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태풍> 해외 및 지역 공연 출연진 변경에 대한 국립극단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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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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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립극단입니다.
지난 5월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6월 1일 국립극단 공식 메일을 통해 답변을 요청하신 연극 <태풍>의 해외 및 지역 공연 출연진 교체 사안과 관련하여, 그간의 진행 경위와 국립극단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번 사안으로 상처와 실망을 겪으신 당사자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관객 여러분을 비롯해 국립극단을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국립극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제기된 의견과 우려에 성실히 답하고자 합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태풍> 초연 종료 이후인 12월 28일, 2026년 예정된 해외 및 지역 공연의 공연 콘셉트와 연출 방향을 일부 수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초연 당시 주인공 '프로스페라'의 인물을 해외 및 지역 공연에서는 보다 강인한 이미지로 구현하고자 하는 연출의 방향성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극단은 ‘프로스페라’ 역을 맡았던 배우 1인의 교체를 결정하였으며, 12월 29일 해당 배우에게 이를 전달하였습니다.
주인공 교체에 따라 올해 예정된 해외 및 지역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투어 공연보다 더 긴, 최소 6주가량의 연습 기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충분한 연습 기간을 염두에 두고 1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배우 및 스태프 여러분께 해외 및 지역 공연 일정을 공유하고 안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배우진이 <태풍>의 투어 및 연습 기간 중 다른 공연이나 일정이 중복되는 상황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투어 공연의 특성상 출연진 간의 안정적인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연습 기간의 축소와 제한된 연습량은 공연의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월 3일 국립극단은 공연 준비 일정과 프로덕션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해당 배우진의 교체를 결정하였으며, 이 결정은 2월 4일 당사자분들께 전달되었습니다.
국립극단은 교체 사실을 조율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충분하고 세심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결정은 전화 통화를 통해 전달되었으나, 그 배경과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였고, 소통 과정에서 당사자분들의 입장과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결과적으로 상처를 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배우분들께서 겪으셨을 어려움과 답답함, 불편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연 제작 과정에서의 소통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제출된 예술인 신문고 공동 진정서에 대해, 국립극단은 향후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관련 절차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협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으로 상처받고 고통받으신 당사자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국립극단은 예술가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건강한 협업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6년 6월 4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