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검색
회원가입 로그인 지금 가입하고
공연 할인쿠폰 받아가세요!
ENGLISH 후원 디지털 아카이브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2022.08.24 ~ 2022.09.18
※ <예술가와의 대화> 8.28.(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김슬기(드라마투르기)
- 참석: 이연주(윤색·연출), 권은혜 김광덕 김시영 성수연 신사랑 이리 황순미(배우)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진행됩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19시 30분 / 토, 일 15시 (화 공연없음)
    ※ 9.10.(토) 추석 당일 공연 없음
    ※ 9.9.(금), 9.12.(월) 추석 연휴 기간 15시 공연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 5천원

  • 소요시간

    115분(인터미션 없음)

  • 문의

    1644-2003

  • 인터미션

    없음

  • 관람연령

    14세 이상(중학생 이상) 관람가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 일요일 (9.4.(일) 회차 제외)
    ※ 한글자막은 무대 위 설치된 LED패널에 전회차 제공됩니다.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9.4.(Sun) No subtitles)

  • 수전 손택 Susan Sontag

  • 연출

    이연주

  • 출연

    권은혜 김광덕 김시영 성수연 신사랑 이리 황순미

■ 8월 29일(월) 공연 취소 안내

공지사항 바로가기

 

■ 본 공연은 연출적 의도에 따라 기존 무대에서 객석 3열까지 연장된 돌출무대를 활용합니다. 돌출무대 특성상 기존 2층 객석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공연 관람에 지장이 없는 객석 1층 R석과 S석에 한해 판매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해당 공연에 한해 한시적으로 객석 2층(건물 3층) 휠체어석을 객석 1층(건물 2층) 12-13열로 이동합니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화장실은 객석 2층(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층 엘리베이터 이동이 가능합니다.  ※ 휠체어석 예매방법 :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예매만 가능

■ 객석 1층(건물 2층) 양 옆 4열 3-5번과 20-22번, 5열 3-6번과 21-24번 그리고 중앙 5열 7-20번의 경우, 돌출된 무대로 인해 S석으로 운영합니다. 가까워진 무대만큼 배우와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객석이지만 일부 장면에서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 및 관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중 인체에 무해한 연기(포그)의 사용과 흡연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출적 의도로 사용되는 섬광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니 관람 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국립극단은 탄소중립 캠페인의 일환으로 본 공연에서부터 포스터 판매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공연별 상세 페이지에서 포스터 파일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푸른티켓이 매진되어 판매를 종료합니다.

■ 배리어프리 회차 안내

1) 9월 3일(토), 9월 4일(일), 9월 5일(월) 총 3회차는 배리어프리 회차로 운영되며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음성해설 수신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예약 방법은 아래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안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수어통역: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한국수어통역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수어통역사는 무대 위에 위치하며 공연 중 무대 위 배우를 따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한글자막: 무대 위 설치된 LED패널에 한글자막이 전회차 제공됩니다.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관람 전날 17시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Q&A 게시판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Q&A 게시판(바로가기)

 

2)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안내
-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해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예약방법: 배리어프리 회차 예매 시
①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를 통한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권종 선택 또는 ②국립극단 콜센터 예매를 통한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 수령방법: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유의사항: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3) 배리어프리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예매 가능기간: 7월 25일(월) 14시~7월 29일(금) 18시
-우선예매 가능회차: 9월 3일(토), 9월 4일(일), 9월 5일(월) 총 3회차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 청각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동반 1인까지 가능)
-시각장애인 관객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콜센터 예매만 가능
** 안내견 동반 시, 국립극단 콜센터로 사전 문의 부탁드립니다.
*** 객석 1층 내 7열 7-10번과 17-20번, 8-9열 5-10번과 17-22번, 10열 7-20번은 한국수어통역과 한글자막이 잘 보이는 좌석입니다. 예매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청각장애인과 농인 관객 예매방법: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 (바로가기: https://107.relaycall.or.kr)를 통한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
※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또는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청각, 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 다운로드

 

4)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서비스 안내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대중교통/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국립극단은 명동예술극장의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운영을 시각장애 관객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추후 서비스 운영이 안정화되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① 신청 안내
- 신청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②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 40분 전, 20분 전 총 3차례, 시간대별 1명씩 이동 지원 가능
- 공연 종료 후 20분 이내까지 서비스 운영 (명동예술극장 정문 출발 기준)
- 지원범위
  1)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앞 ~ 명동예술극장 매표소
  2)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앞 ~ 명동예술극장 매표소
**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 이용은 공연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공연장 :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운영시간 :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착석하여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로비 운영 시간 : 공연 시작 1시간 30분전부터 이용가능합니다.
- 화장실 : 전 층에 남, 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4세 이상(중학생 이상) 관람가

청소년의 경우 나이 확인이 가능한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람연령에 맞지 않거나 나이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련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되며, 증빙자료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커튼콜의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커튼콜을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합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 시에는 부득이하게 공연이 중단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해당 일자 공연을 예매하신 경우 별도의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티켓 구매 금액의 100%)이 진행되며 자세한 환불절차는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예매 개시 일정

2022년 7월 22일(금) 오후 2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2022년 7월 25일(월) 오후 2시 일반예매 개시
※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예매 가능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포스터

“Oddly eloquent.” - The New York Times

"이상할 정도로 설득력 있다." - 뉴욕타임즈

“I think I have been preparing to write Alice in Bed all my life.” - Susan Sontag
“평생 <앨리스 인 베드>를 쓰기 위해 준비해온 것 같아요.” - 수전 손택


20세기 문화의 중심이자 날카로운 지성, 수전 손택이 남긴 희곡!

‘뉴욕 지성계의 여왕’이라고 불린 수전 손택이 1991년 발표한 희곡 <앨리스 인 베드>가 개인의 삶을 톺아보는 작업들로 주목받아온 이연주 연출을 만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풀어진다.

19세기 실존 인물 앨리스 제임스의 이야기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만났다!

앨리스는 19세기 실존 인물인 미국의 평론가 마가렛 풀러, 미국 천재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발레 ‘지젤’ 속 등장하는 미르타,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시팔’의 쿤드리를 초대해 티파티를 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유명 장면을 모티브로 앨리스의 상상이 구현된 무대 위에서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언어로 펼쳐지는 공간에서 허물어지는 경계, 의심 없이 한껏 기대해도 좋다!

누워서 쓰는 일기, 누워서 떠나는 여정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앨리스는 그의 방을 떠날 수 없지만 상상을 통해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며 여행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로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을 만난다.

“저 바깥은 아주 커.”

시놉시스

“가끔 이상한 생각을 해요. 내 정신이 날 강하다고 느끼게 만들어요. 날 주인으로 만들죠.
그런데 난 어떤 일에도 나 자신을 던지진 않아요. 난 그저 나의 굴에만 머물러 있어요.”


