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러
2025.05.16 ~
2025.06.01
※ <예술가와의 대화> 5.25.(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참석: 연출 박정희, 배우 이혜영, 윤색 황정은
- 사회: 드라마투르기 조만수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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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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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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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평일 19시 30분|토·일 15시 (화 공연없음)
※ 접근성 회차: 5.17.(토)-5.19.(월) /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이동지원, 무대 모형 터치투어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A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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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6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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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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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5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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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요일, 일요일(5.18.(일) 회차 제외)
한글자막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접근성 회차 3회(5.17.(토)-5.19.(월))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5.18.(Sun) No subtitles) -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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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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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조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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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색
황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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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혜영 고수희 송인성 김명기 김은우 홍선우 박은호

★★★★★
제5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 연기상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
PRESS REVIEW
이혜영을 위한, 이혜영에 의한, 이혜영의 작품이었다.
- 매일경제 -
헤다의 오만함, 권태로움과 욕망이 뒤섞인 말과 표정
이혜영만큼 어떤 작위성도 없이 천연덕스럽게 해 낼 수 있는 배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 연합뉴스 -
"헤다를 할 배우는 당신밖에 없다"는 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보여줬다.
- 스포츠조선 -

관객들의 염원에 응답하다!
오직 국립극단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고전의 품격
돌아온 연기의 여제, 동물적인 감각으로 무대를 장악할
영원한 ‘헤다 가블러’ 배우 이혜영
세심하고도 실험적인 연출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한
국립극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꾸준히 언급되었던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가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관객의 Pick’으로 13년 만에 다시 태어난 <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혜영과 연출가 박정희의 재회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단연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다. 다가오는 5월, 관객과 만날 ‘근대 연극의 아버지’ 헨리크 입센의 걸작은 2012년의 환호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만 달라진 시대에 걸맞은 깊이 있는 해석을 더해, 우리를 서서히 ‘헤다’의 세계로 스며들게 할 것이다.

재가 되어 사그라들던 삶,
욕망의 경계 위에서 다시 한번 불타오르다
‘여성 햄릿’으로도 칭해지는 문제적 인물, ‘헤다’. 자신을 대상화하는 수많은 타인의 욕망 속에서 권태로이 살아가던 그의 삶이 다시 한번 불타오른다. ‘헤다 테스만’에서 시작하여 ‘헤다 가블러’로 마무리될 여정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살고자 하는 욕망과 죽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 그 경계를 갈급하게 내달리는 질주에 당신을 초대한다.
“내 말 잘 들어. 그 끝 말이야, 아름답게 만들어 볼 생각 없어?”

SYNOPSIS
부유한 장군의 딸 헤다 가블러. 무미건조한 삶에 불만을 품은 채 학자 테스만과 결혼하여 6개월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그와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한다. 고지식한 학자 테스만과의 결혼생활에서 지루함과 권태로움을 느끼던 그녀.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옛 연인 뢰브보르그가 학문적 성공을 거두며 새 책을 출판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그녀 앞에 나타나고, 헤다는 질투와 혼란에 빠지는데…

만드는 사람들
작 헨리크 입센
연출 박정희
번역 조태준 ㅣ 윤색 황정은 ㅣ 드라마투르기 조만수
무대·조명 여신동 ㅣ 의상 최세연 ㅣ 음악 장영규
분장 백지영 ㅣ 소품 노주연 ㅣ 음향 윤경민 ㅣ 움직임 심새인
조연출 김하늬 김해리 ㅣ 컴퍼니매니저 이송하
출연
헤다 테스만 役_이혜영
율리아네 테스만 役_고수희
엘브스테 부인 役_송인성
예르겐 테스만 役_김명기
에일레르트 뢰브보르그 役_김은우
브라크 役_홍선우
베르테 役_박은호

할인 및 혜택

친환경 엽서 증정 이벤트 안내

작 헨리크 입센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이자 ‘근대 연극의 아버지’라 불린다. 현대 연극과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입센은 인간 심리와 사회적, 도덕적 이슈를 깊이 탐구하고 대담하게 당대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들을 써내며 당시의 사회적 통념을 과감하게 깨뜨렸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연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무대화되고 있을 만큼 근대극에서의 그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주요작품
<페르귄트> <인형의 집> <유령> <민중의 적> <들오리> <바다에서 온 부인> <건축사 솔네스> <우리들 죽은 사람이 눈뜰 때>
연출 박정희
현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서정성과 이미지, 신체적 상징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극단 ‘풍경’을 창단하고 연극 <하녀들>에서 특유의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도전과 실험성을 보여주며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 연극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여성 연출가이자 실험적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유의 세심한 연출력과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요작품
<오일>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장 주네> <백치> <얼굴도둑> <방문> <시련> <이영녀> <헤다 가블러> <죽음의 춤2> <삼국유사프로젝트-꽃이다> <응시> <예술하는 습관> <코뿔소의 사랑> <하녀들>
수상내역
2014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빛상
2011 김상열 연극상
2008 서울연극제 연출상 <철로>
2002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베스트3 <하녀들>
할인권종명 |
할인율 |
대상 및 증빙 |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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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 |
40% |
1인당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
대학생 및 청소년 |
40% |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21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20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대학원생 적용 불가 청소년: 24세까지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0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
문화가 있는 날 |
40% |
5.28.(수) 회차에 한함 |
푸른티켓 (24세 이하) |
1만 5천원 (S석 한정) |
