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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동산(2023)

2023.05.04 ~ 2023.05.28
※ <예술가와의 대화> 5.14.(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사회: 전강희
- 참석: 연출 김광보, 배우 백지원, 이승주, 정슬기, 윤성원
* 참석자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장소

    명동예술극장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평일 19시 30분 | 토·일 15시 (화 공연없음)
    ※ 5.5.(금) 어린이날 15시
    ※ 5.15.(월) 공연 없음
    ※배리어프리 회차: 5.20.(토)-5.22.(월)/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

  • 입장권

    R석 6만원, S석 4만5천원, A석 3만원

  • 소요시간

    110분(인터미션 없음)*변동될 수 있음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자막

    영문자막 매주 목, 일요일 (5.4.(목), 5.21.(일) 회차 제외)
    한글자막 매주 월, 금요일, 배리어프리 3회(5.20.-22..) (5.5.(금) 회차 제외)
    English subtitles will be provided on Thursdays and Sundays. (5.4.(Thu), 5.21.(Sun) No subtitles)

  • 안톤 체호프

  • 연출

    김광보

  • 출연

    백지원 이승주 정슬기 이다혜 강신구 윤성원 곽은태 하지은 송철호 홍지인 박상종 장석환 박진호

■ 온라인 예매 가능 시간 : 공연 관람 전일 오후 5시까지

 

■ 예매 개시 일정

2023년 4월 4일(화) 오후 2시 유료회원 우선예매 개시

2023년 4월 6일(목) 오후 2시 일반예매 개시

 

※ 개막을 앞두고 <벚꽃 동산> 일부 좌석에 한해 추가 예매 개시합니다!
▶ 예매개시일 : 5월 4일(목) 오후 3시 추가 예매 개시
▶ 해당회차 및 대상좌석

 > 5월 8일(월) ~ 5월 19일(금), 5월 23일(화)~5월 28일(일)
 - 1층 3열 5,20번, 4열 3,22번, 5열 3,24번, 6열 2,25번, 7열 2,25번, 8열 2,25번, 9열 1,2,25,26번, 10열 1,2,25,26번 
 - 2층 1열 2~28번

 > 5월 20일(토) ~ 5월22일(월)

 - 1층 3열 20번, 4열 20~22번, 5열 23~24번, 6열 23~25번, 7열 23~25번, 8열 23~25번, 9열 23~26번, 10열 23~26번

 - 2층 1열 2~28번

* 추가 예매 좌석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만 예매 가능합니다. 

 

■ 배리어프리 회차 안내

5월 20일(토), 5월 21일(일), 5월 22일(월) 총 3회차는 배리어프리 회차로 운영됩니다.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해당 회차에 한해 장애인 관객을 위한 우선예매 기간 4.6.(목)~4.10.(월) 이 진행됩니다.

해당 회차에 한해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하단 <더보기>를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중요 안내사항

 ※ <벚꽃 동산>  푸른티켓이 매진되어 판매를 종료합니다.

- 공연 중 인체에 무해한 연기(포그)의 사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무대 설치 및 시야제한 확인 후 일부 객석이 추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1층 좌/우측 구역 일부, 2층 1열 일부)

- 배리어프리 회차의 음성해설수신기 사용으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리어프리 회차의 수어통역사 위치에 따라 무대를 정면에 두고 1층 좌/우측 구역 관람 시 일부 대도구 또는 소품 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극의 이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 예매 일정 및 공연 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공연 시점의 정부의 공연장 방역 수칙에 따라 운영사항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관람일 전 본 상세페이지를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하단 <더보기>를 눌러 안내사항을 모두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배리어프리 안내

배리어프리 회차에 한해 하기 내용이 적용됩니다.

 

▶ 음성해설

음성해설 수신기를 통해 공연 감상에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됩니다.

