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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16강 음악 속에 이야기가 있어요, 셰익스피어 인 오페라

2016.05.30

  • 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 장르

    셰익스피어 전문강좌

  • 시간

    2016년 5월 30일(월) 오후 7시

  • 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250명

  • 소요시간

    120분 예정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주최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재)국립극단, 한국셰익스피어학회

  • 출연

    강사: 박정근(대진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티켓 오픈: 2016년 4월 25일(월) 오후 3시

5/30 매표소 오픈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분전까지 오셔야 좌석 보장됩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16강 음악 속에 이야기가 있어요, 셰익스피어 인 오페라 포스터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사랑했으며 작품집을 항상 지니고 다녔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베르디의 사랑은 원작을 오페라로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불러 일으켰다. 베르디가 셰익스피어 원작으로부터 오페라의 플롯과 음악적 영감을 빌어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원작 「오델로」, 「맥베스」, 「윈저궁의 명랑한 아낙들」을 각색하여 「오텔로」, 「맥베스」, 「폴스타프」라는 성공적인 오페라로 작곡하기에 이른다. 셰익스피어와 베르디는 문학과 음악, 연극과 음악이라는 다른 장르를 창작의 틀로 삼았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장르가 융합하여 만났을 때 놀라운 시너지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느끼게 한다.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새롭게 변용함으로써 「오텔로」에서 권력에 대한 극단적 추구와 파멸을 , 「맥베스」에서 폭발적인 사랑과 파괴적인 질투, 「폴스타프」에서 허풍선이의 왜곡된 사랑과 곤경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베르디는 로시니와 도니제티가 기여한 아름다운 선율에 초점을 두는 오페라의 전통을 극복하였다. 그는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에 만족하지 않고 강력한 연극성을 주입하고자 하였다. 베르디는 원작을 단순하게 모방하기 보다는 오페라로서 강력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는 변용의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창조물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박정근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1992년부터 대진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부르크에서 1년간 교환교수로 연구한 바 있으며 간사이외대 파견교수로 영국학과 인문학을 강의하였다. 셰익스피어학회 공연이사, 공연부회장, 회장을 역임하였다. 문인 활동으로 「윌더니스문학」 주간과 발행인으로 활동하면서 「물의 노래」, 「허공에 떨어지는 영산홍 꽃잎」 등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김수영문학회 회장으로 김수영문학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극 활동으로 80년대에 극단 ‘주부토’에서 「열개의 인디언 인형」, 「갈가마귀」 다수 출연하였고, 셰익스피어 킷스 단원으로 「베니스의 상인」, 「맥베스」, 「한여름의 꿈」, 「템페스트」, 「쥴리어스 시저」, 「컴플렉스 리어」, 「십이야」 등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일반 극단 공연으로 「뮤지컬 십이야」, 「햄릿 Q1」에 출연한 바 있다. 연출로는 「세일즈맨의 죽음」, 「생일파티」, 「오델로」에 참여하였다. 논문으로 「베르디 오페라의 연극적 변용과 그 의미: 「맥베스」와 「오텔로」를 중심으로」 등을 썼으며, 저서로는 「아폴로 사회와 디오니소스 제의」, 「서양 극예술의 이해」 등을 저술하였고, 역서로는 「템페스트」, 「태양 속의 건포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이 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재)국립극단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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