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센터 1644-2003

    예매문의(내선1번) 평일 13시-18시, 주말/공휴일 휴무

  • 국립어린이
    청소년극단
    1600-6261

    예매문의(내선1번) 평일 10시-18시, 주말/공휴일 휴무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 역행기

2026.09.03 ~ 2026.09.13
※ <예술가와의 대화> 9.6.(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프로듀서 김윤형
- 참석: 작가 김주희, 연출 신재훈,
배우 김시영, 박수진, 박옥출, 박은호, 안연제, 윤진성
※ 참석자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19시| 토·일 15시 (화 공연없음)
    ※ 접근성 회차: 9.11.(금)-9.12.(토)
    음성해설, 한글자막해설, 이동지원 서비스, 무대 모형 터치투어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원

  • 소요시간

    185분(인터미션 포함) *변경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3세 이상 관람가(2013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요일, 일요일
    한글자막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접근성 회차 2회(9.11.(금)-9.12.(토))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 주최

    국립극단

  • 작

    김주희

  • 연출

    신재훈

  • 출연

    김시영 박수진 박옥출 박은호 안연제 윤진성

■ 예매 개시 일정

- 2026년 7월 28일(화) 오후 14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 2026년 7월 30일(목) 오후 14시 일반 예매 개시
※ 공연장 운영 좌석과 사전 단체 예매석은 예매 개시 좌석에서 제외됩니다. 예매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예매 가능 시간: 공연 당일 공연 시작 3시간 전까지
- 월·수·목·금요일 16시까지 / 토·일 12시까지
※ 취소 마감 시간 이후 예매 티켓은 취소·환불·변경이 불가합니다.

 

■ <역행기> 공연 기간 내 콜센터 운영시간(공연 유무에 따라 탄력 운영)
- 월·수·목·금요일 13시~19시30분
- 토·일 11시~1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 예매자는 본 안내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숙지 및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트리거워닝**** 
본 공연에는 극단적 선택 시도, 가정폭력, 산업재해로 인한 신체 훼손 및 노동 중 사망에 대한 직·간접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장면에서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관련 과거사가 언급되며, 큰 소리의 구조물 붕괴음과 눈부심을 유발하는 조명 효과가 사용되오니 관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요 안내사항
- 13세 이상 관람가 (2013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입니다.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나이 확인은 육안으로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객석 1층 12열 11-12번 좌석은 콘솔박스 인접 좌석으로, 개인에 따라 일부 장면의 관람에 시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무대 설치 및 시야 제한 확인 후 일부 객석(1층 좌,우측 구역 일부 및 2층 1열)이 추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9월 6일(일) 회차는 공연 영상화 촬영을 위한 오디오 테스트로 출연 배우 전원 비확성 마이크를 착용하며, 객석 내 마이크가 설치될 수 있습니다. 
- 9월 7일(월) 회차는 공연 영상화 촬영 회차로, 무대와 객석 내 다수의 촬영 장비와 마이크가 설치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야 제한과 촬영 장비로 인한 소음, 불빛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 및 관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촬영 장비 위치 등을 고려하여 티켓 수령 후 좌석 변경 및 이동은 불가능하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커튼콜 종료까지 영상 촬영이 진행되어 공연 시작 후 시야 및 소음으로 인한 자리 이동(기립 포함)은 불가능합니다.

 

■ 접근성 회차 안내
- 9월 11일(금) 19시, 9월 12일(토) 15시 공연은 접근성 회차로 운영합니다.
- 음성해설, 한글자막해설(개별 한글자막 기기 포함), 이동지원 서비스, 무대 모형 터치투어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접근성 회차에 한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우선 예매가 7월 30일(목) 14시 - 8월 3일(월) 15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 해당 회차는 음성해설 수신기 사용으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별 한글자막 기기 사용(12열 객석 중앙)으로 주변 객석은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매 및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하단 회색 버튼을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일 전 본 상세페이지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접근성 회차 운영 안내

▶사전 음성소개 : https://youtu.be/87kOXC905Nk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하여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비장애인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 음성해설 수신기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방법]
1) 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할인권종 선택
2)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예약 시 참고사항
1)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2) 수령방법
-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3) 유의사항
-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 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글자막해설: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대의 모니터와 개별 한글자막 기기(접근성 회차에 한함)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에 한글자막해설이 제공됩니다.
-12열 8-15번 좌석에는 개별 한글자막 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기는 좌석에 고정되어 있으며 조정 및 제거는 불가합니다.
- 개별 한글자막 기기 좌석은 8석으로 한정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매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한글자막 서비스가 필요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우선 예매를 진행하며, 이후 잔여석에 한하여 비장애인 예매가 가능합니다.
- 비장애인 예매는 우선 예매 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특성상 자막과 대사 사이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개별 한글자막 기기 좌석에서 관람 시 설치된 자막 기기 위치 조정 및 제거는 불가하며, 자막 기기 사용으로 관람 시 화면 불빛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지하철 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방법]
신청 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신청 시 참고사항
1)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2) 운영회차: 9월 11일(금), 9월 12일(토) 기간 중 2회 운영
3)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40분 전/20분 전 총 3회, 각각 2팀까지 신청 가능(1일 최대 6팀 신청 가능)
- 인원제한: 1팀에 최대 인원 2명까지만 가능
- 서비스 지원범위: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 매표소까지
-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안내견을 동반하실 경우, 사전에 콜센터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무대 모형 터치투어: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무대 모형을 직접 만져 보실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음성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음성 가이드 내 공연의 스포일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회차 일부 좌석 우선 예매: 접근성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 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예매 이용 방법]
1)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2) 청각·언어장애인 관객 예매방법(*안내 영상 바로가기):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https://107.relaycall.or.kr)를 통한 콜센터 예매
※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로 예매 신청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각·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 다운로드


예매 시 참고사항


1) 우선예매 가능회차: 9월 11일(금) 19시, 9월 12일(토) 15시 총 2회차
2) 우선예매 가능기간: 7월 30일(목) 14시 - 8월 3일(월) 15시 30분까지 예매 가능
※ 우선예매 기간 종료 후 미판매 좌석은 일반 판매석으로 전환됩니다.
3)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가능)
4) 우선예매 좌석 위치
① 우선예매 좌석:1층 5열 7-20번, 8열 7-20번 (28석)
② 한글자막 기기가 설치된 좌석: 1층 12열 8-15번 (8석)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 관람 전날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Q&A 게시판(*Q&A 바로가기)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휠체어석 예매

-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 휠체어석 위치: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왼쪽 블록 12열 3석, 2층 중앙블록 후면 5열 6석
- 전동 및 일반 휠체어 모두 앉으신 상태 그대로 관람 가능합니다.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명동예술극장](*오시는 길 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교통 혼잡 및 주차로 인해 당일 관람이 불가하거나 관람을 포기한 경우, 당일 예매 취소/환불/변경은 불가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로비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공연장: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이용: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화장실: 전 층에 남·여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관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3세 이상 관람가 (2013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관람 연령 기준은 생년월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확인합니다. 나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오니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연령에 맞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람연령 미숙지로 인한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예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듯,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 증빙자료를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전 무대 사진과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합니다.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 역행기 포스터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

COMMENTARY

“방대한 상상력과 다층적인 서사로 완성한 한국 창작극의 대작.”

“현실과 신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하다.”

“무대 구현의 한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는 도전적인 작품.”


