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8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광인일기
2025.09.03 ~
2025.09.04
※ 예술가와의 대화: 9.3.(수)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김민솔(프로듀서)
- 참석: 연출 강훈구, 번역, 장희재, 배우 김솔지, 류세일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9.3.(수)~9.4.(목) 19시 30분
-
입장권
전석 1만원
-
소요시간
70분 *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인터미션
없음
-
관람연령
15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
주최
국립극단, 한중연극교류협회
-
원작
루쉰
-
연출
-
번역
장희재
-
각색
좡자윈
-
출연
김솔지, 남재국, 류세일, 박은경, 이승훈, 이주형, 유종연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품소개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연극<광인일기>는 2011년 베이징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연된 후, 구러우시 극장(2014), 상하이 국제아트 페스티벌(2014), 차오위 연극제(2015) 등 중국 각지에서 공연되었으며, 도쿄와 베를린 등 해외 여러 곳에서 공연되었다.
1918년 루쉰이 광인의 눈을 빌어 중국의 봉건예교를 ‘식인의 문화’로 규정하며 비판을 한 이래, 백 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금 무대로 옮겨진 연극<광인일기>는 현대사회로 진입하였지만, 발전과 개발 이슈에 등한시되는 불평등의 문제, 무한 경쟁, 종교처럼 맹목적 믿음이 된 정치 등 여전히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동시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암시와 은유로 작품 곳곳에 담아 놓았다. 특히 각색을 한 좡자윈(莊稼昀)은 코러스를 활용하여 원작의 1인칭소설 형식을 효과적으로 극화하였으며, 연출 리젠쥔(李建軍)은 강렬한 신체언어와 무대미학을 활용하여 그로테스크하고 폭발적인 무대를 구현하였다.
* 아래 사진(ⓒ리옌李晏)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시놉시스
피해망상증 환자인 광인이 유별나게 밝은 달빛을 발견한 날, 주위 사람들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여러 경전을 연구한 끝에 광인은 인의도덕이 가득 적힌 경전 속에서 ‘식인’이라는 두 글자를 발견하고, 예로부터 사람들이 사람을 잡아먹어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형님 또한 식인의 무리에 끼어 자신을 먹을 궁리를 하고 있다는 걸 발견한다. 사람을 먹는 자의 형제라는 부끄러움에 광인은 사람들을 저지해보려 하지만 결국 자신 또한 자신의 여동생을 먹었다는 자각에 이르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루쉰
각색 좡자윈
번역 장희재
연출 강훈구
타악디자이너 김솔지
조연출 한우빈
출연 김솔지, 남재국, 류세일, 박은경, 이승훈, 이주형, 유종연
무대감독 박진아
조명감독 김성구
음향감독 이현석
영상감독 강경호
기획·홍보·운영 코르코르디움, 김민솔
[제8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국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중국희곡 낭독공연>이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중연극교류협회의 주도하에 외부 기관과 협업으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한중 연극계 간 의미 있는 교류를 지속해 온 사업을 2021년부터 한중연극교류협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낭독공연을 통해 낭독극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개된 작품을 민간 단체에서 본공연으로 제작하기도 하는 등 양국의 문화 다양화에 긍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연출 강훈구
극단 공놀이클럽 대표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 멘트> (2023, 대학로 쿼드)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2024,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로켓캔디> (2024, 국립정동세실극장)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인상’ 수상
원작 루쉰(魯迅)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중국의 소설가이자, 사상가. 중국의 근대문학을 확립한 대문호이자 중국인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여겨진다. 1918년 루쉰이라는 필명으로 중국 최초의 근대소설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신문학혁명에 박차를 가했고, 그의 대표작 「아Q정전」이 수록된 『외침』을 비롯하여 『방황』, 『고사신편(故事新編)』 등의 소설집 및 산문집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화개집』, 『무덤』, 『들풀』 등 평생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으며, 근현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각색 좡자윈(莊稼昀)
연극인, 교육자, 연구자.
중앙연극학원(中央戲劇學院) 연극문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씨어터 퍼포먼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UNC-Chapel Hill)과 베이징무용학원(北京舞蹈學院)에서 교편을 잡은 바 있다.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한 실험과 극장 테크놀로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안무가 장판(江帆)과 함께 연극과 무용을 결합하는 ‘싼완 씨어터그룹(三碗合作社)’을 창립하고, 여성의 삶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탐색하고 있다. 도쿄 연극제, 취리히 연극제 등 다양한 국제연극제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기억변주곡(記憶變奏曲)>(2024), <잡식동물>(2022),
관련콘텐츠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극단은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욱 많은 관객 분들과 나누고자 홈페이지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1일 이후) 공연 프로그램 다운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