음성해설 수신기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음성해설 서비스가 필요한 시각장애인(동반 1인까지 가능)에 한하며 사전 예약 후 남은 수량은 현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수신기로 인한 기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방법]

방법1 국립극단 홈페이지 예매를 통한 ‘장애인50%_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수신기 대여’ 권종 선택 또는

방법2 국립극단 콜센터 예매를 통한 음성해설 수신기 예약 요청

예약 시 참고사항

① 예약시점: 사전 예약은 관람일 전일 17시 이전까지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② 수령방법: 명동예술극장 1층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 후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서 음성해설 수신기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기기 대여 시 분실방지를 위해 신분증을 보관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③ 유의사항: 예매 티켓 1매당 1대의 음성해설 수신기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수신기 대여 시 이어폰(3.5mm)을 함께 제공하며, 개인 유선이어폰 지참 시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장 대여는 관람 당일 매표소 오른쪽 대여소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수어통역 : 공연 중 수어통역사는 무대 가장자리에 고정하여 위치합니다.

 

▶ 한글자막: 무대 좌우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모니터에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 시각장애 관객 이동지원 서비스

명동예술극장과 가까운 대중교통/출구에서부터 극장 매표소까지 시각장애 관객 이동을 지원합니다.

신청 시 참고사항

① 신청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② 신청기간: 공연 관람 3일 전까지 신청 ※ 당일 신청 불가

③ 운영회차: 5.20.(토)~5.22.(월) 기간 중 1일 3타임 운영

④ 서비스 안내

- 공연 시작 1시간 전/ 40분 전/ 20분 전 총 3차례, 각각 2팀까지 신청 가능(1일 최대 6팀 신청 가능)

- 인원제한: 1팀에 최대 인원 2명까지만 가능

- 서비스 지원범위: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또는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부터 명동예술극장 매표소까지

공연 종료 후에는 반대 동선으로 지원

 

▶ 배리어프리 회차 일부 좌석 우선 예매 시행

배리어프리 회차는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을 위한 일부 좌석 우선예매를 시행합니다.

[우선 예매 전 참고사항]

① 우선예매 가능회차: 5월 20일(토), 5월 21일(일), 5월 22일(월) 총 3회차

② 우선예매 가능기간: 4월 6일(목) 14시부터 4월 10일(월) 17시까지 예매 가능

우선예매 기간 종료 후 미판매좌석은 일반판매석으로 전환됩니다.

③ 우선예매 대상: 시각장애인 /청각, 언어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가능)

④ 우선예매 좌석 위치

- 시야가 가까운 좌석: 1층 3열 6번~19번 (14석)

- 수어 및 자막이 잘 보이는 좌석: 1층 8열 5-20번, 9-10열 5-6/21,22번 (26석)

⑤ 예매방법:

-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 1번)

안내견 동반자 예매 시에도 국립극단 콜센터로 사전 문의 부탁드립니다.

- 청각, 언어장애인 관객 예매방법 (바로가기 클릭하여 안내 영상 보기)

-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 (https://107.relaycall.or.kr )를 통한 콜센터 예매

통신 중계 서비스는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클릭하여 안내 영상으로 보기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신 경우, 국립극단 이메일(cs@ntck.or.kr)로 예매 신청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각, 언어장애인 표(티켓) 예매 신청서 다운로드

 

 

▶ 관람 당일 활동지원(극장 내 이동, 시설안내, 기타 특이사항 등)이 필요하실 경우, 공연관람 전날 17시까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내선1번) 또는 고객센터 Q&A 게시판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Q&A 게시판(바로가기)

 

■ 휠체어석 예매

- 예매방법: 국립극단 콜센터

- 휠체어석 위치: 명동예술극장 2층 중앙블록 후면 5열 6석

- 전동 및 일반 휠체어 모두 앉으신 상태 그대로 관람 가능합니다.

■ 오시는 길

- 명동예술극장은 차량 통행이 불가한 명동 지역의 특성상 관람객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명동예술극장 인근 차량 진입 통제 시간 및 인근 사설주차장 확인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택시 이용 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 혹은 눈스퀘어 앞에서 하차하시면 극장으로 이동이 상시 가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홈페이지 내 이용안내-오시는 길(바로가기)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안내

- 매표소 : 명동예술극장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예술극장 입구부터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매표소 이용은 공연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공연장 : 건물 2층이 객석 1층, 건물 3층이 객석 2층, 건물 4층이 객석 3층입니다. 층간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터 운영시간 :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착석하여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로비 운영 시간 : 공연 시작 1시간 30분전부터 이용가능합니다.