-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심사평 중

"창문처럼 바닥에서 문이 열렸어"

평범했던 삶이 무너지고,
살아야 할 이유마저 잃은 인안나.

그 순간, 무너지는 집 아래로 낯선 지하 세계의 문이 열리며
잊힌 시간 속, 낯선 모습으로 살아가는 존재들과 마주한다.

15년 만에 부활한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그 첫 결실!
공모와 낭독공연을 거쳐 마침내 본공연으로, 국립극단 창작개발의 여정이 관객과 만나다.

1957년 시작된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는 <가족>, <만선> 등 한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작품과 극작가를 발굴하며 한국 창작희곡의 흐름을 이어왔다.

15년 만에 재개된 창작희곡공모의 첫 대상작 <역행기>.
303편의 희곡 가운데 선정된 <역행기>는 작품개발 과정과 낭독공연을 거쳐 마침내 본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작품을 무대로 이어온
국립극단 창작개발의 여정 속에서, <역행기>가 새로운 창작 희곡의 계보를 이어간다.

SYNOPSIS

삶의 끈을 놓으려던 '인안나'는 자신의 집이 부서지던 중
바닥 아래 미지의 지하 세계로 서판 '둡'과 들어선다.
그곳은 잃어버리고 잊힌 것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집이자,
모든 기억이 망각되는 신비로운 웅덩이 '키갈'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인안나는 그곳에서 몸에 뿌리가 자란 할머니 '주머니',
망치를 짊어진 채 네 발로 서 있는 언니 '핑크',
돌과 한 몸이 되어가는 '돌덩이' 등 믿기지 않는 모습의 가족들을 만난다.

이들은 서로를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지하 세계 깊숙한 곳에서 인안나의 어머니 '에레쉬'가 깨어나면서,
잊혔던 가족의 비밀과 과거에 대한 실마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만드는 사람들

작 김주희
연출 신재훈
무대 박동우
조명 김효민
의상 유미양
분장 장경숙
소품 남혜연
영상 김희경
음악·음향 이승호
라반 움직임 이호영
조연출 정세윤
제작진행 김서현

출연
에레쉬役 김시영
인안나役 박수진
주머니役 박옥출
핑크役 박은호
돌덩이役 안연제
둡 役 윤진성

할인 및 혜택

작 김주희

2024년 국립극단 창작희곡 공모 대상 수상작 <역행기>를 통해 한국 연극계의 주목을 받은 극작가.
일상 속 작은 균열을 세밀하게 포착하고, 인간 내면의 심연을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과 깊이 소통하고 있다.

주요 작품: <어느 날 문을 열고>, <식탁>, <모래바람> <마지막 미노타우로스>, <낙원> 외 다수

연출 신재훈

극단 작은방 대표.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시대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감각적이고 유연한 무대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연출가다.
대표작으로 <견고딕 걸>, <금조 이야기>, <틴에이지 딕> 등이 있다.

주요 작품: 작·연출 <정서진별곡>, <시간의 난극>, <비극을 찾는 무대> 등
연출 <견고딕걸>, <틴에이지 딕>, <금조 이야기>,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모든 희망을> 외 다수

 

할인권종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유료회원

40%

1인당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및 청소년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22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21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대학원생 적용 불가

 

청소년: 24세 이하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1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푸른티켓
(24세 이하)

1만 5천원
(S석 한정)

24세 이하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1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판매수량 한정, 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창작희곡공모
매니아

30%

① 국립극단 2025-2026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관람자 본인만

 

• 대상공연

  2025년 <그라고 다 가불고 낭게>, <야견들>, <역행기>

  2026년 <극동아시아 요리 연구>, <옥수수밭 땡볕이지>, <모노텔>

• 관람 당일 실물 유료 티켓 또는 예매 내역 지참 필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에 도장 날인 / 도장 날인된 티켓 재사용 불가

 

② 『2024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도서 구매자 본인만

 

• 관람 당일 실물 도서 및 E-Book 지참 필

주말로 역행

20%

평일 공연 예매자에 한함

(월, 수, 목, 금요일 공연 예매자)

삼삼오오

3인 이상 동일 회차 동일 등급 관람 시 적용

• 부분취소 불가

문화릴레이티켓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 유료 공연 관람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5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오늘의 공연 인증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 온라인 공연 및 전시 제외 / 예매문자 및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문화가 있는 날

9.9.(수) 회차에 한함 1인당 4매 한

 

국립극단
연극인회원

50%

본인만 (공연별 1회에 한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문화누리카드소지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본인 서명 필)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예술인패스소지자

30%

예술인패스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2023.09 이후 발급/갱신한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예술활동증명서로 증빙 불가

북클럽 문학동네
회원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실물)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으로 예매 및 관람

장애인

5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를 통해서만 가능

경로
(65세 이상)

65세 이상 본인만

 

(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난 1961년 이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유족)/
보훈보상대상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보상대상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보훈보상대상자증, 장기복무 제대군인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임산부

20%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민행복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다자녀카드소지자

다자녀카드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다자녀카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여가친화인증사
임직원 할인

20%

여가친화인증사 임직원 본인만

• 관람 당일 여가친화인증서, 명함/사원증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공연 관람일 기준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여가친화인증서 증빙 필

단체

30%

1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40%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예매자는 상세페이지의 모든 안내사항을 숙지하고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며, 할인 권종 선택에 대한 책임은 관람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예매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할인은 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불가능합니다.

 

• 예매 시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할인 대상자 전원이 직접 지참하고 매표소를방문해야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증빙자료를 미지참 시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한 뒤 티켓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다른 할인으로 변경 불가)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 권종을 선택한 경우, 신분증의 성명과 예매자 성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해야 티켓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할인 변경을 원할 경우, 취소 마감 시간 이전에 취소 후 재예매를 진행해야 하며, 시점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관람 당일 현장에서는 예매 건의 변경, 취소, 환불이 불가능하니 예매 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활한 티켓 수령을 위해 예매 내역서 또는 예매번호가 포함된 문자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강동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서울예술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표지 앞면

역행기 Under the Floor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설명과 원고가 텍스트로 담겨있습니다.

 

본 프로그램북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홍보 사진)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창작개발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drama@ntck.or.kr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

 

표지 내지

국립극단 역행기 Under the Floor: a journey back through time

 

작 김주희

연출 신재훈

일정 2026년 9월 3일(목) - 9월 13일(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이 프로그램북은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목차

일정 2026년 9월 3일(목) - 9월 13일(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주최·제작 (재)국립극단

 

(이미지: 포스터)

 

02 작가의 글

03 연출의 글

04 시놉시스

06 출연진 프로필

08 스태프 프로필

10 작품개발 연혁

12 작품 이해 돕기 1: [작가·연출과의 대담] <역행기>가 꿰어 올린 여성들의 시간

16 작품 이해 돕기 2: [프리뷰] <역행기> 아래로 내려가 앞으로 걷는 여자들의 이야기

20 작품 이해 돕기 3: [라반 움직임 분석법(LMA) 이해하기] 낯선 몸으로 만난 역행기

24 연습 스케치

26 디자인 스케치

32 만드는 사람들

33 (재)국립극단

 

작가의 글

인류 최초의 문자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기록된 여신.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것도 모자라 저승의 힘마저 얻으려 한 여신.