24세 이하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나지 않은 2000년 이후 출생자)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판매수량 한정, 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
돌아온 헤다 가블러 |
30% |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된 배우 이혜영 출연작: 2012 <헤다 가블러>, 2016 <갈매기>, 2017 <메디아> 공연 유료티켓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실물 유료티켓 지참 필. 단, 2012 <헤다 가블러>, 2016 <갈매기>, 2017 <메디아> 명동예술극장 공연에 한함 • 유료티켓 실물 확인 후 티켓에 도장 날인 / 도장 날인 이후 재사용 불가 ※ 예매내역 및 예매문자,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
초반회차 |
30% |
5.8.(목)~5.11.(일) 회차에 한함 • 4.13.(일)까지 예매 가능 |
삼삼오오 |
20% |
3인 이상 동일 회차, 동일 등급 관람 시 적용 • 부분취소 불가 |
문화릴레이티켓 |
20% |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 유료 공연 관람자 1인당 2매 한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4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오늘의 공연 인증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 온라인 공연 및 전시 제외 / 예매문자 및 캡처 화면으로 증빙 불가 *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
우리카드 | 15% |
우리카드 결제 시 1인당 4매 한 • 우리카드 일반 고객: 결제 시 15% 할인 • 우리카드 V클럽(VIP 고객): 결제 시 30% 할인(15% 즉시할인+15% 캐시백) ※ 본 할인은 4월 10일(목) 14시 일반 예매부터 적용 가능(유료회원 선예매 기간 내 적용 불가) ※ 캐시백 운영 등과 관련된 문의는 우리카드 고객센터(1588-9955)에서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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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연극인회원 |
50% |
본인만(공연별 1회에 한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문화누리카드소지자 |
50%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본인 서명 필)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 | 30%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실물)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예술인패스소지자 |
30% |
예술인패스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2023.09 이후 발급(갱신)한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장애인 |
50% |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 통해서만 가능 |
경로 (65세 이상) |
50% |
65세 이상 본인만(공연 관람일 기준 생일 지난 1960년 이전 출생자)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
임산부 |
20% |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민행복카드(구 아이사랑 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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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카드소지자 |
20% |
다자녀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다자녀카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
50% |
국가유공자증 및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증 및 국가유공자 유족증 지참 필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유족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보훈보상대상자 |
50% |
보훈보상대상증 소지자 1인당 2매 한 • 관람 당일 보훈보상대상자증 지참 필 (‘보훈보상대상자’ 기재된 국가보훈등록증 대체 가능) • 보훈보상대상자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단체 | 30% |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 관람 당일 신분증 및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택한 할인의 대상자 전원이 직접 매표소 방문하여 증빙자료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며, 미지참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 1매만 예매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 당일 선택한 할인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관람자 1인당 하나의 할인만 적용 가능),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가유산진흥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용인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정보원
표지 앞면
헤다 가블러
Hedda Gabler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설명과 원고가 텍스트로 담겨있습니다. 프로그램북을 통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perf@ntck.or.kr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
표지 내지
국립극단 <헤다 가블러>
작 헨리크 입센
번역 조태준
윤색 황정은
연출 박정희
일정 2025년 5월 16일(금) - 6월 1일(일)
제작 (재)국립극단
*이 프로그램북은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목차
일시 2025. 5. 16.(금) - 6. 1.(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주최‧제작 (재)국립극단
(이미지 : 포스터)
2 작가 소개
4 연출의 글
5 윤색 작가의 글
6 시놉시스
8 출연진
12 스태프 프로필
14 작품 이해 돕기1
17 작품 이해 돕기2
20 디자인 스케치
22 연습 스케치
24 만드는 사람들
25 (재)국립극단
작가 소개
(이미지 : 헨리크 입센 초상화)
헨리크 입센
1828–1906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이자 ‘근대 연극의 아버지’라 불린다. 현대 연극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는 인간 심리와 사회적·도덕적 이슈를 날카롭게 탐구하며, 당대의 사회적 통념을 대담하게 깨뜨리는 작품들을 남겼다. 1850년 《카틸리나》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25편의 희곡을 집필했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역사극과 시극을 썼으나, 점차 현실 사회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사회극을 선보였고, 후기에는 인간 내면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상징적이고 심리적인 작품들로 발전해 나갔다. 《인형의 집》, 《유령》, 《민중의 적》, 《헤다 가블러》 등 대표작들을 통해 사실주의 연극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무대화되며 여전히 강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작품 연보
1850년 《카틸리나》(Catilina)
1850년 《전사의 무덤》(Kjæmpehøien)
1853년 《한여름 밤》(Sancthansnatten)
1856년 《솔하우그에서의 잔치》(Gildet paa Solhoug)
1857년 《외스테로트의 잉게르 부인》(Fru Inger til Østeraad)
1857년 《올라프 릴예크란스》(Olaf Liljekrans)
1858년 《헬겔란의 영웅들》(Hærmændene paa Helgeland)
1862년 《사랑의 희극》(Kjærlighedens Komedie)
1864년 《왕위를 노리는 자들》(Kongs-Emnerne)
1866년 《브란》(Brand)
1867년 《페르 귄트》(Peer Gynt)
1869년 《청년동맹》(De unges Forbund)
1873년 《황제와 갈릴리 사람》(Kejser og Galilæer)
1877년 《사회의 기둥》(Samfundets Støtter)
1879년 《인형의 집》(Et Dukkehjem)
1881년 《유령》(Gengangere)
1882년 《민중의 적》(En Folkefiende)
1884년 《들오리》(Vildanden)
1886년 《로스메르스홀름》(Rosmersholm)
1888년 《바다에서 온 여인》(Fruen fra Havet)
1890년 《헤다 가블레르》(Hedda Gabler)
1892년 《건축가 솔네스》(Bygmester Solness)
1894년 《어린 에욜프》(Lille Eyolf)
1896년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John Gabriel Borkman)
1899년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Når vi døde vågner)
작품연도출처: University of Oslo
(https://www.hf.uio.no/is/english/services/virtual-ibsen-centre/on-ibsen-s-work/)
연출의 글
(이미지: 연출 프로필)
연출 │ 박정희
현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서정성과 이미지, 신체의 상징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극단 ‘풍경’을 창단하고 연극 <하녀들>에서 특유의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도전과 실험성을 보여주며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 연극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여성 연출가이자 실험적 연출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유의 세심한 연출력과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다시 헤다를 만나며
안녕하세요?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 정희입니다.
