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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13강 사랑이란 무엇인가, 셰익스피어의 사랑학

2016.02.22

  • 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 장르

    셰익스피어 전문강좌

  • 시간

    2016년 2월 22일(월) 오후 7시

  • 입장권

    무료ㅣ좌석예약필ㅣ1인 2매한ㅣ선착순 200명

  • 소요시간

    120분 예정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주최

    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주관: 한양여자대학교/참여기관: (재)국립극단, 한국셰익스피어학회

  • 출연

    강사: 강석주(국립목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티켓 오픈: 2016년 1월 29일(금) 오전 10시

강의장소는 백성희장민호극장입니다.
2/22 매표소 오픈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제13강 사랑이란 무엇인가, 셰익스피어의 사랑학 포스터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들려주는 셰익스피어 시민강좌

셰익스피어에게 진정한 사랑은 사회의 전통이나 관습, 문화, 편견을 극복하고 오직 상대를 향한 사랑에 자신을 바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랑은 장애물이 생기면 쉽게 좌절해버리거나, 식어버리기 쉽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장애물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은 현실사회에서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맺는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의 순수한 사랑은 물불을 가리지 않아서 불완전하고, 세상을 겪은 남녀의 사랑은 세속적이어서 불완전하다. 상대방을 사랑하기보다는 상대방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에 불완전하다. 자존심 때문에 상대를 향한 사랑이 증오로 변할 수 있고, 자신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상대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셰익스피어가 바라보는 인간의 사랑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사회를 꿈꾼다. 미움, 불신, 갈등, 편견, 시험과 같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아름답게 결합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지향하는 사회이다. 결국 그가 전달하는 사랑의 이상은 불완전하지만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랑이다. 장애와 시련을 극복하고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인 것이다.

강석주

강석주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미드라마와 셰익스피어를 전공하여 영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U. C. 버클리대학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한국 고전르네상스영문학회 회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전통비극담론의 보수성과 영국 르네상스 드라마』, 『셰익스피어의 문학세계』, 『무대 위의 삶, 사랑, 그리고 죽음』, 『셰익스피어 연극사전』(공저)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탬벌레인 대왕, 몰타의 유대인, 파우스투스 박사』, 『말로 선집: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 에드워드 2세, 파리의 대학살』,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말피 공작부인』, 『볼포네』, 등을 번역 출간했으며, 그밖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2013년 말 <타임>지 기사는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이며 통계분석연구가 스티븐 스키에나와 찰스 워드의 연구저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들은 분야를 초월하여 예수, 나폴레옹, 무하마드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재)국립극단이 제공하는 셰익스피어 탐구 거대 프로젝트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문화, 역사, 언어, 지역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의 대표자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극작품은 21세기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가 내세를 위한 안내서라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세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무대를 달구었던 셰익스피어를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양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만세의 사람, 셰익스피어, 인류 최고의 이야기 꾼, 셰익스피어!’ 그의 깊고 넓은 드라마의 숲으로 2년 동안의 즐겁고 유익한 대장정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셰익스피어 전문강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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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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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