19세기 미국의 일기 작가인 앨리스 제임스는 유방암으로 죽기 전까지 여러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오랜 시간을 침대에 누워 지냈다. 그 시대 여성들의 질병은 정해진 증상 목록이 없다는 이유로 흔히 히스테리로 진단되었으며, 유명한 신학자였던 아버지와 소설가였던 오빠는 자신들의 언어로 앨리스의 상태를 해석하려고 했다.
침대 속 앨리스는 시공간을 가로질러 당대의 다른 여성들과 예술 작품 속 여성 인물들을 만나고 로마를 여행한다. 마침내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원하지도 않았던 완전한 타인을 만나게 된다. 침대 속에서 자기 고통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기록하는 사람. 그 살아있는 목소리가 무대를 채운다.

만드는 사람들

작 수전 손택 Susan Sontag|윤색·연출 이연주

드라마투르기 김슬기|무대 남경식|조명 신동선|의상 김우성
분장·소품 장경숙|사운드 목소|영상 강수연|안무 금배섭
조연출 심지후 김태령

출연
권은혜_젊은 남자, 앨리스, 토끼 役
김광덕_미르타, 앨리스, 간호사 役
김시영_쿤드리, 간호사, 앨리스 役
성수연_앨리스, 해리 役
신사랑_에밀리, 앨리스, 간호사 役
이리_아버지, 해리, 어머니, 간호사 役
황순미_마가렛, 앨리스, 간호사 役

배리어프리
음성해설 공인수어통번역 잘함_유주현(대본), 박하늘(내레이션)
※ 유주현 음성해설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앨리스 인 베드> 음성해설 내레이션 담당자가 변경되었습니다. 공연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국수어통역 공인수어통번역 잘함_김홍남 조유나 허윤영
한글자막 이효진
접근성매니저 김태령

할인&혜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공연장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 공연장 입장이 불가한 경우
- 현재 발열(37.5도 이상) 및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콧물, 호흡곤란,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
※ 기타 확진 사례와 관계 부처의 지침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공연장을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연 관람 중 위와 같은 특이점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 안내원/직원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전 손택 Susan Sontag

에세이 작가이자 뛰어난 소설가이며 예술평론가이다. 첫 소설
『은인The Benefactor』(1963)과 에세이 『‘캠프’에 대한 단상Notes on 'Camp'』(1964)을 발표하면서 문단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 평론집 『해석에 반대한다gainst Interpretation』에서 서구 미학의 전통을 이루던 내용과 형식의 구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별에 반해석론을 주장하며 전 세계 지식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뒤 극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문화비평가, 사회운동가 등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이자 ‘뉴욕 지성계의 여왕’, 그리고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미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작품
에세이 《해석에 반대한다Against Interpretation》 《급진적 의지의 스타일Styles of Radical Will》 《사진에 관하여On Photography》《은유로서의 질병Illness as Metaphor》《우울한 열정Under the Sign of Saturn》《강조해야 할 것Where the Stress Falls》 《타인의 고통Regarding the Pain of Others》
문학 《은인The Benefactor》 《나, 그리고 그 밖의 것들I, Etcetera》

수상내역
1977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부문
1999 전미도서상 소설부문
2003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평화상

이연주

2010년부터 극단 애인의 외부 연출로 작업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전화벨이 울린다'를 통해 작가이자 연출로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주목하며, 다양한 개인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작업을 주로 다뤄왔다.

주요작품
작·연출 <인정투쟁; 예술가 편> <전화벨이 울린다>
각색·연출 <예술가의 작업실-운영전><예술가의 작업실-채봉감별곡><아무도 아닌><삼풍백화점>
구성·연출 <2017 이반검열><이반검열><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
연출 <당선자없음><오마르-결국 내가 될 수 있는 것><전쟁터 산책><웃음의 고등학교><유산균과 일진(日辰)><두산아트랩-대안가정생태보고서><쉬는 시간><스트립티즈><고도를 기다리며>
작 <어느 마을><당신을 초대합니다><유니버셜 스튜디오><이게 마지막이야><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소설 ‘향단이라 이름 지어주고’><너는 나다>
각색 <시련>

수상내역
2019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9 한국연극평론가협회 BEST3, 한국연극베스트7 <이게 마지막이야>
2017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할인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유료회원

40%

공연별 1인 4매 한

*유료회원 우선예매: 홈페이지 및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청소년

40%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2018 이후 학번: 관람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2017 이전 학번: 관람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신분증 지참 필

 

청소년: 만 24세까지 본인만

- 관람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추석할인

20%

9/9(금)-9/12(월) 회차에 한함

- ‘추석 할인’ 권종 선택 시 적용

초반회차

30%

8/24(수)-8/29(월) 회차에 한함

- 7/31(일)까지 예매 가능

삼삼오오

30%

3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중복 할인 불가/부분 취소 불가)

문화가 있는 날

40%

8/31(수) 회차에 한함

문화릴레이

20%

동반 1인까지

-관람당일 참여기관에서 2021년 1월 이후 실물 유료티켓 지참 필(온라인 공연 및 전시는 제외)

*참여기간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국립극단 연극인회원

50%

본인만 (공연별 1회에 한함)

-관람당일 신분증 지참 필

예술인패스

소지자

30%

동반 1인까지

-관람당일 기준 유효기간 만료 전 예술인패스(실물 혹은 모바일) 와 신분증 지참 필

-예술인패스 소지자 이름으로 예매

북클럽문학동네

북클럽문학동네카드 소지자 본인만

-관람당일 북클럽문학동네카드(실물) 및 신분증 지참 필

-북클럽문학동네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50%

카드 소지자 본인만

-관람당일 문화누리카드 지참 필

장애인

동반 1인까지

-관람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 통해서만 가능

경로

(만65세 이상)

만65세 이상 본인만

-관람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할인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복지

50%

국가유공자: 동반 1인까지 적용

국가유공자 유족: 본인만

-관람당일 관련 서류와 신분증 지참 필

임산부

20%

동반 1인까지 적용

-관람당일 아이사랑카드 혹은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다자녀카드

소지자

20%

카드 소지자 본인만

-관람당일 다자녀카드 지참 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단체

40%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관람당일 신분증 및 각 할인 증빙자료(유료티켓, 학생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증빙자료를 지참하지 않을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당일 할인권종 변경은 불가하며 예매 시 선택한 할인에 해당되는 증빙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1인 다수 할인 적용 불가 포함),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부천문화재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재재단

 

 

 

표지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설명과 원고가 텍스트로 담겨있습니다. 프로그램북을 통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perf@ntck.or.kr

 

국립극단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작 수전 손택 Susan Sontag
번역 배정희
윤색·연출 이연주


이 공연의 원작은 수전 손택의 희곡『 앨리스 인 베드』입니다.
Based on the play: ALICE IN BED Copyright © 1993, Susan Sontag All rights reserved

목차

일정
2022년 8월 24일(수) ~ 9월 18일(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이미지: 포스터)
 
2  시놉시스
4  원작
5  윤색·연출의 글
6  출연진
8  스태프 프로필
9  작품이해돕기1 작품 속 키워드
12 작품이해돕기2 8개의 키워드로 읽는 <앨리스 인 베드>와 수전 손택
14 작품이해돕기3 드라마투르그의 글
16 작품이해돕기4 창작진 노트
20 연습스케치
22 만드는 사람들

시놉시스 Synopsis

(한국어)
“가끔 이상한 생각을 해요. 내 정신이 날 강하다고 느끼게 만들어요. 날 주인으로 만들죠. 
그런데 난 어떤 일에도 나 자신을 던지진 않아요. 난 그저 나의 굴에만 머물러 있어요.”