2012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던 <헤다 가블러>가
13년이 지난 후 관객들의 요청에 다시 무대에 소환되었습니다.
<헤다 가블러>는 2012년, ‘신이 되려고 했던 여자’에서
2025년, 1970년 중반 즈음의 ‘아름다움의 본질에 머물고자 하는 존재’로 태어납니다.
작업 중, 떠오르는 대로 끄적거렸던 단상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헤다는 지루하다. 헤다는 공허하다. 헤다는 위협받는다. 헤다는 날 것이다. 헤다는 거침없이 자기를 표현한다. 헤다는 전적으로 혼자다. 헤다는 노력한다. 헤다에게 보이는 것들, 길 가에 박혀있는 조그만 자갈, 동전 굴러가는 소리조차 헤다의 뇌를 찌른다. 헤다는 감각이 팽창되어 있다. 헤다는... 예민하고 까다롭다.
헤다는 가구의 디테일을 좋아한다. 살갗에 닿는 질감을 즐긴다. 사물의 청결함을 좋아한다. 섬세한 움직임... 그러니까 손가락의 섬세한 촉각, 그러니까 닿을 듯, 닿지 않는 긴장을 즐긴다. 당연하게도, 헤다는 둔탁함을 싫어한다. 비창조적인 인간을 싫어한다. 비속함을 혐오한다. 헤다는 스.캔.들.을 두려워한다.
그녀는... 햇빛이 쨍한 거리에 놓여진 심장이다, 피 흘리면서 팔딱거리는.
<헤다 가블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들의 감춘 욕망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환경이 되어 영향을 끼치듯, 헤다 주위의 인물들은 헤다에게도, 스스로들에게도 환경이 되어 영향력들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서로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만들어 가는 관계망과 헤다가 펼치는 향연이 여러분의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아티스트의 말처럼, 공연 하나는 아기를 낳는 과정과 같습니다.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여정을 함께 한 배우들, 창작진과 국립극단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아기가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색 작가의 글
(이미지: 윤색 작가 프로필)
윤색 │ 황정은
자연과 문명, 그 세계와 구조 안의 사람을 들여다보는 일에 관심이 있다.
더불어 희곡은 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묘사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헤다 가블러.
이 작품을 이야기할 때마다 종종 ‘헤다 가블러’는 이해할 수 없는, 강렬한, 혹은 우울의 심연으로 언급되곤 합니다. 여러 말들이 그녀를 수식하지만, 그 수식어들의 공통점은 이해가 쉽지 않은 존재라는 점입니다. 네. 헤다는 어쩌면 정말 그런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녀를 전부 이해한다는 것이 종종 어려운 일로 느껴지곤 합니다. 다만, 지금의 제가 만난 헤다는 그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아름다움.
이번 <헤다 가블러>의 말들을 만나면서 제가 집중하고 마음과 생각을 던진 것은 바로 이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과연 무엇인지, 유형의 것인지 무형의 것인지, 혹은 유무형을 막론한 그녀만의 궁극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그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이 모든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게 무엇이든 그녀를 만날수록 제게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 정서는 아름다움을 향한 헤다 가블러의 의지였습니다. 그 의지가 강하게 발현될수록 세상은 계속 그것을 배신하지만요.
무엇과도 타협하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의 기준이 분명한 존재. 높은 이상만큼 현실과의 괴리도 더 컸을지 모르는 헤다 가블러에게 삶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헤다 만큼이나 자신의 이상을 갖고 있는 여러분에게 삶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앞에 놓고 인물의 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여러 말들이 그녀를 죄어오지만 헤다는 그 말들 안에서도 자신다운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어쩌면 헤다에게 삶은 자신다운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과 함께 헤다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요.
그리고 페이지를 덮은 후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 작품은, 그녀를 전부 이해하기보다 그녀에게 점점 스며드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고요. 우리가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듯이.
작품을 보러오신 관객 여러분께도 그러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헤다를 이해하기보다, 그녀에게 스며들기를요.
