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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 판 쇼케이스-박해성] 프로토콜

2018.09.08 ~ 2018.09.10
예술가와의 대화
9.9.~9.10. 공연 종료 후 객석

  • 장소

    소극장 판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20시, 주말 17시

  • 입장권

    전석 무료(비지정석 / 1인 1매 한 /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

  • 소요시간

    80분(인터미션 없음)

  • 문의

    1644-2003

  • 인터미션

    없음

  • 관람연령

    14세 이상(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제작

    국립극단

  • 연출

    박해성

  • 출연

    김나볏, 김형연, 박해성, 선명균, 신지우, 조성옥 (응용연극연구원)

티켓오픈 8월 29일(수) 오후 2시

1인당 1매(비지정석)만 예약 가능하며 반드시 관람자 본인명으로 부탁드립니다.

관람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연구발표회는 매회 <응용연극연구소> 유투브 채널의 실시간스트리밍을 통해 방송됩니다.

연극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판을 벌이다

새로운 판이 벌어진다. 작은 블랙박스, 소극장 판이 연출가들의 실험의 장으로 무한 확장된다. 국립극단 연극선언문에서 시작된 치열함은 연극의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탐색하는 네 가지 모습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틀을 깨기 위해 몸부림치는 연출가 네 명의 역사적인 전환점에 함께하라.

'어쩌면 우리가 아는 연극은 신화화된 예술일지도 모른다.'

연극은 이미 시작되었다.

일상에서 연극을, 연극에서 일상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는 응용연극연구소의 연구 및 발표회이다.

관객이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 연극이 아니라, 관객이 일상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연결되는 순간 특별해진다. 관객과 창작자의 구분 없이 각자의 일상에서 이미 연극은 시작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이 연극들이 각자에게 다른 맥락으로 연결되고 분화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작업이 될 것이다.

이 작업의 근거가 되는 일상은 이미 기록되고 있고, 이 기록들은 모든 개인이 접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극적 환영과 서사, 일상 등 우리의 연극을 둘러싼 모든 요소들은 극장에 모두가 모이기 전에 이미 작동하고 있으며, 창작자와 관객이 극장에 모이게 되는 과정 자체까지도 연극에 포함된다.

연극과 예술에 내재해있는 신화화의 흔적을 지우고 상호작용과 열린 시공간에서의 소통에 집중해본다.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연극이 있어왔겠지만, 모든 연극을 관통하는 특성은 한정된 공간, 시간에서 한정된 인원의 경험으로만 존재해왔다는 점일 것이다. 아마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텍스트나 다른 매체로 기록되고 재생산되었을 것이고, 이 과정에 논평과 해석이 거듭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아는 연극은 우리가 직접 경험한 연극보다 이러한 논평과 해석이 거듭되며 만들어진 신화화된 연극, 예술일 지도 모른다는 문제설정에서 이 작업은 시작되었다.

우리가 경험한 연극과 만들어진 신화를 구분하기 위해, 우리는 연극을 규정하고 제작하며 상연하고 수용하는 일체의 형식과 약속 전반에 대한 엄밀한 의심을 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창작자와 관객이 지금 이 시대, 이 순간을 다원적 주체로서 공유하고 있다는 현상을 기반으로 연극의 개념과 구조를 다시 쌓아나가보기로 했다. 따라서 이 작업에는 창작자와 수용자의 구분, 창작자군 안의 연출 배우 등 기능적인 분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두가 일상과 연극의 연구원이다.

이야기와 극적 환영 혹은 진실을 무대가 독점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매체와 예술의 분화로 이야기와 극적 환영을 담아내는 다양한 방법이 발전했으며, 다층화된 구조 속의 개인의 시점 하나 하나는 이미 대체 불가능한 서사로 존재한다. 창작자와 수용자는 대등한 개인이며, 모두의 일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연극이다. 우리는 이러한 각자의 연극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교차하고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발생시키는 현상이 지금 여기의 연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작업에는 연출도, 배우도, 관객도 존재하지 않는다. 작품에 있어서 독점적인 일관성을 제시하는 연출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어떤 캐릭터로 변하는 배우도 존재하지 않는다. 보편적 집단으로서의 관객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대등한 개인들이 열려있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상호작용한다.

- 박해성

2018 연출의 판

연출 박해성

기존의 연극창작 방식과는 달리 구성원 모두가 ‘연구원’으로서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는 응용연극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상상만발극장의 대표이다.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 박해성은 기존의 연극 언어에 반하는 작품들을 올리며 신선한 방법들과 문제 제기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주요작품
<믿음의 기원 1> <믿음의 기원 2: 후쿠시마의 바람> <코리올라너스>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타이터스> <아이에게 말하세요, 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유사유감> <3분 47초> <자유가 우릴 의심케하리라> <널 위한 날 위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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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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