 

19세기 미국의 일기 작가인 앨리스 제임스는 유방암으로 죽기 전까지 여러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오랜 시간을 침대에 누워 지냈다. 그 시대 여성들의 질병은 정해진 증상 목록이 없다는 이유로 흔히 히스테리로 진단되었으며, 유명한 신학자였던 아버지와 소설가였던 오빠는 자신들의 언어로 앨리스의 상태를 해석하려고 했다. 
침대 속 앨리스는 시공간을 가로질러 당대의 다른 여성들과 예술 작품 속 여성 인물들을 만나고 로마를 여행한다. 마침내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원하지도 않았던 완전한 타인을 만나게 된다. 침대 속에서 자기 고통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기록하는 사람. 그 살아있는 목소리가 무대를 채운다. 

 

(영어)
“Sometimes I have such old thoughts. My mind makes me feel strong. Makes me master. But I don’t throw myself on anything. I just stay in my lair.” 

 

Alice James, a 19th-century American diarist, was bedbound for many years, suffering from a number of mental and physical conditions, before she died of breast cancer. At that time, hysteria was a common diagnosis for women because there was no set list of symptoms. Both her father, a well-known theologian, and her brother, a novelist, tried to interpret Alice’s condition using their own language. Alice in bed travels across time and space, encountering other women of her time as well as heroines from works of art, and traveling around Rome. At last, she meets a complete stranger who has nothing to do with her, and whom she did not ask for. As she expresses and records her pain in her own language, her vivid voice fills the stage.

원작

수전 손택 Susan Sontag

에세이 작가이자 뛰어난 소설가이며 예술평론가이다. 첫 소설『은인 The Benefactor』(1963)과 에세이 『‘캠프’에 대한 단상 Notes on 'Camp'』(1964)을 발표하면서 문단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 평론집 『해석에 반대한다 gainst Interpretation』에서 서구 미학의 전통을 이루던 내용과 형식의 구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별에 반해석론을 주장하며 전 세계 지식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뒤 극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문화비평가, 사회운동가 등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이자 ‘뉴욕 지성계의 여왕’, 그리고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미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색·연출의 글

이연주 윤색·연출

<앨리스 인 베드>는 저에게 참 어려운 희곡입니다. 물론 희곡이 담고 있는 세계가 늘 깊고도 어렵지만, 이 희곡을 읽으면서 내내 실패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끊임없이 어긋나고, 빗겨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감각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또 다시 해석의 문제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려고 하면 희곡의 두께는 더욱 부피를 스스로 키워냈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 마치 침대 위의 앨리스 제임스가 다시 살아나고, 또 다시 구멍으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결말을 새롭게 써내려가는 것처럼 읽을 때마다 새롭고, 다르게 읽혔습니다. 연출의 글에 희곡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써버렸네요. 생존 작가가 아니어서 마음껏 작가를 미워해보면서도 이 세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미워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앨리스의 말을 그저 다 믿어보는 선택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수전 손택이 만든 허구의 앨리스에 생존했던 앨리스 제임스의 일기를 끌어오면서 그 선택에 무게를 실어보고 있습니다. 질병과 장애의 당사자인 한 여성의 목소리를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그 목소리를 그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출연진

권은혜 Kwon Eun Hye

젊은 남자, 토끼, 앨리스, 간호사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드랙X남장신사> <스카팽> <파우스트 엔딩> <불꽃놀이> <레드올랜더스> <7번국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더 정글북> <미녀와야수> <로미오와 줄리엣> 외

 

김광덕 Kim Gwang Deok

미르타, 앨리스, 간호사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발견되곤 합니다> <인형극장: OUR SWEET HOME> <가지> <초인종> <네더> <준대로 받은대로> <메디아>

 

김시영 Kim Si Young

쿤드리, 앨리스, 간호사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슈미> <새들의 무덤> <1인용식탁> <이갈리아의 딸들> <말 잘 듣는 사람들> <아부지> <메디아 온 미디어> <바보빅터> <락희맨 쇼> 외

수상 2021 29아나 관람전 연기상

 

성수연 Sung Soo Yeon

앨리스, 해리

연극 <로테르담>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아웃오브러브> <액트리스원-국민로봇배우1호> <액트리스투-악역전문로봇> <관람모드-보는 방식> <모랄하고 자빠졌네-악역연기메소드 연습> <러브스토리> 외

거리극

수상 2015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2015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연기상

2019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신사랑 Shin Sa-rang
에밀리, 앨리스, 간호사

연극 <기후비상사태:리허설> <도덕의 계보학> <파우스트 엔딩> <아는 엔딩> <스푸트니크> <전화벨이 울린다>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널 위한 날 위한 너> <괴벨스극장> <겨울이야기> <리차드 2세>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목란언니> 외

 

이리 Iri

아버지, 해리, 어머니, 간호사

연극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좋은 괴물> <요즘 퀴어 공연이 많은가요?>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킬링타임> <셰익스피어 소네트> <드랙x남장신사> 외

거리극 <고기, 돼지>

수상 2020 동아연극상 연기상

 

황순미 Hwang Soon Mi

마가렛, 앨리스, 간호사

연극 <오아시스> <더 나은 숲> <홍평국전> <물고기로 죽기> <이게 마지막이야> <쉬지 스톨크> <집시들> <너에게> <9월> 외

수상 2021 동아연극상 연기상

2022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여자 연기상

스태프 프로필

작 수전 손택 Susan Sontag
저서 『해석에 반대한다』『급진적 의지의 스타일』『다시 태어나다』『사진에 관하여』 『은유로의 질병』『우울한 열정』『타인의 고통』『강조해야 할 것』『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문학은 자유다』외
수상 1977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부문
       1999 전미도서상 소설부문
       2003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평화상 

 