- 화장실 : 전 층에 남, 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그 외 아트숍과 물품보관소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14세 이상 관람가(201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청소년의 경우 나이 확인이 가능한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람연령에 맞지 않거나 나이 확인이 불가한 경우, 보호자의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티켓이 있더라도 입장은 불가하며 관련 취소/환불/변경이 되지 않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관람자 본인 아이디로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리 수령 및 양도가 불가하며, 개인 간의 거래 및 양도에 의한 피해는 예매처 및 공연장에서 해결이 불가합니다. 관람 당일 예매자 본인 신분증 및 예매번호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적용받은 분들은 할인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할인의 증빙자료를 꼭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인 내역에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관람 당일 예매 시 선택한 할인의 증빙으로만 할인 적용 확인되며, 증빙자료를 미지참하시거나 적용되지 않는 경우 정가 기준의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할인가가 동일하더라도 관람 당일 현장에서 변경 적용되지 않습니다.)

■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연 시작 후 객석 입장은 불가하거나 최소화하여 운영합니다.

입장이 허용될 경우, 다른 관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본인 좌석 입장은 불가합니다.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에는 부득이하게 공연이 중단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해당 일자 공연을 예매하신 경우 별도의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티켓 구매 금액의 100%)이 진행되며 자세한 환불절차는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 커튼콜의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커튼콜을 제외한 공연 중 사전 협의되지 않은 촬영은 불가합니다.

벚꽃 동산(2023) 포스터

안톤 체호프의 유작이자 마지막 장막극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연출가 김광보가 연출 인생 30년 만에 안톤 체호프를 만난다.

<벚꽃 동산>은 사실주의의 대가 안톤 체호프의 유작이자 4대 희곡으로 꼽히는 명작으로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유일한 도피처 벚꽃 동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한 이들을 그려낸다.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과 타협하고 외면하는 이들을 그린 안톤 체호프의 텍스트에 연출가 김광보의 깊이 있는 분석이 더해져 격변하는 사회 속 우리의 모습을 무대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5년 만에 연극에 복귀하는 배우 백지원이 벚꽃 동산의 지주, 라네프스카야로 분하여 찬란했던 벚꽃 동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나의 벚꽃 동산이여, 안녕!

돌아올 곳이라곤 벚꽃 동산이 전부였다.
나의 젊음, 나의 행복, 나의 인생….
이제야 겨우 돌아왔는데, 벚꽃 동산을 떠나야 하는 기로에 서고 말았다.
오롯이 지켜내고 싶은데 지켜낼 수가 없다. 벚나무가 베어진다고요? 결코 선택하고 싶지 않은 선택만이 남았다.

결정하세요. 단언하건대 다른 방법은 없어요.

모두가 듣지 않는다. 벚꽃 동산을 유일하게 지켜낼 방안을 아무리 외쳐도 돌아오는 답이 없다.
결국 벚꽃 동산이 팔리게 될 그 날이 머지않았다.

시놉시스

몰락한 귀족이자 벚꽃 동산의 지주 라네프스카야. 그녀의 영지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벚꽃 동산은 백과사전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고 아름다웠으며, 이곳에서 그녀와 가족들은 대대로 부를 축적하며 귀족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녀는 6년 전 떠났던 고향에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오고, 벚꽃 동산은 재정 위기로 경매에 넘어가기 직전이다. 이 집안 농노의 자식이었지만 신흥사업가로 성공한 로파힌은 해결방법으로 별장 임대를 제안하지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마침내 벚꽃 동산이 경매에 넘어가는 8월 22일이 다가오는데...

우리의 벚꽃은 5월 목요일에 만개한다!