 

오래전 점토판에 새겨진 뜨거운 글자들은

그 여신이 더 완벽한 신이 되고자 기꺼이, 떨면서도 용감하게 지하 세계의 일곱 관문을 넘었던 일, 가진 모든 것을 잃은 채 알몸이 되어 어둡고 침침한 세계에서 자신의 가장 깊숙한 마음을 들여다본 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점토판을 보며 극작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남겨야 하는지, 충분히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운 미래의 인안나를 그려 나가게 됐습니다. 목을 맨 뒤 살고 싶어 발버둥 친 순간, 창문처럼 바닥에서 문이 열리고, 에레쉬에 의해 초대받은 특별한 지하 세계로부터, 여성과 비인간 자연의 무수한 바닥과 목소리를 마주하는 사건을, 그리고 그 바닥을 함께 들어 올리는 팔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이것이 연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당신의 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미지: 김주희 작가 사진)

 

작가 김주희

 

극작가. 이상한 존재들의 울음에 귀 기울이는 희곡 쓰기를 한다. 2015년에 극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표작으로 <어느 날 문을 열고> <식탁> <모래바람> <마지막 미노타우로스> <낙원> <마르지 않는, 분명한, 묘연한>이 있다.

 

연출의 글

희곡을 처음 읽었을 때 인안나의 대사 “없네. 없어. 살아야 할 이유.”를 마주하고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역행기>는 살아야 할 이유보다 먼저 고통을 대면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통의 끝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이것이 어쩌면 통렬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통을 짊어진 언어를 믿자고 되뇌고 되뇌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저마다 다른 막막함을 통과해 온 이들은 타인의 작은 기척에도 고통을 감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고통과 고통 사이에는 어딘가 맞닿는 감각이 있습니다.

 

말과 장면이 반드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은 이런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고통은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고, 때로는 서로 모순되는 감각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그 어긋남 속에서 고통의 깊이에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넓은 세계를 가진 <역행기>를 더듬어가는 방법은 이런 가설뿐이었습니다. 고통을 짊어진 관객을 믿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신재훈 연출 사진)

 

연출 신재훈

 

극단 작은방 대표.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시대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감각적이고 유연한 무대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연출가다.

대표작으로 <견고딕 걸>, <금조 이야기>, <틴에이지 딕> 등이 있다.

 

시놉시스

(국문)

삶의 끈을 놓으려던 '인안나'는 자신의 집이 부서지던 중

바닥 아래 미지의 지하 세계로 서판 '둡'과 들어선다.

그곳은 잃어버리고 잊힌 것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집이자,

모든 기억이 망각되는 신비로운 웅덩이 '키갈'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인안나는 그곳에서 몸에 뿌리가 자란 할머니 '주머니',

망치를 짊어진 채 네 발로 서 있는 언니 '핑크',

돌과 한 몸이 되어가는 '돌덩이' 등 믿기지 않는 모습의 가족들을 만난다.

 

이들은 서로를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지하 세계 깊숙한 곳에서 인안나의 어머니 '에레쉬'가 깨어나면서,

잊혔던 가족의 비밀과 과거에 대한 실마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영문)

nanna, on the verge of giving up on life, enters an unknown underworld beneath the floor as her house collapses around her —alongside Dub, a clay tablet.

 

It is a vast house where the lost and the forgotten dwell together, and home to Kigal, a mysterious pool where all memory fades into oblivion.

 

There, Inanna meets family members transformed into unbelievable, unfamiliar shapes: Grandma Pocket, roots growing from her body; her sister Pink, standing on all fours with a hammer slung over her shoulder; and Boulder, gradually turning to stone.

 

Unable to fully remember one another, they inflict deep wounds instead.

 

However, when Inanna's mother, Eresh, wakes from deep within the underworld, clues to the family's forgotten secrets and past begin to slowly emerge…

 

(이미지: 홍보 사진)

출연진 프로필

(이미지: 배우 프로필 사진)

 

에레쉬 김시영 Kim Si-young

연극

2026 <진홍빛 소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그의 어머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24 <간과 강> 명동예술극장

2024 <새들의 무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24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국립정동극장

2023 <GOOD DAY TODAY> 아트원씨어터 3관

2023 <당신에게 닿는 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3 <보존과학자> 백성희장민호극장

2022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백성희장민호극장 외

 

수상

2025 제3회 연복 연기상

 

인안나 박수진 Park Su-jin

연극

2026 <발굴되지 않은 언어의 고통> 모두예술극장

2026 <디사이딩 세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 <웅크리다> 스테이션 사람 사람홀

2025 <꿈 잠 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5 <미수습> 미아리고개예술극장

2025 <베를리너> 대학로극장 쿼드

2023 <Tank; 0-24> 명동예술극장

2023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2 <사월의 사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22 <당선자 없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외

 

수상

2020 제57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주머니 박옥출 Park Ock-chool

연극

2026 <춘섬이의 거짓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25 <도그 워커의 사랑>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5 <엔들링스> 두산아트센터 Space111

2024 <멸망의 로맨스> 미아리고개예술극장

2022 <심청전을 짓다> 소극장 알과핵

2022 <금조 이야기> 백성희장민호극장

2020 <시간의 난극> 천장산 우화극장

2017 <꽃가마>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2017 <비온새라이브>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외

 

뮤지컬

2019 <블루사이공>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수상

2022 제43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핑크 박은호 Park Eun-ho

연극

2026 <너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 <청송>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25 <[안트로폴리스Ⅰ] 프롤로그/디오니소스> 명동예술극장

2025 <커튼> 국립정동극장 세실

2025 <헤다 가블러> 명동예술극장

2024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국립정동극장

2023 <240 245 이사공 이사오> 신촌문화발전소 외

 

미술

2024 <촉각전송> 대전컨벤션센터

2022 <공연중: 멍한여자의 지시문> 윈드밀

2022 <순하 개인전: 사물의 명령> TINC

 

수상

2023 제1회 이영만연극상 배우상

 

돌덩이 안연제 An Yeon-je

연극

2026 <갑신의 거> 성수아트홀

2026 <웨이 투 와이키키> 신촌극장

2024 <죠죠 Jojo> 명동예술극장

2024 <관객모독> 열린극장

2023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북촌창우극장

2022 <뉴 트롤리 딜레마> 소극장 알과핵 외

 

마당극

2020 <능소전> 마당극장

 

수상

2026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둡 윤진성 Yoon Jin-sung

연극

2026 <히스토리 보이즈>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2025 <겨울 산책> 광명시민회관 공연장

2023 <배소고지 이야기> BeIN; 외

 

영화

2025 <검은 수녀들> 외

 

드라마

2025 <프로보노>

2023 <웰컴투 삼달리>

2023 <더 글로리>

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

 

수상

2023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연기상

2004 제1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연기상

2002 제11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연기상

 

스태프 프로필

 

작가 김주희 Kim Joo-hee

연극 <어느 날 문을 열고> <식탁> <모래바람> <마지막 미노타우로스> <낙원> <마르지 않는, 분명한, 묘연한> 외

 

수상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대상

 

연출 신재훈 Shin Jae-hoon

[연출]

연극 <견고딕걸> <틴에이지 딕> <금조 이야기> 외

뮤지컬 <맥베스> 외

[작·연출] 연극 <기침도 해요> <시간의 난극> 외

[드라마터그] 연극 <젤리피쉬> 외

[각색] 연극 <유원> 외

 

