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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모조인생

2023.04.14 ~ 2023.04.15
※ 예술가와의 대화: 4.14.(금)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백두산(평론가)
- 참석: 홍영림(번역가), 안정민(연출가)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4.14.(금) 19:30 | 4.15.(토) 15:00

  • 입장권

    전석 무료 (1인 2매 한)

  • 소요시간

    130분 *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주최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 원작

    천쓰안

  • 연출

    안정민

  • 출연

    오현종, 윤희민, 정고운, 정선경, 정윤진, 허상진, 황혜원, 박서현
    *출연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개시 일정

2023년 3월 30일(목) 오후 2시

■ 본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낭독공연입니다.

 

■ 회차당 1인 2매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매표소는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극장으로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공연 영상 촬영 안내

4.14.(금) 19시 30분 회차에는 '공연 및 예술가와의 대화' 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프로그램북 다운로드를 제공하지 않으며, 공연기간 동안 명동예술극장에서 QR코드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심포지엄 [한중 청년세대의 연극, 새로운 접점 찾기]

“야광빛 강물 따라 앞으로 계속 가다보면, 해파리숲이 나와, 그 숲을 가로질러 가면 투명한 수정산이 나올 거야. 끝없는 숲을 가로질러 저 투명한 수정산을 찾아낸 사람은 없었대. 근데 일단 찾아내기만 하면 소원을 죄다 이룰 수 있대요.”

시간에 이야기가 더해진 것을 역사라 하고, 가치에 일관성을 더한 것을 사상이라 한다. 장구했던 이야기들이 조각나고, 반드시 이루고 싶었던 꿈과 사상이 왜곡, 혼재, 파괴, 주입 등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조각내어 오늘날에 도달한 세상. 이 세상에 처한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이 어쩔 수 없이 모조, 가짜, 짝퉁인 것을 고통스러워한다. 그래도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 개인적이고 내면적이며 은밀한 투쟁을 이어간다. 인생을 ‘진짜’로 만들기 위한 사투는 나름의 방식대로 치열하다. <모조인생>은 익지 않은 쌀알처럼 아름다움이 흩어지는 오늘, 자아가 분열되어 가치와 정체성을 덩어리로 뭉쳐내기 어려운 시대적 비참을 유머러스하면서도 통탄하게, 위악과 위트로써 묘사해낸다. 그렇게 이 작품은 중국 청년들의 얼굴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내는 우리에게 말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스러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 아래 사진(ⓒ尹雪峰)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모조인생>은 작가의 동명 소설집 중 세 작품을 엮어서 재구성한 작품으로, 상하이드라마아트센터 신작 인큐베이팅 작품에 선정되었다. 2019년 ‘1933미극장(微劇場)’의 가로*세로 6미터의 무대에서 초연되었고 2021년 가로*세로 13미터의 액자형 대극장 무대에서 재공연되었다. 도시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신체와 대립하고 화해하고 다시 사고하며 자신의 생활을 다시 구성하는 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9 상하이 드라마아트센터 1933미극장 (인큐베이팅 선정작)
2021 상하이 드라마아트센터 대극장

시놉시스

샹위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젊은이로, 10년만에 대학 선배 저우쯔위를 만나 현재의 삶을 버리고 선배를 따라나선다. 쑤꺼는 자신의 몸에 대해 수년간 저항을 하며 성전환을 결심한다. 장한은 수집가로서 자신의 소장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지만, 속물 수집가의 방문 이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고 그간의 소장품을 모두 버린다. 이야기는 샹위와 그의 심장, 쑤꺼와 그의 유방, 장한과 그 두 손이 이끌어간다.

만드는 사람들

원작 천쓰안(陳思安)
번역 홍영림
연출 안정민
조연출 윤희민, 김유정
음향 오퍼레이터 김유정

출연 오현종, 윤희민, 정고운, 정선경, 정윤진, 허상진, 황혜원, 박서현

무대감독 이효진
조명감독 김성구
음향감독 한창운
음향 조감독 김영재
사진촬영 윤헌태
영상촬영 플레이슈터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이정은, 김민솔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올해 6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그 동안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국내에 소개해 온 장으로, 중국의 희곡작품들을 엄선하여 번역해 왔으며 그 중 국내 예술가들과 공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낭독공연 페스티벌 형태로 국내 연극계에 소개해왔다.
그동안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등의 작품들이 국내 유수 극단들에 의해 제작되어 평단과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연이은 완성도 높은 공연 제공의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국내 공연의 다양성을 넓혀 오며 관객층들의 사전 관심을 넓혀왔다.
올해 선보이는 낭독공연은 모두 최근 주목받은 중국 현대희곡으로 낭독공연 3편 작품 모두 80년대 생의 작가들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바링허우(80後)” 라고 지칭되는 80년대 생, 중국 M 세대 작가들 중에서도 주목받은 작품들로 선정된 이번 낭독공연은 이철희, 안정민, 송정안 연출이 연출하면서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세대 연출가들과 매칭하여 기대를 갖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국립극단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입장 전 체온측정 등을 진행합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공연장에 도착하셔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권고
- 공연장 출입구 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

연출 안정민

창작집단 푸른수염의 연출이자 극작가인 안정민 연출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공간으로서 극장의 마법성에 주목한다. 비가시적 존재들의 가시성에 대해서 고민하며, 난민, 젠더, 장소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글을 쓰고 연출한다.
대표작으로는 <달걀의 일> <당곰이야기> <고독한 목욕> 등이 있다.

원작 천쓰안(陳思安)

베이징 출생. 소설·연극 창작과 연극 연출에 몰두하는 ‘80허우(後)’ 세대.
단편소설집 「이어서 내가 묻고 너가 답해(接下來, 我問, 妳答)」(2015), 「모조인생(冒牌人生)」(2019), 「살아있는 먹이(活食)」(2020), 「몸 속 불꽃(體內火焰)」(2021)을 출판.
<황공망을 따라 부춘산에서 노닐다(隨黃公望遊富春山)>(극작 저우찬), <모조인생>, <보통사람의 꿈(凡人之夢)>등 연출.
극작에는 2012년 을 시작으로, <해수솥단지(海水火锅)>, <약>, <황금>, <황야에서(在荒野)> 등이 있다.
‘외침(聲囂)연극제’를 신설, 2018년부터 매년 창작극 낭독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

번역 홍영림

연세대학교 공연예술연구소 연구원.
중국 고전 희곡을 전공하여 극예술을 중심으로 중국문화 전반, 동아시아 공연예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공역서로 『리위 희곡 이론』(보고사,2013), 『원곡선』(을유문화사, 2015), 『중국 고전극 읽기의 즐거움』(민속원, 2011), 『강남은 어디인가』(글항아리, 2015)가 있고, 희곡 번역으로 <손님>, <심연>이 있다.

창작집단 푸른수염

창작집단 푸른수염은 도적떼이다.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훔쳐서 돌려주는 사람들이다. 본 집단은 옛날 옛적 ‘푸른수염’ 동화가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쓰면서 시작했다. 전해져오는 ‘푸른수염’은 아내가 된 여자들을 모조리 죽인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이다. 창작집단 푸른수염의 ‘푸른수염’에서는 한 여자가 사라진 마을 여자들을 구하기 위해 저택으로 숨어 들어가 열쇠를 훔친다. 그는 비밀의 방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 갇힌 여인들을 구한다. 목숨을 건 그 호기심과 우정을 기리며, 건강함과 용기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길을 걷는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하는 마법적 공간으로서 극장의 가치를 믿으며, 말하고자 하는 것에 알맞은 예술적 형식을 찾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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