만드는 사람들

작 안톤 체호프 | 연출 김광보

번역 오종우
무대 박상봉
조명 김창기
의상 유미양
음악 옴브레
사운드 목소
분장 이동민
소품 정윤정
안무 이경은
조연출 김하늬

출연
백지원_라네프스카야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役
이승주_로파힌 예르몰라이 알렉세예비치 役
정슬기_바랴 役
이다혜_아냐 役
강신구_가예프 레오니드 안드레예비치 役
윤성원_트로피모프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役
곽은태_시메오노프 피시치크 보리스 보리소비치 役
하지은_샤를로타 이바노브나 役
송철호_에피호도프 세묜 판텔레예비치 役
홍지인_두냐샤 役
박상종_피르스 役
장석환_야샤 役
박진호_부랑인, 역장 役

할인 및 혜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 공연장 내 안전 조치
- 공연장 내 철저한 방역 및 위생 관리 실시
-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권고
- 공연장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또한 공연장 방문 전 발열 및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의 특이점이 있는 경우,
국립극단 콜센터(1644-2003)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안톤 체호프는 1860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79년 모스크바 대학교 의대에 입학하였으나 작가로서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의사 활동보다는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며 생계를 이어 갔다. 1882년부터 5년간은 300편이 넘는 단편들을 발표했으며, 1887년 단편집 『황혼』으로 푸시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오 헨리,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단편소설 외에 극작에도 몰두한 그는 1896년부터 본격적으로 희곡 창작에 매진하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특히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은 체호프 4대 희곡으로 손꼽힌다. 무리한 집필활동으로 인해 폐결핵 증세가 악화되어 1904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체호프의 소설과 희곡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김광보

연출가 김광보는 텍스트를 존중하면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서브텍스트의 의미구조와 상징성의 표현에 능한 연출가이다. 그의 연출은 미니멀리즘의 무대를 근간으로 알레고리적인 함축성과 상징체계를 구축하고, 희극적 유머와 페이소스를 겹쳐놓으며, 반복과 차이를 통한 리듬감의 세계를 구현해낸다. 1994년 극단 청우를 창단하여 대표 및 상임연출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인류 최초의 키스> <그게 아닌데> <줄리어스 시저> <사회의 기둥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의 작품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아 온 김광보 연출은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 연극계 주요 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11월 재단법인 국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동시대의 다채로운 화두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연극을 통해 시대를 반추하고 있다.

주요작품
<세인트 조앤> <명색이 아프레걸> <물고기 인간> <왕위 주장자들> <옥상 밭 고추는 왜> <함익> <헨리4세> <비 Bea> <프로즌> <신과 함께> <나는 형제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사회의 기둥들> <줄리어스 시저> <전쟁터를 훔진 여인들> <스테디 레인> <그게 아닌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주인이 오셨다> <지하생활자들> 외 다수

수상
2017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옥상 밭 고추는 왜>
201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옥상 밭 고추는 왜>
2016 이해랑연극상
2014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줄리어스 시저>
2012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그게 아닌데> 외 다수

 

할인권종명

할인율

대상 및 증빙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콜센터 1644-2003에서 모두 예매가 가능합니다.

유료회원

40%

1인 4매 한

• 유료회원 우선예매: 국립극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가능

대학생 및 청소년

40%

대학생: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본인만

• 2019 이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학생증 지참 필

• 2018 이전 학번: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관람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재학증명서(학사정보시스템 대체 가능)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청소년: 만 24세까지 본인만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푸른티켓

(만 24세 이하)

1만 5천원

(S석 한정)

만 24세 이하 본인만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푸른티켓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 판매수량 한정, 푸른티켓 마감 후 예매 변경 시 적용 불가

초반회차

30%

5.4.(목)~5.8.(월) 회차에 한함

• 4.12.(수)까지 예매 가능

삼삼오오

30%

3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 부분취소 불가

가정의 달 주간

20%

5.8(월)~5.13.(토) 회차에 한함

직장인

20%

동반 1인까지

•사진 부착된 사원증 혹은 명함과 신분증 지참 필

문화릴레이티켓

20%

동반 1인까지

•관람 당일 참여기관에서 2022년 1월 이후 실물 유료 티켓, 문화포털 전자 스탬프 혹은 예매내역 지참 필

(온라인 공연 및 전시는 제외)