무대 박동우 Park Dongwoo

[무대]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성> <메디아> <겨울이야기> 외

뮤지컬 <신과 함께> <영웅> <명성황후> 외

[작·연출·무대] 국악 <나례> <임인진연> 외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외

 

수상

2022 iF DESIGN AWARD Category 4.08 Installations

2021 Red Dot DESIGN AWARD Exhibition Designs

2014 제51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2012 제1회 예그린어워드 무대미술상

2006 제16회 이해랑연극상

2000 제8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 부문 외

 

조명 김효민 Kim Hyo-min

연극 <섬이야기> <오셀로와 이아고> <P와 함께 춤을> <견고딕걸> <틴에이지 딕> 외

 

의상 유미양 Yoo Miyang

연극 <햄릿> <단명소녀 투쟁기> <스카팽> <빅마더> <우리읍내> <THE WASP> 외

오페라 <토스카> <264, 그 한 개의 별> 외

창극 <보허자> <춘향> 외

 

수상 2013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의상상

 

분장 장경숙 Jang Kyoung-suk

연극 <호기우타> <펜과 검> <튤립> <키리에> 외

 

소품 남혜연 Nam Hea-yeon

연극 <[안트로폴리스Ⅱ] 라이오스> <발전기> <은의 혀> <금조 이야기> <복작복작 수선리> 외

 

음악·음향 이승호 Lee Seung Ho

연극

<삼매경> <마지막 면회>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간과 강> <몰타의 유대인> <진천사는 추천석> <보존과학자> <4분 12초> <틴에이지 딕> <금조 이야기> 외

 

수상

제8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무대예술상

 

영상 김희경 Kim Hee-kyung

[애니메이터]

뮤지컬 <헬스키친> <렘피카> <The Queen of Versailles>* 외

[3D 모델러·애니메이터]

뮤지컬 <비틀쥬스> 외

[영상 협력디자이너]

뮤지컬 <Real Women Have Curves>* <The Thing about Jellyfish> 외

*브로드웨이 참여작

 

라반 움직임 이호영 Lee Ho-young

[연출] 움직임 연극 <증명> 외

[연출·출연] 움직임 연극 <We Live Here> 외

 

조연출 정세윤 Jung Sei-yun

[연출] 연극 <나무> <This Room ; 이 룸> 외

[조연출] 연극 <청년교육단원 연극제 [어떤 연극] - 금조 이야기> 외

 

작품개발 연혁

*<역행기>는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으로, (재)국립극단의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2026년 9월 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2024.12.24.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선정

(이미지: 선정작 알림 사진)

 

2024.12.30.

2024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시상식

(이미지: 시상식 사진)

 

2025.06.-07.

작품개발 워크숍

 

6.12 1회차

<인안나와 이슈타르 신화, 여신 신화와 남성 중심 가부장제의 대조>

김화경 -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6.15 2회차

<비판적 에코페미니즘 (1)>

노고운 –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부교수

 

6.29 3회차

<비판적 에코페미니즘 (2)>

노고운 –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부교수

 

7.3 4회차

<여신신화/수메르 신화>

이승희 –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이미지: 워크숍 사진)

 

2025.09.26.

『국립극단 희곡선 - 2024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출간

(이미지: 희곡선 표지 사진)

 

2025.09.28.

2024 창작희곡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이미지: 낭독공연 포스터, 낭독공연 사진)

2026.06.

<역행기> 라반 움직임 워크숍

라반 움직임 이호영

 

6/17 1회차 <Body 기호>

6/19 2회차 <Effort>

6/20 3회차 <Space (1)>

6/30 4회차 <Space (2)>

 

(이미지: 워크숍 사진)

 

2026.07.-08.

<역행기> 본공연 연습

(이미지: 연습 사진)

 

2026.09.

<역행기> 본공연

(이미지: 포스터)

 

작품 이해 돕기 1

[작가·연출과의 대담]

 

<역행기>가 꿰어 올린 여성들의 시간

 

진행 김상옥 연극평론가

 

김상옥 수메르 신화 속 인안나는 하늘과 땅의 신이자 전쟁과 사랑의 신이라는, 강렬하면서도 복합적인 별명을 가진 존재인데요. <역행기> 속 인안나는 몸이 바닥과 붙어버릴 만큼 무기력한 상태로 여정을 시작합니다. 두 분에게 인안나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김주희 신화 속 인안나는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지하 세계에서도 힘을 욕망하는 존재라는 점에 마음이 끌렸어요. 여신이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신화들은 흔히 여성이 자기 내면을 발견해 가는 과정으로 해석되기도 하잖아요. 그렇다면 이 신화를 힘이 필요한 여성들의 이야기로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동시대적이면서도 조금은 근미래적인 이야기로요. 제가 생각하는 인안나는 대단히 활약하거나 주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기억해 주고 기다려주고 견뎌주고 함께한 시간을 간직하는 힘을 지닌 영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신재훈 작가님이 밝히신 대로 ‘바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온 이가 바닥 아래의 존재들을 느낄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에서 이 극이 출발했어요. 저는 인안나를 물리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장 ‘바닥’에 오래 머물렀기에, 그 바닥의 정서와 고통을 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햇볕 한 줌에도 애잔함을 느끼고, 일상의 작은 것에서도 고통을 감각해요. 자신이 고통을 통과해 왔기 때문에 다른 이의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존재인 거죠.

 

김상옥 신화 속 강력했던 여신들의 존재감이 역사시대에 이르러 힘을 잃었다는 연구를 본 적이 있어요. 모계 원시 공동체에서 구두로 전승되던 여성 신화가 남성 중심의 기록 매체로 인해 왜곡되거나 축소되었다는 것인데요. 극 중 기록하는 존재인 ‘둡’은 어떤 매체인가요?

 

김주희 어느 책에서 인안나의 저승 여행기가 담긴 수메르 점토판 사진을 봤어요. 문자로써 인류의 가장 오래된 여신을 기록한 그 몸을 극 중 ‘둡’으로 재해석하고자 했어요. <역행기>에는 신화, 여성, 동물권, 기후, 노동에 관한 이야기가 두루 담겨 있는데요. 이 모든 기록을 간직한 둡을 기념비처럼 무대에 세워두는 게 극작가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어요. 신화 속 인안나도, 이 극의 인안나도 지하 세계를 다녀오면서 바닥 아래에 쌓여 있던 많은 이야기를 목격합니다. 둡은 그 모든 일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몸이자 동반자인 것이죠.

 

신재훈 작가님이 해 주신 이야기 중에 인상 깊었던 게, 이 땅 아래에는 이미 수많은 이야기와 유적들이 있다는 거였어요. 우리는 그 이야기를 모른 채 살아가고, 그 이야기들 역시 한 번도 발굴되지 않은 채 시간만 앞으로 쭉 흘러가잖아요. 둡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받아쓰는 동시에, 언제 열릴지 모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존재예요. 이 이미지를 마지막 장면에서 형상화하려고 애썼어요. 둡이 모든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다시 지상에 올라온 인안나마저 새로운 시간에 잠길 수밖에 없는 그러한 아득함을 품은 이미지로요.

