꿈꾸는 곳 ‘인 더 씨어터’로 당신을 초대한다.

세계가 멈췄다

독립을 위해 도로를 횡단한 고라니, 평화사절단으로 날아간 비둘기들, 우주로 향한 잡종 개 라이카와 친구들. 모두 길을 떠나 돌아오지 못했다. 온갖 소문과 추측 속에 사건의 진실이 묻히려는 찰나, 잠깐 거기 멈춰선 당신! 목격자인가 방관자인가,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아니면 인간일 뿐인가.

줄거리

(등장)
A, 통역사, B, 사람1, 사람2, 사람0, 마카스 원숭이들, 클레파, 라이카, 구소련의 아주머니와 아이들, 비둘기들, 화이트 테일, 바둑이, 벨카와 스트렐카, 고라니, DJ, 북미맷새, 부모1, 부모2, 세일즈맨 윌리, 다니엘, 파트라슈, 개, 패터슨과 마샤, 콜린과 줄리아, 토마스, 뽀삐, 동네사람들, 비둘기형제들, 조겐슨 외

(마주하게 될 것)
죽은 동물을 만나기 위해 타국으로 떠난 사람.
바(bar)에 앉아 경주를 지켜보는 자들 .
길거리를 헤매다 우주로 떠난 잡종 개.
5년 만에 돌아와 인터뷰하는 비둘기.
인생에 단 한 번뿐일 풍경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한 가족과,
새끼를 낳기 위해 혹은 독립을 위해 길을 건너는 고라니.
개학교에 보내진 개.
기차길 옆 작은 집, 울고 있는 비둘기들.
인터내셔널 비둘기.
한 밤 중 배에서 파도 소리를 바라보는 사람과
그를 바라보는 동물.

만드는 사람들

작·연출 구자혜

무대·조명 여신동│의상 우영주│음악 이지구 안마루│사운드 목소│안무 최기섭│분장 장경숙│조연출 류혜영 이효진

출연 고애리 문예주 박경구 박소연 백우람 성수연 이리 이상홍 이유진 전박찬 최순진
연주 안마루

수어통역 김홍남 최황순│한글자막 이효진│음성해설 작 조연희 구자혜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시범운영

* 명동예술극장 객석 1층(건물 2층)은 R석 및 S석, 객석 2층(건물 3층)은 S석 및 A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휠체어석은 객석 2층 중앙블록 5열에 위치합니다. 객석 1층 1열은 시야제한 등으로 운영하지 않으며, 2열 좌석부터 예매 및 착석이 가능합니다.
* 무대 설치 및 시야제한 확인 후 일부 좌석이 추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할인&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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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국립극단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입장 전 체온측정, 문진표 작성 등을 진행합니다. 평소보다 여유있게 공연장에 도착하셔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공연장 출입구 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 공연장 입장 시 체온 측정 의무화
- 전체 관객 대상 자가 문진표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작성
※ 관람 당일, 문진 내용과 체온 측정 결과에 따라 공연장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문진표 작성 안내
-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QR코드 스캔 후 문진표 작성
- 불가피하게 모바일 작성이 어려운 경우 공연장 안내 직원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진표 미작성 시 객석 입장이 제한되고, 허위 정보를 기재할 시 감염법 예방법에 의거하여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공연장 입장이 불가한 경우
- 최근 2주 이내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밀접 접촉자와 만난 경우
- 최근 2주 이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 보건 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를 안내받거나 가족 또는 동거인 중에 자가 격리 대상자가 있는 경우
- 현재 발열(37.5도 이상) 및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콧물, 호흡곤란,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
※ 기타 확진 사례와 관계 부처의 지침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공연장을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람 중 위와 같은 특이점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 안내원/직원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연출 구자혜

‘여기는 당연히, 극장’ 대표
극작, 연출

동시대 문제를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방식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문과 회의로부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동시에 소수자의 목소리를 힘있게 드러내며, 연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의 무대 발화를 배우들과 함께 고안하며 작업을 해오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트랜스젠더 프라이드를 전면에 내세운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와 팬데믹 이후, 무대 위 재현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다룬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가 있다.

○ 주요작품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드랙x남장신사> <오직 관객만을 위한 두산아트 센터 스트리밍서비스공연> <7번국도> <21세기...연극말이다>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 <타즈매니아 타이거>, <가해자 탐구_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 <대성당> <킬링 타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 commercial, definitely > <일회공연> <오늘의 4월 16일, 2015.8> <디스 디스토피아> <곡비> <여기는 당연히, 극장> 외

○ 수상내역

2021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작품상)
2020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2020 제57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2016 제7회 두산연강예술상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