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폴리스Ⅴ] 안티고네/에필로그
2026.12.02 ~
202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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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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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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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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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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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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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국립극단은 2023년 독일 함부르크 도이체스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한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발칙한 신작 [안트로폴리스 5부작]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안트로폴리스 5부작]은 유럽 문명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국 신화인 테베 왕가를 기반으로 한 고대 그리스 신화의 비극들을 탐구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문학·철학·심리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조상이자 친척인 디오니소스, 라이오스, 아오카스테 등까지 폭넓게 다루며 테베 왕가의 비극적 인물들을 현대의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이에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국립극단은 긴 시간 동안 작품 준비 과정을 거쳐 2025-26년 2개년에 걸쳐 5부작을 차례로 선보인다. 2025년에는 안트로폴리스Ⅰ,Ⅱ편인 <프롤로그/디오니소스>와 <라이오스>를, 2026년에는 Ⅲ,Ⅳ,Ⅴ편인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안티고네/에필로그>를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린다. [안트로폴리스 5부작]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안티고네/에필로그>는 도시의 법과 인간의 윤리가 충돌하는 지점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앞서 〈프롤로그/디오니소스〉가 테베의 건국과 신적 광기를 통해 도시의 탄생을 보여주었다면, 그 이후 이어지는 〈라이오스〉,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의 비극적 계보는 결국 <안티고네/에필로그>에 이르러 도시의 몰락과 침묵으로 귀결된다.
5부작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정영두는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서사의 본질을 탐구해 온 창작자이다. 언어와 음악, 몸의 에너지가 한 무대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형식을 만들어왔다. 정영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해체하고, 고전과 현대, 동서양의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연미학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