 

김상옥 둡은 제도적인 ‘기록’의 의미를 초월하는 몸이네요. 우리가 다 알지 못하고 정리할 수 없는 삶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어쩌면 예술에 대한 메타적인 존재로 보이기도 하고요. 활자 속 캐릭터들을 무대에 구현하기 위해 상당한 상상력이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신재훈 작가님이 쓰신 언어의 힘을 믿는 방식으로 돌파하고자 했어요. 제가 해석한 대본 속 인물들은 버려지고 잊힌 것들끼리 합쳐져 자기들만의 삶을 찾아낸 혼종의 존재들이에요. 과거 약하고 보잘것없다고 여겨졌던 이들이 만나 다시 태어나고, 원래 없던 생명력과 힘을 지니게 된 거죠. 그래서 대본에 나오는 모든 외형과 행위를 다 표현하기보다는 생략하고 여백을 둠으로써 관객이 상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본이 지닌 스펙터클의 가능성을 비워내는 것이, 연출가로서는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되는 작업이었어요.

 

김상옥 각 공간을 무대 위에서 구분 짓고 또 연결하는 작업은 어떻게 풀어내셨나요?

 

신재훈 공간마다 지닌 특성을 극대화하고자 했어요. 공간과 공간이 부드럽게 이어지기보다,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면서 인물에게 감정의 기복과 사건이 쏟아지는 도약을 상상했고요. 무대의 기본 콘셉트는 ‘하강’입니다. 무대디자이너님이 위에서 아래로, 다시 그보다 더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하강의 이미지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셨어요.

 

김상옥 인안나가 바닥 아래에서 만나는 존재들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흩트리는 신화적인 몸을 지니고 있지만, 그들의 감정만큼은 지극히 현실적인 고통에 발 딛고 있어요. 그리고 이들을 잇는 가보가 육체노동을 떠올리게 하는 ‘팔’이기도 하지요. 캐릭터들의 신체 이미지가 각자 경험한 삶의 고단함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김주희 가까운 가족 중 한 분이 온갖 노동을 하시다가 손가락이 잘리셨어요. 그 손을 보면서, 저 역시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으로 계속 무언가를 해야 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손으로 누군가를 돌보고 살리는 모든 행위가 결국 팔이라는 이미지로 귀결되더라고요. <역행기>에서 여성들이 지상에서 버텨낸 방식과 고통이 팔에 누적되어 있고, 그 팔은 역설적으로 무거운 바닥을 들어 올리는 힘도 지니고 있어요. 에레쉬의 절단된 팔 대신 돋아난 날개, 핑크가 든 규율에 저항하는 망치, 쓸모없다고 여겨져 쳐내지기도 하지만 공기를 정화하는 덩굴 식물인 주머니, 폭탄을 끌어안은 돌덩이 등,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취약하지만 강인하게 버텨온 여성의 이미지가 자연과 결합한 신체로 표현됩니다.

 

김상옥 고통의 흔적뿐만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힘까지 팔이라는 가보로 전승되는 셈이네요. 인안나에게 바닥이 삶의 가장 낮은 자리였다가, 어머니 세대와 연결되는 통로이자 삶의 토대로 변화하는 과정도 인상적이었어요.

 

김주희 인안나가 계속 바닥과 붙은 채로 지하 세계를 여행하는데, 나중에 키갈이 그걸 없애주죠. ‘에레쉬 키갈’은 본래 한 단어로, ‘에레쉬’는 여왕, ‘키갈’은 ‘큰 땅’이라는 뜻이에요. 키갈을 통해 망각이라는 자유를 얻기도 하지만, 인안나가 여러 세대 여성의 고통을 마주하게 되면서 억압으로서의 바닥이 삶의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어요.

 

김상옥 작품에서는 어머니와 자연의 이미지가 연결되는데요. 동시에 여성에게 전가되어온 희생과 돌봄의 역할을 탈피하려는 자유로운 모성 에레쉬의 선택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김주희 오늘날 에코페미니즘 논의에서는 낳고 돌보는 ‘어머니 자연’이라는 익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을 새롭게 상상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에코섹슈얼리티적 관점으로는 지구를 ‘어머니’가 아닌 ‘연인’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해요. 이러한 흐름에 관심이 생겨서 핑크의 공간인 밀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몸이 연합하는 사건을 그리고자 했어요. 동시에 모녀 관계에서 비롯되는 여성의 계보도 다루고 싶었고요.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에서 장혜령 시인이 ‘여자는 말하기 위해서 자기 안의 엄마를 꺼내야 한다’고 썼고. 페미니즘 이론가 뤼스 이리가레는 여성이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뒤틀린 모녀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희 집에는 한때 할머니, 엄마, 언니, 저까지 여성 네 명이 함께 살았는데요. 우리 사이에는 이해하기 힘든 관계성과 묻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쌓여 있었어요. 세상에는 훌륭하고 진보적인 여성 서사가 많지만, 저한테 가장 의문이면서 아직까지 정답을 찾지 못한 가까운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상옥 193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서로 다른 세대의 여성들을 하나의 계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경계하신 지점이 있을까요?

 

김주희 그럼요. 너무 먼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저도 모르게 그들을 대상화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는 30년대생으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셨어요. 학교도 거의 다니지 못하셨고요. 어머니는 50년대 후반생으로, 산업화 과정에서 불평등한 노동환경과 노동 문제를 경험한 세대세요. 저도 판매직, 서비스직을 비롯해 백화점에서 일해본 적이 있는데, 그 공간에 들어가면 늘 꼿꼿하고 친절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여성들의 얼굴과 몸이 신경 쓰였어요. 이렇게 역사의 뒤편에서, 주어진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을 서로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인안나는 동시대에 고립 은둔 청년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 구상한 캐릭터이고, 여기엔 방 안에서 어둡게 지냈던 저의 경험도 투영되어 있어요.

 

김상옥 왜 이들의 연대가 미래로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역행하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김주희 요즘 사람들은 계속 상승과 미래, 앞과 내일에 대해서만 요구받는 것 같아요. 그 요구의 기저에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체제가 있겠고요. 저는 그 흐름을 잠시 끊고 뒤를 보겠다, 그 뒤에 누가 있었는지 보겠다는 선언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딛고 있는 땅에는 전신줄부터 온갖 것들이 매장되어 있잖아요. 그곳에 쌓여 있을 법한 여성들의 긴 시간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로 ‘역행기’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연극을 잘 모르거나 작품과 우연히 마주친 분들도 몇 시간이나마 숨 좀 쉬다 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역행기>에는 많은 메시지가 있지만 부디 관객과 멀지 않은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제가 시민 대상 문화예술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수강생분 중에 미화 일을 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분과 인터뷰하다가 이전에는 ‘시다’ 일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 이야기 속 인물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분을 극장에 초대할 수 있다면 단지 ‘저거 내 얘기잖아’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재훈 <역행기> 속 인물들은 자신의 고통을 마주할 때마다 땅으로 하강합니다. 낭떠러지로 추락하면 정말 박살이 나고, 키갈에 떨어지면 모든 기억이 망각되어 조금은 다른 삶을 살게 돼요. 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고통 속에서 해답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가장 아래층인 키갈에서는 가보의 힘을 발견하고, 낭떠러지로 떨어진 에레쉬는 오히려 자유라는 가치를 얻게 되거든요. (사이) 연출가는 희곡을 오염시키는 존재라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어요. (웃음) 어떤 마음가짐이나 노력과는 무관하게, 그 세계를 어느 정도는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관객분들이 부디 호기심을 갖고, 이 오염의 세계에 교감하러 와주셨으면 합니다.