줄거리
(이미지 : 홍보 사진)
(한국어)
부유한 장군의 딸 헤다 가블러. 무미건조한 삶에 불만을 품은 채 학자 테스만과 결혼하여 6개월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그와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한다. 고지식한 학자 테스만과의 결혼생활에서 지루함과 권태로움을 느끼던 그녀.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옛 연인 뢰브보르그가 학문적 성공을 거두며 새 책을 출판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그녀 앞에 나타나고, 헤다는 질투와 혼란에 빠지는데…
SYNOPSIS
(영어)
Hedda Gabler, the daughter of a wealthy general, has just returned from a six-month honeymoon with her husband, the scholarly but uninspiring George Tesman. As they settle into their new home, Hedda finds herself increasingly bored and disillusioned by the monotony of married life. Then, one day, her former lover, Eilert Lövborg, reappears—now on the verge of academic acclaim with a groundbreaking new manuscript. His return sends Hedda into a spiral of jealousy and inner turmoil.
(이미지 : 홍보 사진)
출연진
(이미지 : 배우 프로필)
이혜영 Lee Hyeyoung
헤다 테스만
연극
2017 <메디아> 명동예술극장
2012 <헤다 가블러> 명동예술극장
1994 <집>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95 <문제적 인간 연산>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1988 <사의 찬미> 문예회관 대극장
외 다수
뮤지컬
2000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984 <카바레> 문예회관 대극장
1981 <사운드 오브 뮤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 다수
드라마
2024 <우리, 집> MBC
2022 <킬힐> tvN
2018 <마더> tvN
2005 <패션 70s> SBS
2004 <미안하다, 사랑한다> KBS2
외 다수
영화
2025 <파과>
2024 <여행자의 필요>
2022 <소설가의 영화>
2021 <당신얼굴 앞에서>
2002 <피도 눈물도 없이>
1988 <성공시대>
1986 <여왕벌>
1985 <땡볕>
외 다수
[수상]
2022 제19회 국제 시네필 협회상 여우주연상 <당신얼굴 앞에서>
2022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당신얼굴 앞에서>
2013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헤다 가블러>
2012 제5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연기상 <헤다 가블러>
1996 제32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문제적 인간 연산>
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집>
1989 제2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성공시대>
1988 제25회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 <사의 찬미>
1986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연기신인상 <여왕벌>
외 다수
고수희 Koh Soohee
율리아네 테스만
연극
2018 <옥상 밭 고추는 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5 <경숙이, 경숙아버지> 수현재씨어터
2014 <남산에서 길을 잃다> 국립극단 소극장 판
2012 <로미오와 줄리엣>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2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 남산예술센터
2011 <야끼니꾸 드래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2010 <오장군의 발톱> 명동예술극장
1999 <청춘예찬>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외 다수
드라마
2024 <세작, 매혹된 자들> tvN
2020 <거짓말의 거짓말> 채널A
2019 <두 번은 없다> MBC
2018 <마녀의 사랑> MBN
2015 <발칙하게 고고> KBS2
2015 <앵그리 맘> MBC
2012 <무신> MBC
2009 <자명고> SBS
외 다수
영화
2019 <어린 의뢰인>
2014 <타짜-신의 손>
2011 <써니>
2007 <그놈 목소리>
2006 <괴물>
2005 <친절한 금자씨>
2005 <분홍신>
2000 <플란다스의 개>
외 다수
[수상]
2007 제43회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 <경숙이, 경숙아버지>
2009 제16회 요미우리 연극상 여자우수연기상 <야끼니꾸 드래곤>
2024 제33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우수연기상 <묘전 : 무덤전쟁>
2024 제24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 아티스트상
송인성 Song Inhsung
엘브스테 부인
연극
2024 <간과 강> 명동예술극장
2023 <열녀를 위한 장례식>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23 <보존과학자>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22 <빛나는 버러지> 드림아트센터 4관
2022 <웰킨>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2021 명동예술극장
2020 <터널구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외 다수
드라마
2023 <고려 거란 전쟁> KBS2
[수상]
2025 제61회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 <간과 강>
2018 제6회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 <하녀들>
김명기 Kim Myeongki
예르겐 테스만
연극
2024 <트랩 Trap>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024 <햄릿>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23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명동예술극장
2023 <하얀 역병> 대학로아트원씨어터3관
2022 <스카팽> 명동예술극장
2022 <밤의 사막 너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21 <친절한 에이미 선생님의 하루>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2021 국립극단 소극장 판
외 다수
영화
2025 <경주기행>
2025 <여름의 빗자욱>
2024 <범죄도시4>
2024 <안광판매소>
2017 <컴, 투게더>
2008 <고고70>
외 다수
김은우 Kim Eunwoo
에일레르트 뢰브보르그
연극
2023 <갈매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20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19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나온씨어터
2018 <분노 하세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18 <페스트> 명동예술극장
2017 <해방의 서울> 30스튜디오
2014 <만주전선> 대학로 소극장 시월
