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人문학_신유물론
2025.05.27 ~
2025.07.29
명동예술극장 인문학 강연
상반기 강연 주제: 신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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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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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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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5.27.(화), 6.17.(화), 6.24.(화), 7.1.(화), 7.22.(화), 7.29.(화)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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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비지정석, 선착순, 1인 1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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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9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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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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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7세 이상 관람가(2018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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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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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5.27.(화)~7.1.(화) / 4회
강연자ㅣ박준영_철학자, <수유너머 파랑> 연구원, 신유물론 연구자
7.22.(화)~7.29.(화) / 2회
강연ㅣ김남시_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강연 소개
<명동人문학>은 매년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연극인과 관객 여러분께 창조적 영감과 인문학적 성찰을 전하는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명동예술극장의 무대가 잠시 숨을 고르는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인문학 강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첫 번째 강연 주제는 **신유물론**입니다. 인간 중심의 시선을 넘어서 다양한 비인간적 존재들이 서로 얽히며 만들어내는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무대 위 배우뿐 아니라, 무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국립극단의 연극은 이미 신유물론의 세계 속에 있습니다. ‘신유물론’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사유의 전환을 요구할까요? 관객 여러분과 함께 그 질문을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신유물론_강연자 소개
[박준영]
<수유너머 파랑> 연구원. 현대철학 연구자. 서강대, 상지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학부(동국대)에서 불교철학을, 대학원(서강대)에서 석박사 과정 모두 프랑스철학을 연구하였다. 주로 들뢰즈와 리쾨르의 철학을 종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최근에는 신유물론에 관심을 두고 번역과 연구를 하고 있다. 육후이(Yuk Hui)의 기술철학, 그리고 불교철학과 현대서양철학의 관계도 연구 대상이다. 저서로는 『신유물론, 물질의 존재론과 정치학』, 『철학, 개념』, 『육후이』가 있다. 논문은 「들뢰즈에게서 ‘철학’과 ‘철학자’」, 「신유물론의 이론적 지형」 등을 썼다. 번역서로는 『신유물론-인터뷰와 지도제작』, 『해석에 대하여-프로이트에 관한 시론』(공역)이 있다. 공저로 『신유물론-몸과 물질의 행위성』 등이 있다.
[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문화이론 및 미학 담당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대 철학, 미학적 논의와 예술적 실천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의 힘》, 발터 베냐민의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아비 바르부르크의 《뱀 의식》,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마르쿠스 가브리엘》(2024), 《절멸》(2021, 공저), 《크래시》(2023, 공저) 등이 있다.
5.27.(화) 19:30 _ <신유물자들, 그 이론적 지형도> _박준영
21세기 최첨단의 철학이자 사상인 신유물론에는 많은 철학자들, 인류학자들, 사회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많은 학자들 중 신유물론에 속하는 이들은 누구누구일까? 이들이 어떤 지점에서 합류하고 또 어떤 지점에서 분기하며 갈등하는 것일까?
6.17.(화) 19:30 _ <스스로 움직이는 물질> _박준영
신유물론이 새로운 이유는 물질에 대한 다른 정의에서 나온다. 이 물질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물질은 우리가 지금껏 생각해 왔던 것처럼 그토록 얌전하게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동적 대상일 뿐인가? 이제 사고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6.24.(화) 19:30 _ <물질의 편-상상 가능한 것, 이해 불가능한 것> _박준영
무언가를 파악한다는 것, 무언가를 떠올린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대상’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을 우리는 ‘이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이해는 과연 물질적인 것들을 제대로 알게 하는 과정인가? ‘물질의 편’에서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7.1.(화) 19:30 _ <우발적인 것의 긍정에 관하여> _박준영
과학과 학문 전반은 물질 세계를 합리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사용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느닷없이 터지는 세계의 사건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 왜 우리는 그러한 사건을 예측할 수 없는가?
7.22.(화) 19:30 _ <비-인간 non-human 에 대하여> _김남시
빗방울, 돌고래, 감귤류, 철광석, 로봇 등 비인간 존재자들에 대한 주목은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일까? 비인간 존재자들과 인간의 존재론적 위상이 다르지 않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비-인간 존재자의 관점과 고유한 경험을 우리가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7.29.(화) 19:30 _ <비-인간/사물의 행위성과 인간의 예술> _김남시
사물과 비인간의 능동성과 행위성을 인정한다는 건 우리가 해왔던 학문과 예술적 실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학문은, 그리고 예술은 이를 통해 어떤 변화를 감내해야하는가? 그것은 학문과 예술에 종사하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스태프
기록사진 촬영_김보연
홍보물 디자인_스튜디오 붐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