 

작품 이해 돕기 2

[프리뷰]

 

<역행기> - 아래로 내려가 앞으로 걷는 여자들의 이야기

 

안정민 극작가·연출가

 

나는 여전히 우리에겐 아주 오래된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삶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붙들고 미우나 고우나 이승에 매달려 있기 위해서는 한 권의 오래된 수첩, 한 켤레의 오래된 구두, 또 특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필요하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는 마른 혀에 뿌려지는 물줄기 같아서, 목구멍으로 삼키는 순간 몸속 내장들에 빛이 들어오는 것처럼 인간이 새롭게 스스로를 마주하게 한다. (인간끼리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신들을 더 이상 진실하게 믿지 않는 우리가 여전히 아주 오래된 신화를 사랑하고 노래하는 이유는 우리 내장에 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과 쓸개, 신장과 심장을 신의 빛을 통해 마주하고,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던 시간이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세계를 창조할 알리바이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이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땅’과 ‘말하는 주머니’, ‘등에 돋은 날개’가 필요하다. 어쩌면 신화가 필요한 까닭은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한 인간의 삶을 그가 살아낸 실제 크기만큼 바라보기 위해서, 너무 평범해서(혹은 너무 위대해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삶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우리는 때때로 현실보다 오래되고 거대한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역행기>에는 그런 여자들이 등장한다. 미싱을 돌리고,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며 공장에서 일하고, 백화점에서 웃으며 물건을 팔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여러 일터를 전전하다 끝내 자기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한 여자들이다. 식민지, 빈곤, 산업화와 여성 노동, 산업재해, 감정노동, 부채, 고립과 자살. 이 여자들은 세대를 거치며 여성이 처해야 했던 노동환경의 잔인하고 취약한 연대기를 보여준다. 모두 정확한 말이지만 정확한 말이 한 사람이 살아낸 삶의 크기까지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역행기>는 이들에게 다른 이름을 준다. 여자들은 수메르의 인안나 신화로 옮겨진다. 방에서 나오지 못하는 여자에게 인안나라는 이름을, 공장과 일터를 전전한 엄마에게 에레쉬라는 이름을 주고, 낡은 집의 바닥을 열어 그 아래를 죽은 자와 잊힌 자, 버려진 것들이 살아가는 명계로 만든다. 그 순간 한 가족의 역사는 신화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여자들을 숭고한 성녀로 만드는 신격화와는 다르다. 이들은 여전히 실패하고 서로를 미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럼에도 작품은 말하는 듯하다. 불완전한 이 여자들의 삶 역시 신화가 될 만큼 거대했다고. 신화는 완벽에 관한 것이 아니며 왕과 영웅에게만 서사시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미싱을 돌린 여자에게도, 공장에서 팔을 잃은 여자에게도, 빚에 쫓긴 여자에게도, 방문을 열지 못한 여자에게도 저마다의 명계 하강과 귀환이 있다고.

 

수메르 원전에서 강력한 여신 인안나는 ‘위대한 아래’로 내려가 일곱 문을 지날 때마다 권능과 장신구, 옷을 빼앗기고 마침내 벌거벗은 채 저승의 여왕이자 자매인 에레쉬키갈 앞에서 죽음을 맞는다. 인안나는 다시 살아나지만 귀환에는 대가가 필요하다.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가 저승으로 내려가야 하고, 그는 결국 자신을 애도하지 않았던 남편 두무지를 지목한다. 하강, 박탈, 죽음, 부활, 대속, 귀환. <역행기>는 이 구조를 남겨두면서 결정적인 순간 방향을 돌린다. 흥미롭게도 원전의 에레쉬키갈은 에레쉬와 키갈이라는 두 존재로 갈라진다. 에레쉬에게는 엄마였던 기억과 노동으로 훼손된 몸, 딸들에 대한 죄책감과 사랑이 남고, 키갈은 사람을 삼키고 내보내며 기억을 지우고 돌려주는 물이자 장소, 의지를 가진 존재가 된다. 원전에서 인안나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에레쉬키갈이 갈라져, 에레쉬는 오히려 죽으려는 인안나를 살리는 엄마가 된다. 오래된 신화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역행기>가 아름다운 것은 이 여자들이 처음부터 서로를 구원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다. 주머니가 딸에게 가르친 생존법에는 “사람이 되지 말고, 아내가 되어라. 집이 되어라”는 오래된 명령이 있었고, 에레쉬는 딸과 아내와 엄마라는 자리가 싫어 일에 매달렸다. 핑크 역시 죽도록 일하며 빚을 견딘 자신과 달리 방문 하나 열지 못하는 인안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랑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폭력이 된다. 그래서 이 작품의 여성 연대가 마음을 움직인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해서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 너무 늦게 이해해버린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역행이 필요하다. 시간의 다른 방향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해가 상처를 지우지는 않는다. 엄마가 왜 그랬는지 알아도 내가 받은 상처는 남고, 언니의 고통을 이해해도 그가 내게 한 일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할머니가 살아남기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해서 그 생존법을 내가 반복할 이유도 없다. 여기서 원전의 대속은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이 집안의 여자들은 이미 오래도록 서로의 짐을 대신 지고 살아왔다. 한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공포와 상처가 다음 세대에게 건너갔고, 한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 익힌 방식은 다음 세대의 짐이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여자들은 오래된 신화와 다른 선택을 한다. 이번에는 가장 어린 여자를 죽음에 남겨두지 않는다. 인안나를 지상으로 돌려보낸다. “내가 살아가기 위해 네가 내려가야 한다”는 원전의 법칙은 “우리가 겪었던 죽음을 네가 대신 살아낼 필요는 없다”로 고쳐진다. 서로를 좋아해서도, 모든 잘못을 용서해서도 아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너에게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선택하는 것. 어쩌면 <역행기>가 발견하는 여성 연대는 바로 그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안나가 마지막에 뿌리를 자르는 것은 가족과의 단순한 결별이 아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뿌리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알게 된 뒤 자른다. 할머니와 엄마와 언니가 누구였는지, 그들이 어떻게 살았고 자신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알게 된 뒤에야 자른다. 그러므로 이 단절은 망각이 아니라 기억을 통한 분리다. 상처의 계승과 기억의 계승을 분리하는 일, 상처는 끊되 기억은 남기는 일. 우리는 엄마를 이해하면서 엄마처럼 살지 않을 수 있고, 할머니를 사랑하면서 할머니의 생존법을 거부할 수 있다. 계보에 속한다는 것이 반드시 그 계보의 운명을 반복한다는 뜻은 아니다.

 

<역행기>에서는 오래된 사람과 이야기뿐 아니라 오래된 물건들까지 기물처럼 신성함을 얻는다. 할머니의 이름은 무언가를 담는 ‘주머니’이고 그의 손에는 바늘과 실이 있다. 둡(dub)은 서판이면서 이 이야기를 발화하는 화자다. 돌덩이는 말하고 기다리고 두려워하며 자신이 깨지고 빼앗긴 시간을 기억한다. 집도 수동적인 배경이 아니다. 바닥은 열리고 인안나의 몸에 붙으며, 그 아래에는 가족의 기억과 버려진 것들이 퇴적된다. 사람이 잊은 것을 바닥이 기억하고, 여자가 잊은 것을 실과 바늘이 기억하며,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것을 돌과 쓰레기가 기억한다. 인간만이 세계의 주체가 아니다. 집과 돌과 물과 서판과 실과 뿌리가 인간과 함께 기억한다. 우리가 잊어도 우리가 살아온 곳은 기억한다. 그래서 주머니는 자신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안나가 딛고 있는 땅 아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가족은 이제 발목을 붙잡는 뿌리가 아니라 그가 걸어갈 수 있도록 아래에서 받쳐주는 땅이 된다.