2011 <햄릿>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외 다수
수상
2020 제56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홍선우 Hong Seonwoo
브라크
연극
2025 <그의 어머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24 <전기 없는 마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24 <활화산> 명동예술극장
2023 <오셀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23 <히어(HIR)> 더줌아트센터
2022 대학로극장 쿼드
2021 <어느 마을> KOCCA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2021 <지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2020 <작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20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연우소극장
2019 <모토타운> KOCCA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외 다수
박은호 Park Eunho
베르테
연극
2024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국립정동극장
2023 <240 245 이사공 이사오> 신촌문화발전소
2023 <무루가 저기 있다> 인천문화양조장 스페이스빔
2021 <커튼> 삼일로 창고극장
외 다수
미술
2024 <촉각전송> 대전컨벤션센터
2022 <공연중_멍한여자의 지시문> 윈드밀
2022 <순하 개인전: 사물의 명령> TINC
[수상]
2023 제1회 이영만연극상 배우상 수상
스태프 프로필
연출 | 박정희 Park Junghee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장 주네> <백치> <얼굴도둑> <방문> <죽음의 춤2> <시련> <이영녀> <삼국유사 프로젝트 – 꽃이다> <헤다 가블러> <예술하는 습관> <응시> <코뿔소의 사랑> <하녀들> 외 다수
[수상]
2014 제9회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빛상
2011 제13회 김상열 연극상 <응시>
2008 서울연극제 연출상 <철로>
2002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베스트3 <하녀들>
번역 | 조태준 Cho Taijoon
연극 <인형의 집> <스카팽의 간계> <루나사에서 춤을> <헤다 가블레르> <건축가 솔네스>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외 다수
윤색 | 황정은 Hwang Jungeun
[작]
연극 <애인(愛人)> <죽음들> <노스체> <오피스> <사막 속의 흰개미> 외 다수
뮤지컬 <아이참>
[윤색 및 각색]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햄릿> 외 다수
[수상 및 지원]
2023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 ‘2023 창작희곡 공모’ 선정 희곡 <죽음들>
2022 노작홍사용문학관 창작단막극제 희곡상 <여기>
2021 대산창작기금 희곡부문 선정
2017 서울시극단 S씨어터 개관작 선정 희곡 <사막 속의 흰개미>
드라마투르그 | 조만수 Cho Mansoo
연극 <화염> <갈매기> <오슬로> <1945> <햇빛샤워> <환도열차> 외 다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산불> 외 다수
무대‧조명 | 여신동 Yeo Shindong
[무대‧조명]
연극 <맥베스> <오셀로> <히어>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 외 다수
[무대]
연극 <레드> 외 다수
뮤지컬 <합체> <꾿빠이, 이상> <번지점프를 하다> <모비딕> <빨래> 외 다수
[연출]
<불멍> <고원> <1,908초> <비행소년 KW4839> <사보이 사우나>
의상 | 최세연 Choi Seyeon
드라마 <조명가게> <마스크걸> <도쿄 바이스 시즌 1> 외 다수
영화 <브로커> <기생충> <독전> <옥자> <도둑들> <하녀> <마더> 외 다수
음악
장영규 Jang Younggyu
연극 <벚꽃동산> <오셀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게공선> <이영녀> <과부들> 외 다수
영화 <장손> <외계+인 2부> <다음 소희> <외계+인 1부> <곡성> <암살> 외 다수
분장 | 백지영 Baek Jiyoung
연극 <젤리피쉬> <십이야> <모든> <벚꽃동산> <이 불안한 집> 외 다수
뮤지컬 <살리에르> <천 개의 파랑> <파가니니> <보허자 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외 다수
소품 | 노주연 Noh Juyeon
[소품]
연극 <시련> <십이야> <맥베스> <이 불안한 집> 외 다수
뮤지컬 <라이카> <라파치니의 정원> <베르테르> <부치하난> <벤자민 버튼> <멤피스> 외 다수
[무대]
연극 <톡톡> <테디 대디 런> 외 다수
뮤지컬 <그해 여름> <해적> <미오 프라텔로> <헤르츠클란> 외 다수
음향 | 윤경민 Yoon Kyungmin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고향의 봄> 외 다수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 THE LUNA> <노트르담 드 파리> <공룡이 살아있다> <1598 여수밤바다> <태권, 날아올라> <위대한 쇼맨> <아티스 ARTIS> <오시에 오시게> 외 다수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 <달밤> 외 다수
움직임 | 심새인 Shim Saein
연극 <뜨거운 여름> <템플> <파우스트 엔딩> <됴화만발> 외 다수
뮤지컬 <벤자민 버튼> <순신> <곤 투모로우> 외 다수
조연출 | 김하늬 Kim Haney
연극 <벚꽃 동산> <물고기 인간> <함익> 외 다수
창극 <이날치傳> <정수정전> <명색이 아프레걸> 외 다수
음악극 <꿈돌이의 꿈> <극장 앞 독립군> 외 다수
조연출 | 김해리 Kim Haeri
[조연출]
창극 <이날치傳>
[작/연출]
연극 <21일>
작품 이해 돕기 1
입센의 생애와 작품 세계
조태준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 극작가 겸 연출가, 번역가)
Å leve er – krig med trolle 오 산다는 건- 마음과 정신의 금고 속
i hjertets og hjernens hvelv. 악마들과 싸우는 것.
Å dikte, – det er å holde 오 시를 쓴다는 건- 심판의 날을
dommedag over seg selv. 스스로에게 안겨두는 것.
헨리크 입센은 1828년 3월 20일 노르웨이의 수도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항구도시 시엔에서 크누드 입센과 마리켄 알텐부르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크누드는 일찍이 소매업과 목재 교역, 선박 운영에 손을 대는 등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큰 돈을 모았다. 반면에 입센의 어머니 마리켄은 어려서부터 음악과 미술, 연극 등에 깊은 조예를 보였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입센은 유년기 한때 유복한 생활을 했으나, 무리한 투자와 낭비벽으로 아버지가 파산하면서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껍데기만 남은 권위의식 속에 음주와 폭력을 일삼았고 가정은 거의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정의 부침과 몰락은 훗날 입센의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되는데, 주제 측면에서 볼 때, 남녀의 정략적인 관계, 파산, 운명적인 여인의 기구한 삶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이러한 삶의 모티브들은 <브란>, <페르 귄트>, <인형의 집>, <유령>, <들오리>, <바다에서 온 여인>, <헤다 가블레르>, <어린 에욜프> 등 곳곳에 확연한 흔적을 남기게 된다.