번역 배정희 BAE Jeong Hee
저서 『근대의 경험과 리얼리즘 소설의 여러 형식들 Erfahrung der Moderne und Formen des realistischen Romans』
역서 『임멘 호수· 백마의 기사· 프쉬케』『차마 그 사랑을 『청기사』『그 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외
공역 『서사론의 새로운 연구 방향』『이별여행』『공간,장소,경계』『문화이론과 문학연구』『짐멜의 문화이론』 외

 

윤색·연출 이연주 Lee Yeon Ju
연극 <당선자 없음> <인정투쟁> <예술가의 작업실> <오마르> <전화벨이 울린다> <이반검열> <삼풍백화점> <쉬는 시간 - 안산> <2015 장애 제3의 언어로 말하다> 외

 

드라마투르기 김슬기 Kim Seulgi
연극 드라마투르그 <관람모드-있는 방식>, , <모랄하고 자빠졌네-악역연기메소드 연습>, <인정투쟁; 예술가 편>,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우리가 고아였을 때> 외
작 / 연출 퍼포논문 <더 리얼>

 

무대 남경식 Nam kyoung sik
연극 <당선자 없음> <불가불가> <금조 이야기> <그때도오늘> <완벽한 타인> <템플> <태양> <시련> <인간이든 신이든> <조치원 해문이>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팜> <나는 광주에 없었다> <존경하는 엘레나선생님> <새들의 무덤> <템페스트> <레드올랜더스> <인정투쟁> <명왕성에서> <그을린 사랑> <진실거짓> <시간의 난극> <날 보러와요> 외 

 

조명 신동선 Shin dong seon
연극 <웰킨> <오아시스> <인간이든 신이든> <7분> <당선자 없음>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불가불가> <콜타임> 외

 

의상 김우성 Kim Wooseong
연극 <파묻힌 아이> <인간이든 신이든> <당선자 없음> <순교> <밤의 사막너머> <태양> <시련>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날아가버린 새> 외

 

분장·소품 장경숙 Jang Kyung Suk
연극 <얇은경계> <편입생> <달콤한 노래> <이렇게 세상이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 <잔인하게 부드럽게> <웰킨> <순교> <당선자 없음> <오아시스>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금조 이야기>  <밤의 사막너머> 외

 

사운드 목소 Morceau J. Woo
연극 <베케트 몽타주> <오아시스> <당선자 없음> <콜타임> <탈피> <머핀과 치와와> <로드킬 인 더 씨어터> <홍평국전>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스푸트니크> 외

 

영상 강수연 Kang Sooyeon
연극 <편입생> <당신을 초대합니다> <숨> <춤의 국가>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산책자의 행복> 외

 

안무 금배섭 Baesub Keum
연극 <햄릿> <기후비상사태:리허설> <터키행진곡> <어느날 난민> <상형문자 무늬의 모자를 쓴 머리들> 외
무용 <오> <믿음> <궤도유지> <간 때문이야!> <나로서는> 외 
음악극 안무 / 연출 <야드> 안무 <두 사랑> 
수상 2021 춤비평가상 올해의 작품상 <춤판야무 연작솔로 오>
2021 댄스비전 아름다운 시선상 <춤판야무 연작솔로 오>
2021 무용예술상 연기상 <춤판야무 연작솔로 오>
2020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2016 부산국제무용제 AK21 우수상
2015 동아연극상 시각디자인상 공동수상

 

조연출 심지후 Sim Jihoo
연극 연출 <큰 가슴의 발레리나> <올가의 방> <오르막길의 평화맨션>(2021) 
번역 / 연출 <올가의 방> 
조연출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콜타
임>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묵적지수> 외

 

조연출·접근성매니저 김태령 Kim Taeryeong
연극 연출 <나나> <컬러보이>
조연출 <편입생>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당신을 초대합니다> <숨> <춤의국가> <마른대지>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
했다> <남쪽 나라로> <보팔(1984~)> 외

작품이해돕기 1

작품 속 키워드

 

참고: 
『앨리스, 깨어나지 않은 영혼』수전 손택 작, 배정희 옮김(2007, 출판사 이후)
위키피디아 www.wikipedia.org

 

 

인물

 

앨리스 제임스 Alice James (1848~1892)
미국의 일기 작가이다. 부유하고 지적인 가정의 다섯 자녀 중 막내인 앨리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함께 살았다. 앨리스는 1889년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는 앨리스가 거론한 여러 인물들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 때문에 그녀가 죽은 후 여러 해 동안 출판되지 않았으며, 『앨리스 제임스의 일기 The Diary Of Alice James』는 결국 1934년에 출판되었다. 앨리스는 일생 동안 건강 문제를 겪었고 일반적으로 히스테리라고 치부했으며, 1892년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다. 

 