* 참여기관은 하단 상세내역 참조

 

국립극단

연극인회원

50%

본인만 (공연별 1회에 한 함)

• 관람 당일 신분증 지참 필

• 연극인회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문화누리카드소지자

50%

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문화누리카드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북클럽문학동네회원

30%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실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북클럽문학동네 회원카드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예술인패스소지자

30%

예술인패스 소지자 본인, 동반 1인까지

• 관람 당일 유효기간 만료 전 예술인패스(실물 또는 모바일) 와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예술인패스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장애인

50%

본인, 동반 1인까지

• 관람 당일 복지카드 지참 필

* 휠체어석 예매는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 통해서만 가능

경로

(만 65세 이상)

50%

만 65세 이상 본인만

• 관람 당일 할인 적용받은 전원 신분증 지참 필

• 경로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20%

본인, 동반 1인까지

• 관람 당일 아이사랑 카드, 산모수첩과 함께 신분증 지참 필

• 임산부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임산부

 

? 다음 할인은 국립극단 콜센터 1644-2003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국가유공자

50%

본인, 동반 1인까지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증 지참 필

• 국가유공자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국가유공자 유족

50%

본인만

• 관람 당일 국가유공자 유족증 지참 필

• 유공자유족증 소지자 본인 이름으로 예매 및 관람

다자녀카드소지자

20%

카드 소지자 본인만

• 관람 당일 다자녀카드 지참 필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카드 소지자에 한함

단체

30%

1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40%

20인 이상 동일 회차 관람 시 적용 (부분 취소 불가)

• 관람당일 신분증 및 각 할인 증빙자료(유료 티켓, 학생증, 신분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증빙자료를 지참하지 않을 시 정가 기준 차액을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본인만 관람 가능한 할인권종 선택 시 신분증 성함과 예매자 성함이 불일치 하는 경우 정가 기준 차액 지불하셔야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 관람당일 할인권종 변경은 불가하며 예매 시 선택한 할인에 해당되는 증빙 지참 시에만 차액 지불 없이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할인율이 동일하더라도 변경 불가)

•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으며(1인 다수 할인 적용 불가 포함), 티켓 대리 수령 및 양도는 불가합니다.

 

?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경기아트센터,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정동극장,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성남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통영국제음악재단, 한국문화재재단

 

 

 

 
 
 

표지

<벚꽃 동산>

The Cherry Orchard

※ 국립극단 문자 프로그램북은 일부 공연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점진적으로 대상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국립극단에서는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관객 분들과 나누고자 프로그램북 파일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북은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한글 파일로, 인쇄된 프로그램북 내에 삽입된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와 원고가 담겨있습니다. 프로그램북을 통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북에 게재된 모든 원고, 사진 및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국립극단 및 해당 저자의 소유로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재사용(복제, 재인용 및 개인 SNS와 웹사이트 게시 등]이 불가합니다. 비영리 및 학술적 용도로 복제, 재인용을 원하시는 경우 국립극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perf@ntck.or.kr

 

[이미지 대체 텍스트 : 국립극단 로고] 

 
표지 내지
 

[이미지 대체 텍스트 : 분홍색 배경 앞에 벚꽃 나무 가지가 올려져있다.]

 

국립극단

 

벚꽃 동산

The Cherry Orchard

 

작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번역 오종우

연출 김광보

 

*이 프로그램북은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목차

일정 2023년 5월 4일(목) ~ 5월 28일(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제작 (재)국립극단

 

2 시놉시스

3 인물 관계도

4 작가 소개

6 연출 인터뷰

10 출연진

14 스태프 프로필

16 작품이해돕기1 - 작품 내 시대 배경 설명

18 작품이해돕기2 – 번역가의 글

20 만드는 사람들

 

시놉시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분홍색 배경 앞에 왼쪽부터 트로피모프(윤성원), 아냐(이다혜), 라네프스카야(백지원), 바랴(정슬기), 로파힌(이승주)가 서있다. 라네스프스카야에게만 조명이 들어와 있다.]