 

마침내 인안나는 돌아온다. 그렇게 거대한 신화를 통과하고도 그는 신이 되거나 세계를 구하지 않는다. 창문을 열고, 방문을 열고, 망가진 물건을 버리고, 방을 치우고, 자기 두 발로 걷는다. 부활이란 무엇일까. 어쩌면 여러 종교가 거창하게 기록해온 부활은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이미 부활 속에서 사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 한 모금에도 인간은 부활할 수 있다. 신화에서 인간으로, 죽음에서 생활로, 과거에서 현재로. 결국 신화가 인안나에게 준 것은 신의 능력이 아니라 내일도 살아볼 수 있는 능력이다. 부활은 숨 쉬듯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 신의 일이 아니라 인간의 일이다. 아니, 시간을 역행하고 다시 살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우리 역시 잠시 신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수메르의 지하로 우리를 데려가는 <역행기>는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누군가는 수메르 신화와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지는 한국 여성의 삶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설명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희곡은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신의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촌각을 다툴 만큼 바쁜 일이기 때문이다. 희곡은 그저 충실하고 바쁘게 신화를 건설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활이지 논리가 아니다. 여행의 끄트머리에서 우리는 무릎을 탁 치고 물 한 모금을 마시게 될 것이다. 컵을 내려놓으면 그 물은 내장을 반짝이며 내려가고, 바닥과 땅과 어깻죽지에 돋아나는 날개가 우리에게 찌릿찌릿 신호를 보낼 것이다. 세상이 새삼스러워질 것이다.

 

작품 이해 돕기 3

 

[라반 움직임 분석법(LMA) 이해하기]

 

<낯선 몸으로 만난 역행기>

 

라반 움직임 이호영

Laban theatre “함께함의 공식” 대표

CMA (Certified Movement Analyst : 라반 체계를 바탕으로 인체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관찰하는 전문가)

 

안녕하세요. 라반 움직임 분석법(Laban Movement Analysis, 이하 LMA)을 사랑하고, 그 매력을 좋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호영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 LMA는 조금 낯선 이름일 것 같습니다. 아주 짧게 소개하자면, LMA는 '춤을 분석하는 방법'이라기보다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고,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입니다. 움직임의 속도, 무게감, 방향, 흐름을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도까지 읽어내고, 반대로 새로운 움직임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LMA는 나의 익숙한 표현을 관찰하고 발견하는 방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어느 날 신재훈 연출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역행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LMA가 잘 어울릴 것 같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굉장히 설레면서도 두려웠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내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 이 작품을 LMA와 함께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는 호기심이었습니다. 그렇게 기꺼이 이번 작업에 합류했고, 대본을 곁에 두고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 온 라반의 철학과 언어들을 다시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도착했습니다.

 

'역행을 해보자.‘

 

익숙한 방식으로 말하고, 걷고,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 LMA의 언어를 통해 자신의 습관과 관성을 잠시 내려놓아 보는 것. 일부러 낯설고 불편한 선택을 해보는 것. 몸이 평소와 다른 길을 선택하면, 생각과 감정도 달라지고, 결국 표현도 확장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작업에서 제가 퍼포머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은 '정답'이 아니라 '발견'과 ‘낯선 감각’이었습니다. 기존에 잘하던 표현을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던 움직임과 감정의 길을 만나보는 것. 그 과정 자체가 이 작품의 제목처럼 하나의 '역행'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 역행을 기꺼이 선택해 주신 모든 퍼포머분들에게 반하고 말았습니다. 익숙함을 내려놓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우리 배우들(김시영, 박수진, 박옥출, 박은호, 안연제, 윤진성)은 끝없이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끝까지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창작진분들, 특히 신재훈 연출과 정세윤 조연출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는 LMA의 복잡한 언어와 기호들을 함께 나누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 안에 그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몸에 익히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어를 모두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낯선 움직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연습실 안에서 수많은 새로운 몸과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표현으로 과감히 인물의 대사와 행동, 모든 것에 색을 입히고 상황 속에 들어가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역행기>는 작품의 이야기만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몸과 표현,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익숙함까지도 함께 역행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그 끝에서 우리는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시간과 값진 경험을 지면의 한계로 다 담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LMA의 가치는 '움직임을 해석하는 기술'이 아니라 '움직임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언어화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이 본질이 흐려질 때, 사람을 단순화하거나 오해하는 도구로 사용될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LMA는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이 아니라, 나와 타자를 더 깊이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연결하며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언어였습니다. 이 점만은 많은 관객분들이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티프(Motif)로 남긴 몸의 움직임

*모티프 표기법(Motif Writing)은 움직임의 성질, 방향, 형태 등을 간결한 기호로 표기하는 움직임 기록법입니다.

 

바닥. 문 앞.

입구.

통로.

 

밀실.

(이미지: 박은호 배우가 그린 모티프)

Basic Effort Action에서 Dab(톡톡 치다)이라는 성질은 강하지 못하지만 강해지려고 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고, 기본적으로 빠른 태도를 가지고 있어 성급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해당 모티프에 따라 공간 기호가 지시하는 곳으로 이동할 때, Dab에 Wring(비틀다, 쥐어짜다)이라는 성질을 결합해 발화와 움직임의 질감에 변화를 줍니다.

- 박은호 핑크 -

 

매립지.

(이미지: 박수진 배우가 그린 모티프)

신체 부위(오른손 손가락, 가슴)가 공간(높은 공간, 중간 공간, 낮은 공간의 2차원, 3차원)으로 이동 혹은 이동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

- 박수진 인안나 -

 

키갈.

(이미지: 박옥출 배우가 그린 모티프)

안정성과 이동성의 끊임없는 교차를 보여주는 스케일입니다. 그중에 A-Scale을 사용했으며 이것은 Female Scale이라고도 합니다.

- 박옥출 주머니 -

 

연못가.

(이미지: 안연제 배우가 그린 모티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 있던 돌덩이를 표현하기 위해 라반의 Effort 중 Strong을 사용하고 몸통과 발을 이용해 움직입니다.

- 안연제 돌덩이 -

 

출구.

(이미지: 김시영 배우가 그린 모티프)

이 대사에서는 손과 발을 이용한 모티프를 만들었습니다.

에레쉬는 평생 손 쓰는 일 외에는 할 수 없었고, 또 수많은 길바닥을 걸었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움직임을 구상할 때 손과 발 중심으로 설정했습니다.

- 김시영 에레쉬 -

 

바닥.

(이미지: 윤진성 배우가 그린 모티프)

시간과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둡이 자신의 몸에 다시 새기는 움직임을 라반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 윤진성 둡 -

연습 스케치

(이미지: 연습 사진 16장)

 

디자인 스케치

무대 박동우

 

(이미지: 무대 스케치 2장)

 

<역행기의 무대미술>

 

폐허가 된 지방의 어느 변두리, 부서지는 어느 집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좁고 어두운 방 한구석, 집이 부서지고 창문처럼 바닥이 열리고 그 방은 바닥에 떨어진다.

“우리 집 바닥 아래인가 봐요.”

“이 아래, 그 아래보다 더 아래, 그 아래보다 더 아래보다 더더 아래에....”