캐서린 피바디 로링 Katharine Peabody Loring (1849~1943)
캐서린 피바디 로링은 미국의 교육자이다. 미국 최초의 통신 학교(Society to Encourage Studies at Home)의 역사학과장이었으며, 앨리스 제임스와 로링은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로링과 앨리스는 1873년 12월에 처음 만났으며, 1875년 제임스는 협회에 가입하여 학과장이었던 로링과 함께 역사를 가르쳤다.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1843~1916)
미국 태생의 영국 작가로 수많은 단편 소설과 희곡, 비평서, 전기와 자서전, 여행기, 그리고 20여 편의 장편 소설을 남겼으며, 『데이지 밀러』와 『여인의 초상』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수전 손택은 헨리 제임스를 두고 “현실을 복잡한 언어로 휘감는 데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위엄 어린 장인이자 언어의 마술사”라고 평했던 적이 있다.
그는 유명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와 일기 작가인 앨리스 제임스의 형제이기도 하다. 앨리스 제임스의 일기에는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 담겨 있는데, 해리는 앨리스의 일기를 본 뒤 다른 형제인 윌리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앨리스가 쇠약해진 원인을 이제 이해하게 되었다고 썼다.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Elizabeth Barrett Browning (1806~1861)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시인으로, 일생 동안 영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15세에 낙마사고로 평생 동안 극심한 머리와 척추 통증을 겪었으며, 나중에는 결핵을 앓기도 했다. 그녀는 시한부나 다름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사랑의 힘으로 15년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아들까지 낳았다. 엘리자베스는 영국 문학사상 최고의 러브스토리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라 마가렛 풀러 오솔리 Sarah Margaret Fuller Ossoli (1810~1850)
마가렛 풀러는 미국의 페미니즘 운동가이자 평론가다. 그녀의 책 『19세기의 여성 Woman in the Nineteenth Century』은 미국 최초의 주요 페미니스트 작품으로 여겨진다.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하고 잡지를 편집했으며, 뉴욕 트리뷴(New York Tribune)에 문학 평론가로 합류하여 미국의 첫 여자 해외특파원으로 유럽 여행을 하며 유럽의 문화를 소개했다. 1850년 이탈리아 혁명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좌초하여 아이와 남편과 함께 익사했다. 미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였으며 상류계습 여성들의 교육자, 문학비평가, 초월주월자였던 그녀는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의 헤스터와 비교되기도 하고, 불가사의한 여자라는 의미에서 ’마가렛 전설Margaret Myth’이라는 말을 남겼다.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19세기에 활동한 미국의 시인으로, 미국 시 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에밀리는 거의 2000편에 달하는 시를 썼다. 대부분의 시에 죽음이 암시되어 있을 정도로 그녀는 항상 죽음을 의식하였다. 그녀의 시는 당시의 일반적인 시와는 많이 달라 생전에는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에밀리의 여동생 라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이 그녀의 시를 모아 시집을 낸 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오빠였던 오스틴 디킨슨의 아내이자 친구였던 수잔 길버트 디킨슨과 서로 약 300편의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에밀리와 수잔이 단순한 친구, 시누이 관계를 넘어 연인이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미르타 Myrtha
발레 <지젤>에 등장하는 윌리(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정령)들의 여왕으로 허구의 인물이다. 미르타가 이끄는 윌리들은 밤마다 무덤에서 나와 사람들을 유혹하여 죽을 때까지 춤추게 한다고 한다. 미르타와 윌리들은 순박한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으로 광란의 춤을 추며 자결한 지젤을 무덤 속에서 깨워 윌리가 되는 의식을 주관한다. 지젤을 짝사랑 하던 일라리옹은 그녀의 무덤을 찾아왔다가 윌리들에게 잡혀 호수에 빠져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잘못을 사죄를 하러 온 알베르를 또한 윌리들의 눈에 띈다. 미르타는 지젤에게 그를 유혹하여 지쳐 죽을 때까지 함께 춤을 추라고 명령한다. 
*발레 <지젤 Giselle>은  아돌프 아당의 음악과, 테오필 코티에와 쥘-앙리 베르누아 드 생 조르주의 공동 각본, 장 코랄리와 쥘 페로의 공동 안무로 창작된 발레 작품이다. 1841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로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지젤>은  중세 독일의 옛 전설인 ‘윌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쿤드리 Kundry
그녀는 평소에는 매우 순수하고 순박하지만 마법사 클링조르의 지배를 받으며 남자를 유혹하는 여성으로 변한다. 클링조르는 깊은 잠에 빠져있는 쿤드리를 깨워 성배의 기사들을 유혹하라고 요구하고 혹시 그녀의 유혹을 거부하는 자가 있다면 자신의 마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녀는 성배의 기사들을 돕는 동시에 기사들을 유혹하여 위기에 빠뜨리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유혹을 이겨 내고 성배를 찾은 파르시팔 덕분에 쿤드리는 죽음과 같은 잠에서 깨어나고, 수세기 동안 고대해 왔던 구원의 죽음을 맞이한다.
*오페라 <파르시팔 Parsipal>은 성배 전설이 토대가 된 리하르트 바그너의 3막 오페라이다. 성배 수호 기사들의 왕 암포르타스는 쿤드리의 유혹을 받아 클링조르에게 성창을 빼앗긴다. '순수한 바보가 너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성배 메시지가 전해지고, 정해진 질문을 했을 때만 왕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다. 메세지의 주인공인 파르시팔은 성배를 찾아 왕에게 정해진 질문을 한다. ‘성배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파르시팔은 질문을 하면 안 된다고 배웠지만, 결국 질문하는 것 자체가 답이었다. 질문은 곧 답의 주인으로 향하며, 이는 <앨리스 인 베드>에서 앨리스가 던지는 질문들로 연결될 수 있다.

 

 

기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제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은 모험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이지만『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에는 3월 토끼의 집에서 열리는 다과회인 '매드 티 파티'가 등장하는데 수전 손택은 이에 모티브를 얻어 『Alice in Bed』 티파티 장면을 썼다고 알려졌다.

 

히스테리 Hysteria
신경증의 한 형태로, 정신적 원인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제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흥분 상태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 히스테라에서 유래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히스테리의 원인을 자궁으로 보았고, 빅토리아 시대에 히스테리는 여성에게 매우 흔한 진단이었다.

 

아편 opium
아편은 양귀비의 덜 익은 꼬투리에서 유액을 말려 채취한 마약의 일종으로 특이한 냄새가 나며 강력한 쓴맛이 난다. 흡연용 아편은 담뱃대를 사용하여 작은 램프불로 발연시켜 흡연하며 과도한 복용은 환각 증상을 일으켜 중독에 이를 수 있다. 이 당시에는 아편이 자유롭게 구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었다.

작품이해돕기 2

8개의 키워드로 읽는 <앨리스 인 베드>와 수전 손택

김선형 번역가

 

철학자이자 소설가이며 정치적 행동가 수전 손택은 1990년 단 2주일 만에 희곡 한 편을 탈고한다. 집필 기간은 짧았어도 일평생 이 희곡을 쓰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도 밝혔다. 8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진 이 짧은 연극에는 수전 손택의 철학과 사상, 문제의식이 짙게 농축되어 담겨 있다. <앨리스 인 베드>에 투영된 사상가 수전 손택의 면면을 8개의 키워드로 살펴보도록 한다. 

 

1. 질병/마비 

이른바 “직업 환자”로 소개되는 앨리스 제임스의 특징은 마비와 무기력이다. 손택은 이러한 설정을 통해 “덫에 걸린 여자”의 의식을 파고든다. 천재적인 재능과 지성이 있으면서도 진단명 미상의 질병들로 병상에 누워 삶을 흘려보내는 앨리스 제임스의 이야기는, 몸의 쾌락, 삶의 활력, 체험과 감각, 사회적 실천을 신봉한 손택이 상상하는 최악의 악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비와 통증은 양날의 칼이다. 실제로 활기 넘치던 수전 손택은 급작스럽게 유방암 진단을 받고 와병하며 질병에 의한 마비와 무기력이 얼마나 비극적인지를 몸소 체험했다. 그러나 이런 경험으로 오히려 지성과 정신의 초점이 또렷해질 수도 있음도 알았다. 질병의 언어와 사회적 담론의 권력을 해부한 『은유로서의 질병』(1978)은 투병 생활이 지성을 꺾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2. 아버지/부모

앨리스의 무기력을 원천까지 파고 들면 아버지 헨리 제임스 시니어가 있다. 딸에게 “오빠들과 마찬가지로 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성을 마음껏 사용”하고 “천재성을 발휘”하라고 주문하지만, 자살해도 되느냐고 묻는 딸의 질문에는 원하는 대로 하라고 대답한다. 손택 역시 속물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어머니와 평생 갈등했으며, 사랑이 없는 부모가 자식을 무기력으로 몰아넣는 기제를 잘 알았다. 손택은 아이가 부모를 박해자로 인식하게 되면 증오와 죄책감을 느끼는 자신을 처벌하기 위해 판타지로 도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앨리스 제임스와 헨리 제임스 시니어의 관계에는 한 가지 요소가 덧붙여진다. 세계로 통하는 창구로서 기능하는 남성, 즉 아버지의 상이다. 아버지가 통로를 열어주지 않으면 딸은 세상과 소통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어머니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3. 연민 

