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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6월

[어린이청소년극 이야기]

청소년17인과 작가3인의 만남! - 첫 번째 워크숍, 줌인

김미정

청소년과의 적극적 협력 작업을 통해 작가가 희곡을 개발하는 [청소년극 창작벨트]가 2019년 4월19일 첫 시간을 열었다. 연극에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과 청소년극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이 드디어 만났다.

“청소년과 작가의 만남이 예술과 삶의 만남으로 꽃필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와 청소년들의 만남이 각자에게 큰 의미가 있고, 예술이 삶에 큰 빛과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 김성제 소장의 환영 인사말


이제 본격적으로 서로를 만나보는 시간! 김미정 교육감독의 진행으로 놀이와 연극게임 등을 하며 즉흥으로 신나게 서로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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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만나본 경험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나눈 이야기들.

“서로의 눈동자를 확인할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았다.”
“내 눈동자가 가장 까맣다는 것을 알았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종류의 뿌듯함을 느꼈다.”
“내 손이 가장 차가운 것이 놀라웠다.”
“다른 사람들이 차가운 손을 잡을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재미있었다.”
“작가님의 양말이 한쪽만 있는 모습을 보며 매우 다급하셨구나 생각했다.”
“작가님이 수줍은 줄 알았는데 놀이를 할 때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놀라웠다.”
(작가) “너무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창피했다.”
“게임을 할 때 무표정한 모습이 재미있었다”
“같은 말(지시어)이라도 행동하는 것이 다 다를 때 흥미로웠다.”
"술래가 잡으러 올 때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늦게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처음에 같이 시작한 것처럼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신나고 즐겁게 몸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진 다음, 이번엔 인터뷰와 더불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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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Q. ‘나’에게 궁금한 것
    ★히든Q. 저에게 듣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히든Q. 생동감 느낄 땐 언제야?
    ★히든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히든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히든Q. 자신이 했던 최고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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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Q. 생각날 때마다 웃었거나 울었던 것?
    ★히든Q. 세상에서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걸 바꾸겠나요?
    ★히든Q. 20년 후 자신에게 한 마디?
    ★히든Q. 자신의 장점을 과대평가해서 말해본다면?
    ★히든Q. 학교에서 자신의 포지션은?
    ★히든Q. 친구를 사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작가 세 분은 어떤 히든 질문을 건넸을까?


★히든Q. 무언가를 하면서 시간 낭비를 왕창 해본 적이 있다면?
★히든Q. 나를 온도로 표현하면 정확히 몇 도인가요?
★히든Q. 자신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오늘 만난 친구를 소개합니다!
두 명씩 눈을 마주하며 서로를 인터뷰하고, 다함께 모여 릴레이로 이어진 소개 중 일부를 들여다보자.

?제가 소개할 친구는 윤*희.
Q 제일 좋아하는 것은? 생동감.
Q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저랑 인터뷰 하는 지금 이 순간.
Q 바다를 좋아하냐? 가을 바다를 좋아한다.
Q 친구 사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쮸.

?서*빈과 관련된 질문과 답!
가장 좋아하는 것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두꺼비. 제일 좋아하는 악세서리는 옷걸이. 자신의 장점을 과대평가하여 말하면? 얼굴이 풍성하다. 재미있게 본 작품은? 400번의 구타. 좋아하는 음악 취향은? 핑크플로이드. 요즘 좋아하는 시인이 있다면? 이수명 시인. 내가 만약 동물이라면? 두꺼비.
?서*빈 : 듣고 보니까 제가 혼잡한 사람 같은데 그렇지는 않고요. 친해지기 쉬우니까 다들 들어와 주세요. 울산이 고향입니다.
제가 인터뷰한 친구는 최*원.
별명은 찐빵, 자신의 매력은 볼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노는 것, 제일 싫어하는 것은 시험.
(이어서) 직업이 아닌 꿈은? 한국의 뮤지컬을 해외로 수출해서 한국을 알리는 것, 연출가.
이상형은? 키가 180이 안 되는 착한 사람.

?최*원 : 내가 소개할 친구는 나*서.
국립극단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기획자를 꿈꾸고 있는데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서.
오기 전에 한 일은? 학교를 탈주한다.
Q 꿈은? 기획자
Q 원하는 것은? 교양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미친년.
Q 자신의 매력은? 허당끼
Q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는? 새드.

? 내가 소개할 친구, 예*이
Q 나에게 어떤 질문을 듣고 싶나? 양말 좋아하세요.
Q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얼음
Q 제일 기억에 남는 옛이야기는? 신데렐라
Q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는? 백설공주.
Q 나를 표현하는 온도는? 360도.
Q 딱 하나 바꾼다면 무엇을? 키
Q 연극을 하고 싶은 이유가? 성취감
Q 친구 사귈 때 중요한 것은? 인성

? 전*린: 나는 굉장히 노는 것을 좋아하고 두루두루 친해지는 것을 좋아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을 좋아한다. 나는 김* 작가님을 소개하겠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랑색. 옷 스타일은 편한 거. 본인의 이상형은 말귀를 잘 알아듣는 사람. 자신의 꿈은 마음에 드는 희곡을 쓰는 것.
(이어서) 춤을 잘 추신다.
<눈이 부시게>를 재미있게 보셨다.
Q 학교 다닐 때 포지션은? 모범생.
Q 생동감 느낄 때는? 맥주를 마실 때.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렸을 때 발레 학원을 다니면서 마지막에 발레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간 순간.
Q 취미가? 핸드폰 게임.
Q 자기자랑을 해본다면? 스스로 돈을 버는 것.
Q 20년 후 자신에게 한 마디는?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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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질문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을 말할 때 할머니의 등과 두부가 떠올랐던 것.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 주*하 (중 2)
서로를 인터뷰하고 소개하며 첫날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첫날, 이제 조금 말을 걸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때로는 몸 자체로, 때로는 연극적인 상황 속에서,
때로는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며 만나자고 했다.

오늘 첫 시간 경험에 대한 한 마디!

- 안* 작가: 누군가에게 궁금해하는 눈빛들이 엄청나게 신선하구나!
- 윤*희 : 또다른 친구들과도 인터뷰하고 싶어요. ‘생동감’에 가까워져요!
- 이*배 : 정말 오랜만에 초딩 때로 돌아가 몸으로 논 거 같당! 난 청소년 17인!
- 최*원 : 친화, 화목, 그리고 기대.
- 박*환 : 기대, 감사, 친구, 좋은 사람들.
- 나*서 : 늦게 와서 항상 뒤늦게 합류했는데 다들 친화력이 좋아서 편해졌어요. 모두들이랑 더 더 더 더 더 친해지면 좋겠어요.
- 손*은 : 다시 한 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기뻤다.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는 친구들이다: 다들 파이팅!
- 김* 작가: 생동감!
- 박*은 : 새로움. 새로운 이들과 새로운 이야기였다.
- 육*민 : 비슷하지만 다른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고.
- 유*서 : 오늘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만나 활동을 하였는데 중학교 내내 이렇게 활발히 움직이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가 정말 강했다! 오늘 뭔가 조금은 풀린 느낌이여서 좋았다.
- 최*호 : 갑자기 눈이 마주친 순간.
- 김* 작가: 너무 생각 없이 놀았는데 끝나니까 약간 창피하다.
- 나와 차원이 맞는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 즐거운 만남. 친해져서 좋았어요.
- 너무 재밌고 웃기다.
-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손이 아프다. 여러분 사랑해요.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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