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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노 드 베르쥬락> 시라노, 록산느, 크리스티앙...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0.11.15

    조회 1984

시라노, 록산느, 크리스티앙...


지난 7월 명동예술극장 1주년 기념으로 진행되었던 릴레이토크쇼에 나오신 분들의
추억의 중간 중간 추억을 더듬으면서 듣게 된 생소한 이름들이었다.


이순재님부터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젊은시절 거쳐갔던 그 역할의 원작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았고, 얼마후 연극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공연장에서 시작되는 원작과 같이 배우들이 실제 객석에서 무대까지 오르는 모습으로 시작된 공연은
나의 기대치를 순식간에 넘어서 버렸다.


또한 원작의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위트 넘치고 재미를 주는 대사 또한
긴대사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린듯 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시라노 최고의 모습은 때론 노래하듯, 때론 시를 읊듯, 때론 공격적으로
말을 내뱉는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연극속에서는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하는
시라노의 독백이 단연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죽음의 문턱에서 끝까지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시라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연극이 끝나고 문밖을 나섰을때 배우들이 눈에 들어왔고, 좀전까지 무대에서 감동을 주었던 배우들의 인사를 받으며 극장을 나서는 나에게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또한번의 감동을 느끼게 해 주었다.

20100928_시라노드베르쥬락_최종2절포스터.jpg
시라노 드 베르쥬락

- 2010.10.22 ~ 2010.11.16

- 화,목,금 7시 30분 | 수,토,일 3시

-

- 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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