앨리스의 오빠 헨리 제임스는 동생의 처지에 슬퍼하고 동생을 연민한다. 오빠가 아닌 소설가로서 헨리 제임스 역시 공감 능력의 화신이다. 공감 능력은 문학성이고 예술성이다. 『젊은 여인의 초상』이나 『데이지 밀러』와 같은 대표작에서 실제로 비극으로 내몰리는 여성의 심리를 탁월하게 해부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중의 관점이 함께 작용한다. 수전 손택은 작가로서 헨리 제임스를 열렬하게 숭앙했다. 그러나 유명한 저서 『타인의 고통』(2003)에서는, 방관자로서 타인의 고통을 바라볼 때, ‘연민’은 무기력과 무지를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앨리스의 비극을 바라보는 우리는 어떤 마음이어야 할까? 

 

4. 상상과 환상

헨리 제임스 시니어는 “실제 일어난 어떤 일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머릿속에서 일어난 사건이 중요하다는 말일까. 이 작품은 앨리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비중이 크다. 앨리스는 마비의 현실을 상상력으로 돌파하려 한다. 상상력으로 허구적 인물을 소환해 티파티를 벌인다. 피렌체로의 여행을 완벽한 세부묘사로 상상한다. 상상력의 힘은 방에 국한된 앨리스의 세계를 확장하지만, “부르주아적 심리적 개인주의”가 통하지 않는 젊은 도둑과의 짧은 만남이 주는 충격은 “상상력의 승리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손택은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를 믿었고, 모든 게 머릿속에 존재한다고 믿는 고립된 유아론은 현대적 감성의 유혹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인간은 실재하는 세계와 어떻게든 부딪쳐야 한다.

 

5. 글쓰기의 작인 

손택은 “작가의 사명은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세계에 대한 책임과 소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소명은 바로 이 세계에 만연한 “착시와 허위와 선동을 파괴하려고 애쓰고, 만사를 복잡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넌 원해야 해. 네가 원하는 바로 그것을 요구해야 해.”라고 말하는 마가렛 풀러와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목소리에서 손택의 사상이 메아리친다. 

 

6. 여성/젠더

천재들의 가문에서 태어나 비대한 정신세계를 안고 방안에 고립된 앨리스 제임스와 소아성애 경향이 있는 남성의 환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뒤섞여 탄생한 <앨리스 인 베드>는 여성을 마비와 무기력으로 몰아넣는 서구 부르주아 문화의 근본적 부조리를 폭로한다. 손택이 19세기의 빌라를 방문하던 중 겹겹이 쌓인 매트리스를 보고 그 밑에 깔려 허우적거리는 여성을 상상한 데서 출발한 이 작품은, 뿌리 깊은 젠더 불평등에 대한 손택의 깊은 분노를 드러낸다.

 

7. 예술과 해석 

“예술 작품 고유의 특징은 개념적 지식을 창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에 완전히 사로잡히거나 매혹된 상태에서 우리가 어떤 흥분, 참여, 판단에 연루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예술은 유혹이지 강간이 아니다.” 유럽 아방가르드 영화의 수호자였던 손택은 예술작품이 실존하는 세계처럼 감각과 지성을 모두 동원해 체험하는 현실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예술의 에로틱스을 주창한 『해석에 반대한다』(1966)는 현대 예술 비평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8. 사랑/실존

“사랑을 한다는 것, 다른 이의 유일성을 미묘하고 날카롭고 결코 잊을 수 없이 의식한다는 것.” 손택은 사랑이 세계를 지각하고 관계를 맺는 실존의 방식이라고 믿었다. 티파티를 벌이는 마가렛, 에밀리, 쿤드리, 미르타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와 인간을 사랑한 여성들이다. 손택에게 삶과의 조우는 예술과 마찬가지로 유혹이자 상호작용이다. 환상으로 점철된 극이 계급이 다른, 즉 다른 세계에서 온 도둑과의 짧지만 현실인 만남으로 귀결된다는 점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작품이해돕기 3

<앨리스 인 베드> 고통을 말하는 이의 권능, 존재 그 자체로서의 응답
김슬기 드라마투르그
 
극장은 안전하고도 불온한 곳이다. 문이 닫히고 불이 꺼지면, 오직 무대에서 생겨나고 번져가는 것들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실체가 된다. 연극을 구성하는 약속은 무대와 객석 사이 암묵적 합의를 통해 유지되고, 극장 밖 세계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새로운 질서와 체계를 만들어낸다. <앨리스 인 베드>는 그러한 극장을 앨리스의 존재 방식 그 자체로 전유한다. 실재하지 않는 것에 숨을 불어넣고, 서로 다른 시공간에 속해 있는 이질적인 것들을 여기로 불러오는 것이 연극이라면, 그 모든 가능성을 갖고 놀면서 연극이라는 몸을 입고 자기 세계를 펼쳐내는 이, 그가 바로 침대 속 앨리스다.  
 
*
앨리스 제임스(1848-1892)는 미국의 일기 작가이다. 아버지는 신학자였으며, 오빠들은 심리학자였고 소설가였다. 명망 있는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앨리스는 여러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마흔두 살 유방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평생을 침대 속에서 살았다. 그는 열아홉 살이 되던 해 처음 자신을 뒤흔들었던 강렬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는데, 죽음에 이르기 몇 해 전 오랜 세월 관찰해온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모든 평화와 안식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또 다시 내려갈 수 있도록, 음울한 달팽이와 같이 조금 기어오르는 것뿐이다! 그러고 나면 의사들은 너에게 죽거나 회복할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너는 회복하지 못한다. 열아홉 살 이래로 나는 이러한 것들의 교대 속에 있었고, 죽지도 회복되지도 않았다. 이제 나는 마흔두 살이고, 분명 둘 중 하나로 나아가는 시간들이었다.” Matthiessen, F. O., The James family : including selections from the writings of Henry James, Senior, William, Henry, & Alice James, New York : Alfred A. Knopf, 1947, p. 272.
 