나이 열다섯 되던 해, 입센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그림스타로 이주해 한동안 약학 공부에 몰두한다. 그러는 동안 틈틈이 독서에 힘써 월터 스콧, 찰스 디킨스, 볼테르, 키르케고르, 그리고 덴마크 시인이자 극작가인 욀렌슐레게르의 저작들을 탐독했다. 또한 꾸준히 시를 써서 1849년 9월 첫 시집 <가을에>를 펴냈으며 이듬해엔 ‘브뤼뇰프 뱌르메’라는 필명으로 데뷔 희곡 <카틸리나>를 발표했다. 1850년 그는 수도 크리스티아니아로 가서 본격적인 의학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대학입학 자격시험에서 그리스어와 수학에 낙제하는 바람에 의과대학에 진학하고자 했던 꿈을 접어야 했다. 대신 그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보텐 한센, A. O. 비녜와 함께 풍자 잡지 《안드림네르》를 창간했다. 그리고 이 무렵 두 번째 희곡 <전사의 무덤>(1850)을 크리스티아니아 극장 무대에 올렸으나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1851년 입센은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올레 불의 주선으로 베르겐에 개관한 노르웨이 극장(Det Norske Theater)의 상임작가 지위를 얻게 됐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대감독으로서 이 극장에서 공연될 모든 작품의 연습을 총괄하고, 지극히 노르웨이적인 작품을 창안, 혹은 발굴해내는 일이었다. 베르겐 극장에서의 일련의 작업은 현실적 성패와 무관하게 극작가 입센의 입신과정에 대단히 중요한 경험으로 작용했다. 우선 입센 자신이 극작에서 무대 상연에 이르는 전체 작업과정에 직접 관여함으로써 희곡 문학이 갖춰야 할 본질적인 요소와 무대기교에 천착하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베르겐의 노르웨이 극장에서 일할 당시 입센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조력자들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그중엔 마그달레네 토레센이라는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입센과의 협업과정에서 주로 극작과 번역을 담당했던 그녀의 개인사는 ‘연애와 결혼과정’이라는 주제적 측면에서 입센에게 깊은 영감을 주게 된다.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토레센은 젊은 입센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입센은 1858년 6월 그녀의 의붓딸 수산나와 결혼해 이듬해 10월 외아들인 시구르를 얻었다. 그 와중에 입센은 크리스티아니아의 노르웨이 극장으로부터 예술 감독 자리를 제안 받아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머물면서 수년 동안 ‘노르웨이적인 작품’의 탐구와 국가 낭만주의라는 시대 조류 속에서 작가적 고뇌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격동의 시간은 극장이 파산하면서 끝을 맺고 말았다. <헬겔란의 영웅들>(1858), <사랑의 희극>(1862), 그리고 <왕위를 노리는 자들>(1864)은 이 시기 입센 극작술의 진화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1864년 여름, 입센은 고국을 떠나 로마에 정착했다. 동시에 이것은 27년간의 자의적 망명생활의 시작을 의미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로마, 드레스덴, 뮌헨에 순차적으로 거주했다. 로마 체류 시기에 쓴 위대한 철학적 드라마인 <브란>(1866)은 유럽 무대에서의 첫 번째 성공작이 되었다. 그리고 1년 뒤, 노르웨이의 고대 전설을 주제로 한 <페르 귄트>(1867)를 집필했다. 몽상가이자 거짓말을 일삼는 청년 페르의 모험담을 그린 이 이야기를 통해 입센은 편협한 이기심과 국가의식에 사로잡힌 노르웨이인들의 실체를 신랄하게 풍자했다. 1871년, 입센은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그의 시 “테르예 비겐”이 수록된 시집을 출간했다. 그리고 1973년엔 작가 자신이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는 희곡 <황제와 갈릴리 사람>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서기 300년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10막짜리 장대한 드라마로, 입센의 마지막 역사극으로 기록됐다.
1877년, 입센은 <사회의 기둥>을 시작으로 후기 산문희곡, 이른바 ‘입센 사이클(Ibsen Cycle)’의 길을 열었다. 이 작품들을 통해 그는 유럽 지성과 정신문화를 반추하는 이른바 모던 드라마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현대 사회의 중심적이고 다소 자극적인 주제, 결혼과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산업, 정치, 교회와 미디어를 주도하는 남성들의 위선, 은폐와 권력 남용, 진실과 정의, 자유와 의무, 소수와 다수, 근친상간, 안락사 등을 다루었다. 사실주의 현대극인 <사회의 기둥>(1877), <인형의 집>(1879), <유령>(1881), <민중의 적>(1882)에서 입센은 덴마크 비평가 게오르그 브라네스가 제기한 ‘시대적 소명을 위한 토론의 장’을 구축해냈다. 그중에서 <인형의 집>은 문제의식의 국제적 돌파구 역할을 해냈으며 오늘날 입센의 희곡 가운데 가장 빈번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 되었다.