 

몰락한 귀족이자 벚꽃 동산의 지주 라네프스카야. 그녀의 영지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벚꽃 동산은 백과사전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고 아름다웠으며, 이곳에서 그녀와 가족들은 대대로 부를 축적하며 귀족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녀는 6년 전 떠났던 고향에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오고, 벚꽃 동산은 재정 위기로 경매에 넘어가기 직전이다. 이 집안 농노의 자식이었지만 신흥사업가로 성공한 로파힌은 해결방법으로 별장 임대를 제안하지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마침내 벚꽃 동산이 경매에 넘어가는 8월 22일이 다가오는데...

 

Ranevsky is a fallen aristocrat and landowner. The cherry orchard in her estate is full of memories of her childhood. The garden is so beautiful that it is even mentioned in the encyclopedia. Here, her family has accumulated wealth, and enjoyed their noble status for generations. After spending six years abroad, she returns home penniless. Due to a financial crisis, her beloved cherry orchard is about to be auctioned off. Lopakhin, whose father was the serf of the noble family, has become a successful entrepreneur. He suggests renting out villas as a solution, but nobody takes heed. In the end, the cherry orchard is set to be auctioned off on 22 August. 

 

인물 관계도

 

가예프 레오니드 안드레예비치

라네프스카야의 오빠

남매

라네프스카야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벚꽃 동산의 지주

 

로파힌 예르몰라이 알렉세예비치

신흥 부자, 상인

사랑?

바랴

라네프스카야의 양녀

자매

아냐

라네프스카야의 딸

연인

트로피모프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대학생

시메오노프 피시치크 보리스 보리소비치

몰락한 지주

 

샤를로타 이바노브나

가정교사

 

에피호도프 세묜 판텔레예비치

집사

짝사랑

두냐샤

하녀

짝사랑

야샤

하인

 

피르스

하인

 

부량인, 역장

 

작가 소개

[이미지 대체 텍스트 대체 텍스트 : 화가 Osip Braz가 1898년에 그린 이다. 정장을 입은 안톤 체호프가 왼손으로 턱을 괴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안톤 체호프 (1860~1904)

Anton Chekhov

Антон Чехов

 

안톤 체호프는 1860년 1월 29일 러시아 남부 항구 도시 타칸로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농노였으며 그 이후 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더욱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체호프는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도 학업에 정진해서 1879년에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하고 의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작가로서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체호프는 1882년부터 5년간 필명으로 짧고 재미있는 글들을 잡지에 기고하며 300편이 넘는 단편들을 발표했다. 1887년 단편집 『황혼』으로 푸시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체호프는 이후 오 헨리,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단편소설 외에 극작에도 몰두한 그는 1896년부터 본격적으로 희곡 창작에 매진하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특히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은 체호프 4 그러나 무리한 집필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1899년 독일 바덴바덴으로 요양을 떠났지만, 결국 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1904년 7월 15일,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안톤 체호프는 지금까지도 세계 3대 단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리얼리즘의 대가로 기억된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안톤 체호프의 자필 서명]

 
연보

1860

1월 29일 러시아 타칸로크에서 태어남

1876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자 가정교사로 일하며 생활을 꾸려감

지방 극단에 가입함

1879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함

생계를 위해 잡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함

1883

단편소설 『관리의 죽음』을 집필함

1884

대학 졸업 후 가난한 농부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봄

결핵 판정을 받음

1886

출판계의 거목 알렉세이 수보린에게 발탁됨

생업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함

1887

단편집 『황혼』으로 산문부분에서 푸시킨 문학상을 수상함

희곡 <이바노프>가 초연됨

1898

희곡 <갈매기>가 초연됨

1899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발표함

희곡 <바냐 아저씨>가 초연됨

1901

희곡 <세 자매>가 초연됨

배우 올가 크니페르와 결혼함

1904

희곡 <벚꽃 동산>가 초연됨

7월 15일 요양지 독일 바덴바덴에서 결핵으로 사망함

 

 

연출 인터뷰

언제든 우리를 매혹하는 벚꽃 동산

 

연출 김광보

인터뷰 진행·정리 전강희(드라마투르그)

 