수전 손택은 이러한 실존 인물 앨리스 제임스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희곡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앨리스는 그저 삶이 너무 끔찍했기 때문에 침대로 간다. […] 그건 병듦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건 여자임에 관한 거다.” Hartigan, Patti, “Notes on the bed Susan Sontag woman of ideas, takes to the ART stage to dramatize ideas of women: [City Edition]”, Boston, Mass. Apr 7, 1996. 그리고 손택은 이렇게도 말한다. “모든 것은 그녀의 천재성, 독창성, 공격성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한 여자에 대한, 너무나 일반적인 현실에 관한 것이다.” Jonathan Kalb, “Susan and Bob in Bed”, The Village Voice, Jan 4, 1994, p.81.
 확실히 앨리스 제임스는 정해진 증상 목록이 없는 여성들의 모든 질병을 히스테리아로 분류하던 시대에 살았고, 사후 출판된 일기가 증명하듯이 충분히 총명하고 명민했음에도 오빠들만큼 세상으로 나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 
 
*
하지만 연극 <앨리스 인 베드>는 그런 앨리스가 자신의 상태를 자기 언어로 기록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아픈 몸과 정신을 진단하는 외부의 시선을 거부하는 것, 침대에 누워있는 존재를 해석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저항하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오롯이 스스로를 대면하고 모두를 그의 세계로 데려오는 것.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손택의 희곡을 다시 읽어냈고, 현실과 기억, 꿈, 상상, 나아가 과거와 미래를 제 뜻대로 불러오고, 새로 써 내려가는 침대 속 앨리스의 권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연극이라는 세계 속에서, 그 모든 가능성의 존재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모든 이들이 침대 밖으로 그를 끌어내기 위해 의지를 가지라고 말할 때, 심지어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다고 믿었던 이들조차 우선 일어나라고 그를 몰아붙일 때, 앨리스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긍지로 자신의 세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예측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정신의 작용을 부인하지 않되, 그것에 압도되지 않고 그 순간을 거듭 살아내려 하는 앨리스. 그는 고통과 질병, 장애에 대한 모든 주석을 걷어내고 존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한 음절로 된 반향의 고함, 가장 흥미로운 존재인 나 자신에 의해 쓰인 모놀로그를 제외한 아무것도 허락지 않는 나의 상황은, 아직은 발견되지 않은 위안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나는 적어도, 나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가질 것이고, 그것은 죄악으로 인한 나의 불쌍하고 나이 든 몸 안에서 영원히 발효된 감정, 감각, 사색과 성찰의 샘으로 이르는 어떤 배출구로서 안도감을 가져올 거다; 그러니, 여기 간다, - 나의 첫 번째 일기.” Matthiessen, F. O., op.cit., p. 274.

일기를 쓴다는 것은 자신을 대상으로 놓아두는 작업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주체로 구축하는 작업일 것이다. 연극 <앨리스 인 베드>는 그 모든 역동의 순간을 무대에 쓴다. 여기서 앨리스의 존재 방식이란, 끊임없이 자기 역사를 재생하면서 그곳에 되풀이 거주해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여, 그것은 결국 앨리스에게 쏟아졌던 모든 무망한 요구와 기대들에 대한 응답이 된다. 난데없는 것들의 출현, 쇄도하는 빛과 소리, 유동하는 공기로 육박해오는 앨리스의 세계. 자신의 침대를 둘러싼 온갖 폭력들을 고발하기 위해, 그러나 자족적으로 자기 고통에 머물지 않기 위해, 여기, 간다. 침대 속 앨리스가.

작품이해돕기 4

창작진 노트

 

남경식 무대디자이너
 연극 <앨리스 인 베드>의 시각적공간의 큰 기준은 극중 인물 ‘앨리스’의 시선의 방향과, 인물들 간의 거리감으로 공간이 형성되고 변화되는 것이다.  공간전체가 앨리스의 시선의 따른 ‘상징적 이미지의 겹’ 으로 표현된다.  

  앨리스의 사적인 공간인 침대, 그 위로 짓누르는 매트리스 더미는 그간의 시간을 보여주며, 주요 오브제로 위치한다,  앨리스의 시선을 따라 무대의 상하, 좌우, 앞뒤 등 여러 ‘겹’을 가진 새로운 공간이 자유롭게 극 안으로 스며 들어온다.  공간의 다채로운 변화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앨리스의 무대가 만들어진다.  무대의 물리적 구조는 기본적으로 정직하고 너른 ‘T’자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극장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리프트와 오케스트라피트를 활용해 무대바닥의 상하 구조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며, 무대의 중간과 뒤쪽 흰색 쉬폰천의 커튼 전환으로 장면의 겹을 더해간다. 

  또한 연극 <앨리스 인 베드>는 베리어프리 공연을 지향하여, 상부에 행잉되는  LED 자막패널과 프로젝트 자막판을 통해 보다 정확한 자막을 전달하며, 1층 객석 12, 13열의 일부를 휠체어석을 설치한다.   

 

강수연 영상디자이너
<앨리스 인 베드>에 등장하는 앨리스 제임스는 일기 작가이다.
일기라는 것은 글이 읽혀지는 것 보다 쓰여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침대에 있을 수밖에 없던 앨리스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제한된 장소에 있을 수밖에 없던 앨리스는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다. 

앨리스에게 글은 그의 세계를 표현하는 언어로 공간을 확장하는 도구였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언어 찾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나의 세계를 확장한 언어는 무엇이었지 생각을 하며 앨리스에게 글이라는 것은 그의 세계를 확장했던 것처럼 무대에서 영상도 앨리스의 공간을 확장하는 입체로 보였으면 한다.

 

금배섭 안무가

머리로는 도통 이해되지 않을 감각들
저는 연극안무에 있어 작품의 서사와는 별개로 이루어지는 움직임이나 구성을 추구합니다.
이렇게 할 때 작품은 보다 풍성해지고 감각적인 작품이 됩니다. 대본의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흘러가면서 움직임은 대본과는 다른 안무로 구성될 경우, 우리는 낯선 감각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낯선 감각은 머리로 이해되는 것이 아닌 내안에 있던 무언가(경험, 생각, 기억...)와 만나서 자신만의 해석이나 느낌으로 완성됩니다.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질 때 이상적인거 같습니다. 
<앨리스 인 베드> 5장에서 위와 같은 방식의 안무를 시도했습니다.
대본자체가 편안한 서사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어서 제가 추구하는 안무방법은 작품을 좀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것들을 논리나 서사가 아닌 각자가 갖고 있는 감각이나 감정과 만나면서 보게 됩니다. 그림을 볼 때라던가 음악을 들을 때, 혹은 풍경을 바라볼 때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잘 만나졌을 때 흔히 하는 말로 ‘내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자신만의 감각과 만났을 때이죠.

<앨리스 인 베드>도 자신만의 감각과 만나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관람되십시오.  

 

김태령 조연출·접근성매니저
<앨리스 인 베드>는 공연기획 및 제작 초기단계에서부터 한국수어통역, 음성해설, 한글자막 등 배리어프리 장치를 계획하였다. 

매 회차 제공되는 한글자막은 무대 위 가로 7미터 세로 2미터의 대형 LED판에 실시간으로 대사와 소리정보를 제공한다.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등 다수의 연극에서 한글자막을 제작하며 노하우를 쌓은 이효진 감독이 제작 및 운용한다. 