1891년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 입센은 사이클의 두 번째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들인 <들오리>(1884), <로스메르스홀름>(1886), <바다에서 온 여인>(1888), <헤다 가블레르>(1890)를 발표했다. 이 희곡들은 사실주의적 주제와 사회 비판을 다루는 희곡에서 심리적이고 상징적인 극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입센은 바야흐로 ‘불가사의한 스핑크스’가 되었다. 비평가들은 이 시기의 작품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져야 할지 점점 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정교한 아이러니를 구사한 희곡 <들오리>에서 입센은 위선적인 삶의 태도와 그것을 들춰내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그려냈다. <로스메르스홀름>에서는 여주인공 레베카 베스트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다룸으로써 프로이트에 선행하는 심리적 통찰을 보여주었고, 동화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바다에서 온 여인>에서는 바다가 간직하고 있는 자성을 소재로 한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미지의 힘을 포착해냈다. 그리고 ‘뮌헨 3부작’의 완성본인 <헤다 가블레르>에서 입센은 삶의 목적을 상실한 채, 자기 파괴로 치닫는 한 인간의 자기존엄과 체념의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입센은 헤다의 특성에 대해 자기주장이 강하면서도 몽환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는 메모를 남겼는데, 이 작품에 대해 당시 한 비평가는 이런 글을 남겼다. “헤다 가블레르는, 현실세계에는 상응하는 인물이 없는 그런 여성으로서, 시인이 창조해낸 불쾌한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
1891년 입센은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말년에 발표한 네 편의 희곡 <건축가 솔네스>(1892), <어린 에욜프>(1894),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1896), 그리고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1899)는 흔히 ‘극적인 자화상’, 즉 자기 성찰과 자기 인식을 위한 예술적 고백의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이 희곡들의 주인공들은 작가 자신처럼 노회한 인물이거나 남성이고, 창작활동에 매달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900년 처음 뇌졸중을 겪은 입센은 더 이상 창작의 열망을 이어가지 못하고 1906년 크리스티아니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생애 내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그는 총 25편의 희곡과 300여 편의 시를 남겼다. 그의 희곡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극장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작품 이해 돕기 2
쇠락하지 않는 이름 : 헤다 가블러
조만수(드라마투르그, 충북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헤다 가블러라는 이름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율리아네는 이렇게 말한다. “가블러 장군의 딸이잖아. 대단하신 분이었는데. 그분 생전에 헤다랑 둘이 승마하던 모습 기억나? 그때 헤다도 어찌나 대단해 보였는지.” 분명 대단함은 팔크 장관의 미망인으로부터 사들인 저택 때문은 아니다. 이 멋진 저택에서 헤다는 끔찍하게도 따분하다. ‘소유’를 욕망하는 것, 그것은 헤다 가블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헤다 가블러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헤다 테스만이라는 이름과 나란히 놓아야 한다. 헤다 가블러와 헤다 테스만. 헤다 테스만은 헤다가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택한 차선의 이름이다. 가블러 집안은 기울었고, 헤다는 삶을 위해 선택을 해야 했다. 브라크와 결혼할 수도 있었겠지만 헤다는 자신을 구속하지 않는 테스만을 선택한다. 테스만은 남성적인 강압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테스만 자신이 말하듯이 헤다에게 ‘소시민적’인 삶을, 다시 말해 부르주아의 삶을 살게 할 수는 없다. ‘부르주아’라는 계급은 19세기 유럽에서나,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나 매우 모순적이게도 우리가 모두 되기를 욕망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을 초라하게 하는 단어이다. 부르주아로서 테스만의 세부 카테고리는 전문가이다. 테스만은 자료를 모으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교수가 될 것이지만, 그는 진리를 찾지 않으며 자유를 갈구하지 않는다. 그는 가족의 이름으로 사랑을 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경쟁하고, 욕망하고, 욕망의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성실히 일하고 때로 거짓을 행한다. 그리하여 그는 전문가로서의 자신을 입증하면 입증할수록 작아진다. 전문가의 다른 이름은 부르주아지(Bourgeoisie)이다. 팔크 장관의 저택에 살고, 그 대단한 헤다와 함께 살고 있지만 테스만은 자꾸 작아지기만 한다. 그리고 그 작아지는 테스만 옆에서 헤다는 자신도 함께 작고 초라해지기를 거부한다. 헤다는 부르주아지의 가치와 윤리, 부르주아지의 삶의 방식에 길들여지지 않는다. 부르주아지의 가치는 가정이라는 틀 속에 갇혀있다. 마치 헤다가 뢰브보르그와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신혼여행 사진 ‘앨범’과 같은 틀 속에 갇혀있다. 오래전 뢰브보르그와 함께 이야기하던 오후에 그들은 이 앨범이 없었다. 헤다는 이 앨범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하지만, 헤다는 태생적으로 부르주아적 가치에 길들여지지 않는다. ‘권태’란 바로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상태이다.
테스만을 교수로 만들고, 정치인, 장관으로 만드는 것이 이 권태를 잠시 벗어나게 해 줄 수도 있을 놀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부르주아적인 삶에 대한 권태로 유명한 다른 인물이 있다. 엠마 보바리. 그러나 보바리가 ‘사랑’이라는 도피처를 찾았다면, 헤다에게는 ‘사랑’이란 이 권태를 벗어나게 할 환상을 주지 않는다. 뢰브보르그와의 관계에서조차 헤다는 사랑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스캔들’이란 헤다에게는 단지 남녀관계 속에서의 추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스캔들은 완전함을 그르치는 오점이다. 헤다는 완전함에 대한 강박이 있다. 완전히 자유로운 삶, 그리하여 아름다운 삶에 대한 강박이다. 사랑으로 구속하려 하는 것은 오점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몇 해 전 뢰브보르그에게 총을 겨누었을 것이다.