전강희) 체호프는 말년에 자신의 작품이 앞으로 고작해야 7년 정도 더 읽힐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 읽히고 있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한국의 국립극단에서 올라가는 <벚꽃 동산>은 어떤 공연이 될지 궁금합니다. 연출님께서 <벚꽃 동산>을 준비하고, 배우들과 연습하시면서,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광보) 저는 사실 체호프보다는 입센의 작품들을 무대에 먼저 올렸습니다. 둘 다 사실주의 연극의 전형을 제시한 작가죠. 입센의 경우는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고, 이 지점이 저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그래서 작품을 열심히 읽고, 많은 의미들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벚꽃 동산>을 준비하면서 체호프의 작품은 입센을 읽어냈던 방식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인간관계들이 아주 많은 극입니다. 대본 윤색을 제가 직접 했는데, 15차 버전까지 나왔어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이 관계의 시작점들을 추적해 나가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연습실에서 배우들하고 연습하면서 찾아지게 되는 것들도 아주 재미있고요.

 

전강희) 저는 누군가가 이 공간에 도착하고, 다시 떠나는 구조 자체가 인상적이었어요. 체호프의 작품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구조이기도 하고요. 이곳에 누군가가 오고 있다는 정보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관객들이 그 인물을 대면하기 전에 스스로 상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어서,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김광보) 일반적으로 1막에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는 정보들이 있지요. 그런데 이 극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씩 정리를 해보았더니 33가지나 되었습니다. 이 인물이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 앞에서 다른 인물이 언급한 그것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윤색을 하면서 내용을 크게 바꾼 것이 하나도 없어요. 불필요한 말들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문어체 표현을 구어체로 바꾼 것이 다예요. 극의 초반부 정보가 넘치는 장면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격돌하는 장면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 많이 했습니다. 배우들과 연습하면서 보니, 다행히 잘 연결되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강희) 이 극에서 사건의 핵심은 벚나무 동산의 소유주인 라네프스카야가 과연 동산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핵심적인 사건에 대해서 인물들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아요. 그래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의 행간, 상징하는 것들을 어떻게 해석해 내느냐에 따라서, 작품을 풍성하게 읽어내기도, 간결하게 읽어내기도 할 텐데, 연출님은 어떻게 읽어 나가셨나요?

 

김광보) 저는 라네프스카야의 정서적 흐름을 따라서 이 대본을 읽었습니다. 보통은 로파힌에게 더 방점을 두지요. 로파힌은 결국에는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이죠. 이에 반해 라네프스카야는 굉장히 무기력하고, 기저에 깊은 슬픔이 있는 사람이에요. 여러 가지 면에서 결핍도 있고요. 정서적으로 저는 라네프스카야에게 더 이끌렸어요. 제 마음에 그런 것들이 있는 거지요. 저희 어머니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은 로파힌이었어요. 그도 결핍이 있지요. 라네프스카야의 어떤 면모를 지켜주려고 하면서도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부분들이 이해되다가도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했어요. 로파힌에게 라네프스카야는 어떤 존재인가? 러시아에서 온 한 학자가 라네프스카야는 로파힌에게 첫 여성으로 각인되어 있다고 했다고 해요. 납득이 되면서도 어려운 지점이 있어요. 아직도 어렵습니다.

 

전강희) 다른 인물들도 모두 결핍이 있어 보입니다. 사실 좀 이상하죠. (하하)

 

김) 맞습니다. 어린이 방이 이 극에서 상징하는 것이 있지요. 라네프스카야가 아직 거기에 머물러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들이 모두 라네프스카야에게 붙어 있어요. 웃기지요. 라네프스카야는 절망의 끝에 서 있는 인간이죠. 그래서 여기에 붙어 있는 인간들도 라네프스카야가 몰락하게 되면 자기들도 몰락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더 붙어 있는 겁니다. 캐릭터들이 다 재미있어요. 심지어 화를 낼 때도 웃겨요. 하지만 이 인물들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좀 더 깊이 있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파힌을 혁명 그 자체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운동권 학생이어서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트로피모프도 있고요. 잠깐 등장하는 부량인도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는 사람으로 보는 해석이 있어요. 행간에 감춰진 것들이죠. 이런 요소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벚꽃 동산>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강희) 관객들이 라네프스카야의 정서를 쉽게 따라갈 수 있을까요? 아주 먼 옛날, 러시아의 귀족 여성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대사로만 해결될 수 있는 지점이 아니겠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관객이 그녀의 정서를 따라갈 수 있다면, 그런 맥락에서 그녀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관객으로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 않을까요?