배리어프리 회차에 한하여 제공되는 한국수어통역과 음성해설은 연극 내 통역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공인수어통번역 잘함’이 제작하였다. ‘공인수어통번역 잘함‘은 작품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통역을 제공하기 위해 작품 분석 과정을 거치며 해석과 표현에 대한 고민을 프로덕션 팀과 지속적으로 나누었다. 또한 연극에서 인물과 작품에 맞는 배우를 섭외하듯, 통역사의 성별, 연령 등 각 통역사의 특성을 작품의 성격을 고려하여 섭외하였다. <앨리스 인 베드>의 수어통역사는 김홍남, 조유나, 허윤영 3명의 여성 통역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전달을 위해 연극배우의 활동을 겸하고 있는 허윤영 통역사를 섭외하였다. 

음성해설에는 유주현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았다. 현장해설사 양성 및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문화 공연, 행사, 박물관 국회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해설사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연극 <당선자 없음>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음성해설을 제작, 진행하였다.

만드는 사람들

출연
권은혜 김광덕 김시영 성수연 신사랑 이  리 황순미

 

스태프

작 수전 손택 Susan Sontag
번역 배정희
윤색·연출 이연주

 

드라마투르기 김슬기 
무대 남경식 
조명 신동선 
의상 김우성 
분장·소품 장경숙
사운드 목소
영상 강수연
안무 금배섭
조연출 심지후
조연출·접근성매니저 김태령

 

무대감독 민상은
무대제작감독 홍영진
조명감독·오퍼레이터 김용주
음향감독·오퍼레이터 음창인
무대기계감독·오퍼레이터 윤성희
영상감독 윤민철
의상감독 심새늘

 

무대조감독 이유리
무대진행 유성엽 임지열
조명팔로우스팟오퍼레이터 김신혜
영상오퍼레이터 박지연
의상진행 전요나 신은혜
분장진행 장경숙 박진경

 

조명프로그래머 유보민
조명팀 곽태준 김휘수 서승희 홍유진 이현직 박하림 정찬영 김형진 윤여은
음향팀 김학준 김수현
무대제작 에스테이지(대표 임정자)
제작팀 정우상 김세진 차승호 이종민 정우근 김용선 이승용 정병문 이범용 정재현
작화팀 이남련 박윤경 박지원 신혜원 조정숙 김미경
소품제작 분가분가(대표 장경숙)
소품팀 장경숙 남혜연 임민정
의상제작 kostume(대표 김우성)

 

조명장비임차 트리거컴퍼니(대표 황종량)
영상장비임차 인터랙션랩(대표 윤민철)
LED패널임차 (주)뷰미디어(대표 문태성) 

 

음성해설 공인수어통번역 잘함 대본·내레이션 유주현
한국수어통역 공인수어통번역 잘함 김홍남ㆍ조유나ㆍ허윤영
한글자막 제작·운용 이효진

 

영문자막 번역 조용경
영문자막 제작·운용 이아름


홍보·마케팅 총괄 박보영
홍보 한지선
마케팅 노소연
온라인마케팅 조영채 오지수
청년인턴 김한경 정진영
서포터즈 극단적 낭만인 9기
박예지 이예본 임도희 최나윤 황수빈


홍보사진 오태일 스튜디오(대표 오태일)
연습사진 나승열
기록영상 연두픽처스(대표 조윤수)
홍보영상 602 STUDIO(대표 김영준)
 

메인디자인 페이퍼프레스(대표 박신우)
응용디자인 스튜디오 붐빔(대표 김은총)
옥외광고 애니애드(대표 윤소향)
홍보물 인쇄 인타임(대표 김종민)

 

티켓 김보배
매표 안내원 김경은 손주형 양혜선 이송희

 

하우스·접근성매니저 김나래
하우스안내원 이지은 홍정선 이신영 손유희 고찬하 한현지 김가민 김은유 이세인 서정은 강현우 박서린 이수민 이태경 최주영
이동지원안내원 김다빈 김종현   

 

프로그램북디자인 스튜디오 붐빔(대표 김은총)
프로그램북인쇄  한림문화사(대표 손경훈)

 

기획·제작 총괄 김옥경
프로듀서 김정연
제작진행 고예원

 

제작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김광보
사무국장 오현실

재단법인 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이사회 
김상헌 이사장 네이버(주) 前 대표이사
김광보 이사 (재)국립 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길해연 이사 연극배우
김명화 이사 극작 및 평론가
심재찬 이사 연출가
이상우 이사 고려대학교 교수
이재경 이사 건국대학교 교수
정재승 이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윤성천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김혁수 감사 삼덕회계법인 상무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김광보   
 
사무국장 
오현실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김수아 김미지 예산·회계·세무
정병옥 시설·용역·공사
박지민 박예원 대외협력·평가
이민희 인사·제도개선·이사회
주현우 노무·구매계약·정보화·전산
김시내 비서·복무·복리후생
김혜원 윤리경영·교육
 
공연기획팀
김옥경 팀장
정채영 이정민 김훈일 
박소영 윤정민 김정연 프로듀서
김수현 박소영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김나래 임아라 하우스·접근성매니저
박유나 연수단원 
 
홍보마케팅팀 
박보영 팀장
최윤영 김태은 이정현 한지선 홍보
이현아 이송이 변정원 노소연 마케팅
오지수 조영채 온라인마케팅
김보전 김보배 김효진 티켓
김한경 정진영 청년인턴
 
무대기술팀 
정광호 팀장
나혜민 김정빈 김태연 무대감독
홍영진 이승수 경은주 제작감독
윤성희 무대기계감독
음창인 이병석 박정현 장도희 음향감독
김용주 류선영 임수연 조명감독
박지수 의상감독 
서동민 박소은 청년인턴
이유리 연수단원
 
작품개발팀 
정용성 팀장
한나래 조유림 작품개발·정보관리·창작극개발
이지연 아카이빙·작품개발 정보관리
김가은 청년인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
김미선 프로듀서·작품개발
손준형 연구개발·기관협력
박성연 공연제작·온라인콘텐츠
이송하 청년인턴
 
2022 시즌단원 
강해진 강현우 권은혜 김광덕 김다흰 김명기 김세환 김수량 김시영 김예은 문예주 박용수 박용우 서지우 신사랑 안창현 윤성원 이동준 이은정 이혜미 정대진 정슬기 정대진 정슬기

표지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OF KOREA
 
난 진짜 사람이었어요. 아니면 달랐거나. 
난 애썼어요. 어딘가로 떨어진 것 같아요.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373 국립극단
373Cheongpa-ro, Yongsan-gu, Seoul, Korea(04302)
 
서울시 중구 명동길 35 명동예술극장
35 Myeongdon, Jung-gu, Seoul, Korea(04534)
 
(이미지: 국립극단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