그 ‘더더 아래’의 세계로 점점 추락해 가는 방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 방의 현 거주자 인안나는 떨어진 지하 세계에서 할머니와 언니, 엄마를 만난다. 그들은 각각 이 땅의 근현대사를 거쳐 온 여성 잔혹사를 몸으로 말한다. 그들은 가족이기도, 이 땅의 여성 동료이기도 하다. 가까이는 산업재해와 노동착취로부터 좀 더 멀리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그리고 더 멀리는 일본군 성노예 징집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슬러, 점점 더 잔혹한 지하 세계로 거슬러 내려간다. 시간과 공간의 역행이자 질곡의 역행이다.

그 역행을 공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떨어져 내린 방 하나를 만들고 머리 위 지하 바닥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어디까지 더 떨어지게 될까? 우린 다시 그 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무너지진 않을까?

 

조명 김효민

 

(이미지: 조명 스케치 4장)

 

<역행기>의 조명은 작은 빛의 가능성에서 출발해 마침내 그 빛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드러나는 희미한 윤곽은 인물이 마주한 내면의 공백을 드러낸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빛은 밀도 있게 짙어지며, 움직임과 호흡에 함께 반응하여 더 깊은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을 같은 속도로 따라간다. 그리고 마침내 단단한 대지 위로 올라왔을 때, 자신을 구성했던 깊은 근원과 뿌리를 마주하는 순간에 다다른다.

마치 긴 낮잠에서 깨어난 저녁, 비스듬히 저물어가는 햇빛처럼 조명은 고요하고 묵직한 마침표를 찍는다.

 

영상 김희경

 

(이미지: 영상 스케치 6장)

 

〈역행기〉의 영상 디자인은 아래로 향하는 움직임과 시간을 되짚어가는 감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이 층을 거듭해 내려갈수록 공간의 깊이와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에 영상이 어떻게 동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특히 이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등장인물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하나의 존재처럼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그 안에서 공간과 이야기가 건네는 신호를 함께 발견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천장이라는 낯선 화면을 통해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난 새로운 공간 경험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의상 유미양

 

(이미지: 의상 스케치 6장)

 

만드는 사람들

제작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기획제작 총괄·프로듀서 김윤형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김혜민

제작진행 김서현

 

출연

김시영 박수진 박옥출 박은호 안연제 윤진성

 

스태프

작 김주희

연출 신재훈

 

무대 박동우

조명 김효민

의상 유미양

분장 장경숙

소품 남혜연

음악·음향 이승호

영상 김희경

라반 움직임 이호영

조연출 정세윤

 

무대기술 총괄 음창인

무대감독 김영주

무대제작감독 이승수

무대제작조감독 황조은

무대기계감독 윤성희

조명감독 김용주

음향감독 장도희

의상감독 신은혜

 

무대진행 박상준 김학준 박종휘 양경진

의상진행 신은혜 김민선

분장진행 장경숙 김소선

영상오퍼레이터 유지윤

 

조명프로그래머 고민주

조명팀 정호진 이건혁 박병철 김우연 김도형 정의영 최현호 이상혁
나홍선 고두영 김현아 안미란 황성희 양상모

음향팀 양병환 왈츠리아나

무대디자인 어시스턴트 김이환

 

무대장치 제작 엠와이_대표 장재우

무대장치 설치·철수 제스터_대표 이청우

 

의상제작 my무대의상_대표 유미양

의상제작팀 김성찬 채수인 나인숙 조화정

 

소품제작 저기어디_대표 남혜연

소품팀 황효덕 임민정 이효진 이수림

 

조명장비 임차 세븐 컨트럴_대표 김재원

 

영상장비 임차 크리디엘미디어_대표 백승윤

 

음성해설 운용 사이사이

음성해설 대본 권지현

음성해설 대본 검수 김시락

음성해설 낭독 이윤재

무대모형 제작 박동우 김이환

한글자막해설 제작 성다인

한글자막해설 운용 정혜민

영문자막 번역·감수 Iris Eunhye Kim

영문자막 운용 김서현

 

마케팅 총괄 김윤형

마케팅 류정희

온라인마케팅 이송이 이다미

 

홍보 총괄 박보영

홍보 정진영

공연영상화 프로듀서 최명은

온라인 극장 조영채

 

홍보사진 만나 사진작업실_대표 김신중

티저영상 잭필름_대표 안재경

하이라이트·EPK영상 602스튜디오_대표 김영준

숏폼영상 제이팩토리_대표 이제우

메인디자인 페이퍼프레스_대표 박신우

응용디자인 스튜디오초이스_대표 최수빈

옥외광고 심애드_대표 김윤성

홍보물 인쇄 인타임플러스_대표 김종민

 

연습·공연사진 나승열

프로그램북 디자인 전안수

프로그램북 인쇄 한림문화사_대표 손경훈

 

공연영상화 율하우스_대표 조선영

공연영상 한글자막 오롯플래닛_대표 최인혜

 

극장운영 총괄 배영주

티켓 이희정 한경서

매표안내원 강민주 홍유연 허정환 강민지 김보경

하우스·접근성매니저 이지은 김가민

하우스안내원 박세이 이재홍 김경희 임희진 이혜인 정우인 한세린 최주영 김다영 오정연
이지민 이태경 김도영 박홍은 신연주 성아연 송예진 신소윤 장민희 장유빈
박우진 안채린 우태원 고다연 김민지

이동지원안내원 김병국 김종현

 

(재)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이사회

곽정환 이사장 코웰 회장

박정희 이사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이종열 이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임대일 이사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은희 이사 연극배우

이단비 이사 공연 전문 통번역가·드라마투르그

심재민 이사 가천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김건표 이사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이용신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공 석) 이사 국립중앙극장장

(공 석) 감사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정광호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박지민 박예원 김나래 김민주A 이민희 송한유 최신화 김민주

 

창작개발팀

김윤형 팀장 직무대리

박지혜 김보배 김혜민 류정희 유서아 김수정 신효서 유지우 정채린

 

공연기획팀

이수현 팀장

이현아 권보라 김효선 이송이 이슬예 김주빈 이다미 이지윤 임은지 이선민 손수강

 

홍보협력팀

박보영 팀장

김성제 김정연 이정현 조영채 정진영 최명은 최나윤

 

무대기술팀

음창인 팀장

김용주 박지수 류선영 이병석 이승수 김정빈 박정현 윤성희 장도희 심나래 박수현 이상민 김영주 김대호 양효정

 

극장운영팀

배영주 팀장

이희정 최나연 이지은

 

국립극단 후원회

 

Hamlet

후원회장 이주열

Yang Won Sun Foundation(양원선 재단)

㈜하나은행

㈜신한은행

금융결제원

에이바이봄

BC카드 주식회사

LGT정병현

㈜국민은행

㈜SBI저축은행

신예지

연다예

권우정

 

Macbeth

국제예술문화재단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갤러리현대

서울옥션

케이옥션

KB증권

㈜서울외국환중개

김정은

이혜선

 

Othello

성시천

이재현

학교법인 광운학원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송혜진

㈜오토다이렉트카

고종섭

정영채

(주)두가에쿼티파트너스

이정우

LB인베스트먼트

유성권

김주경

김창수

이지혜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노성화

강지원

송수영

박승호

조태현

조충열

최재승

이동호

박장범

함재봉

최진석

유소연

이승현

무기명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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