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희곡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역행기(逆行記)
2025.09.28
※ 예술가와의 대화: 9.28.(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김주희 작가, 신재훈 연출
작품 소개
2024년 국립극단 창작희곡 공모 대상 수상!
★★★★★
“이야기가 요구하는 상상적 공간의 스케일 그리고 이야기를 추동하는 주제의 다층성을 감안할 때 대작이라 부를 작품.”
“수 세대에 걸친 여성의 문제를 신화적 외연으로 확장하며, 깊은 지하로 하강하고 다시 상승하는 과감한 공간화를 보여준다.”
— 심사평 중

시놉시스
삶의 끈을 놓으려던 '인안나'는 자신의 집이 부서지던 중 바닥 아래 미지의 지하세계로 서판 '둡'과 들어선다. 그곳은 잃어버리고 잊힌 것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집이자, 모든 기억이 망각되는 신비로운 웅덩이 '키갈'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인안나는 그곳에서 몸에 뿌리가 자란 할머니 '주머니', 망치를 짊어진 채 네 발로 서 있는 언니 '핑크', 돌과 한 몸이 되어가는 '돌덩이' 등 믿기지 않는 모습의 가족들을 만난다. 이들은 서로를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지하세계 깊숙한 곳에서 인안나의 어머니 '에레쉬'가 깨어나면서, 잊혔던 가족의 비밀과 과거에 대한 실마리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만드는 사람들
작 김주희
연출 신재훈
음악감독 이승호 | 조연출 정세윤 | 무대감독 유성엽
출연 김해미 문선아 소진희 안연제 양도담 윤방 윤진성
[창작희곡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국립극단은 [창작희곡 공모]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있으며, 그 작품이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가 바로 <창작희곡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2024 창작희곡 공모]에서 선정된 <역행기(逆行記)>, <야견들>, <그라고 다 가불고 낭게> 세 작품이 낭독 형식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 앞에 소개됩니다.
<창작희곡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은 선정작의 잠재력을 드러내고 무대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과정입니다. 동시에 관객과 창작자가 새로운 희곡을 함께 경험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창작희곡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과 창작자가 동시대 희곡의 흐름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 김주희
<어느 날 문을 열고>, <식탁>, <모래바람>, <마지막 미노타우로스>, <낙원>, <마르지 않는, 분명한, 묘연한> 등을 썼다.
2024년 국립극단 창작희곡 공모에서 <역행기(逆行記)> 로 대상을 수상했다.
연출 신재훈
극단 작은방에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한다.
<정서진별곡> <시간의 난극> <비극을 찾는 무대> 등을 쓰고 연출했으며, <견고딕걸>(박지선 작), <틴에이지딕>(마이크루 작) <금조 이야기>(김도영 작),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허선혜 작), <오늘은 모든 희망을>(이철용 작)등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