테아 엘브스테는 헤다 가블러의 대구 항이다. 헤다가 뢰브보르그, 테스만, 브라크 세 남자와 관계되듯이, 테아 역시 뢰브보르그, 테스만, 엘브스테 세 남자와 관계된다. 결국 작품 <헤다 가블러>에서는 헤다와 테아가 살아가는 방식이 대비된다. 테스만이 헤다가 ‘고급’이라고 말하는 것과 반대로 테아는 스스로를 ‘싸구려’라고 말한다.
가난한 테아는 부르주아 집안에 식모 살이를 하며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되고, 다시 뢰브보르그를 도우면서 지적인 세계로 들어서며, 또한 뢰브보르그가 죽은 후에는 테스만을 도와 뢰브보르그의 책을 복원하려 한다. 테아는 봉사하고 모시는 사람이다. 봉사하고 모시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테아의 삶은 테스만의 고모 율리아네의 삶과 다르지 않다.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는 리나 고모를 위해 봉사해온 율레 고모는 리나 고모의 죽음 이후 다른 환자를 집에 들이고 간병한다. 율레나 테아가 섬기는 존재들은 혈연처럼 소중한 존재이지만 실상은 대체 가능하며, 죽어가는 존재이다. 달리 말하면, 그들이 섬기는 것은 삶이 아니라 죽음이다. 마치 팔크 장관의 저택에서 팔크 장관 미망인이 좋아했던 라벤더 향이 죽음의 냄새처럼 배어 있는 것처럼. 이 대단해 보이는 부르주아들의 욕망의 세계는 삶이 아닌, 죽음의 세계이다.
이 죽음의 세계를 벗어나는 삶이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아이’의 존재는 미래의 삶을 상징한다. 그런데 긴 신혼여행 이후 ‘살이 조금 오른 것 같은’ 헤다는 과연 임신을 한 것일까? 임신 여부의 진위와 상관없이 배 속의 아이는 잠재적 가능성으로서의 ‘삶’ 그 자체이다. 그러나 헤다가 테스만과 결합의 결과로 새로운 삶이 가능할까? 그것은 뢰브보르그의 ‘아이’로서의 책을 헤다가 태워버리듯이 가능하지 않다. 타협의 가능성 속에서 잠시 망설이던 6개월의 신혼여행과 그다음 날의 이야기 속에서 헤다는 잠시나마 환상을 품었던 타협이 불가능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브라크는 헤다의 새집의 주인은 아니지만 이 집을 구입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이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드나든다. 그리고 브라크는 헤다를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도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자 한다. 이 거대한 저택은 그에게는 하나의 울타리이며, 그는 이 울타리 내의 유일한 수탉이 되고자 한다. 원본에 ‘판사’라고 명시된 브라크의 직업을 우리는 검사로 변경하였다. 이는 결코 우리 사회에서의 ‘검사’라는 직업의 현재형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단지 브라크가 집요하게 뢰브보르그 사건을 파헤치고 경찰의 수사에 관여하는 방식이, 그리고 헤다를 압박하는 방식이 번역어로서 판사보다는 검사에 더 근접하기 때문이다.
총으로 자신을 쏘아야 하는 헤다는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헤다는 가치 없는 세계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쏜다. 헤다는 헤다 테스만을 쏘아, 헤다 가블러를 구한다. 쇠락할 수 없는 이름 헤다 가블러는 비로소 머리에 포도 넝쿨 화관을 쓴 당당한 모습을 구현한다. 헤다는 자기 파괴를 통해 자유를 향한 삶의 원초적 힘을 보여준다. 죽음에 봉사하는 삶이 아닌 삶이 도약해야 하는 방향을 헤다는 가리킨다. <헤다 가블러>의 무대에는 허무가 아닌 아름다움이 남아야 할 것이다.
(이미지 : 홍보 사진)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 무대·조명 스케치 이미지)
무대·조명 여신동
스케치 by. 어시스턴트 디자이너 유태희
의상 스케치
(이미지: 의상 스케치 이미지)
의상 최세연
스케치 by 깃엔터테인먼트
연습 스케치
(이미지: 연습 사진)
만드는 사람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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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재)국립극단
(재) 국립극단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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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이사 연극배우
이단비 이사 공연 전문 통번역가·드라마트루그
심재민 이사 가천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김건표 이사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신은향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박인건 이사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이영석 감사 위드회계법인 대표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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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정병옥 박지민 박예원 이민희 송한유 최신화 김민주 이다미
공연기획팀
정용성 팀장
김정연 이송이 박성연 이슬예 정진영 김주빈 이지윤 손수강 오성경
홍보협력팀
박보영 팀장
김성제 이현아 이정현 조영채 박선영 최소연 노소연 최명은
무대기술팀
음창인 팀장
김용주 홍영진 류선영 이병석 박지수 나혜민 박정현 김정빈 경은주 김태연 장도희 이승수 윤성희 심나래
창작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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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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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김수현 김보배 임윤희 손주형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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