 

김광보) 그거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배우가 그렇게 만들어 줄 거예요.

 

전강희) 체호프는 자신의 극을 희비극이라고 말하는데, 주로 번역된 작품을 무대에 올리다 보면, 우리말이 아니어서인지 엄숙하게 접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고전이라는 말의 무게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고요.

김광보) 이 문제는 캐릭터가 해결해줍니다. 연습하면서 제가 계속 강조했던 것 중에 하나가 이 연극은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분명해야 한다, 캐릭터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으면 재미있을 수가 없다. 이 말을 계속 했습니다. 1막을 보면,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딴소리를 해요. 자기 얘기만 쏟아내거든요. 이렇게 상호 간에 소통이 안 되는구나가 보여요.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 크게 충돌하는 지점들이 계속 생깁니다. 동산이 팔리느냐 마느냐라는 큰 맥락 아래 라네프스카야와 로파힌의 충돌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인물들 간에도 충돌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이 안에서 삼각관계도 있고요. 또, 모두에게서 철저하게 버려지는 바랴도 있고, 벚꽃 동산을 자기 의지대로 탈출하는 아냐도 있고요. 비극성과 희극성이 같이 있지요.

 

전강희) 극 중에서 셰익스피어의 대사를 발견했을 때 반가웠습니다. 오늘날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상호 텍스트성이라고 할 만한 지점이 아주 옛날에도 있었고, 시공간을 초월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주 옛날 희곡에서 이런 점을 발견해서 재미있었어요.

 

김광보) 로파힌이 바랴에게, 햄릿이 오필리어에게 했던 대사를 그대로 하는 장면이 있지요. 수도원에나 가버리라고요. 로파힌이 냉철한 인간인데, 어떤 순간에는 또 머뭇거리기도 해요. 체호프도 셰익스피어도 읽다 보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대사들이 가끔 나옵니다. 이 작품도 그런 지점이 있어요.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 거죠. 한 드라마를 통해서 여러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어떤 말로를 본다. 삶을 살아온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 가는 구나를 보는 것. 인생은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것.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인생이 정말로 그러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강희) 이 극은 당시의 신구의 가치관이 부딪히는 순간들이 말로만이 아닌, 공간을 통해서도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때 화려했던 벚꽃 동산,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상징하는 어린이 방, 모두가 떠나기 전에 텅 비게 되는 집 등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상상되는 공간들이 있어요. 이 극이 아름다우면서도 처연해 보이기도 하는 지점을 공간이 살려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공연에서 무대는 어떻게 시각화될까요?

 

김광보) 박상봉 디자이너가 유리를 사용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유리가 상징하는 바가 크지요. 약해 보여서 집이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요. 라네프스카야가 항상 집이 내 머리 위로 무너지는 상상을 하고 살았다는 말도 하지요. 위태로운 거죠. 유리 위에 조명을 비추면 전에 보지 못했던 효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전강희) 이 공연이 연출님의 81번째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재공연을 포함하면 110번째 연출이고요. 연극을 하시면서 이번 작업을 가장 즐겁게 하셨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광보) 제가 <세인트 조앤>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어요. 국립에 예술감독으로 부임하고 처음 하는 작품이라서 책임감도 많이 느꼈고, 아주 부담스러웠어요. 작품 자체가 쉽지도 않았고요. 여러 이유로 압박감을 느꼈기 때문에 연습 분위기도 상당히 경직된 채로 진행되었어요. 모두 힘들고 결과물도 경직될 수밖에 없지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걸까? 내가 내 만족을 위해서 이러는 것은 아닐까? 이번 작업에서는 그러지 말자. 희비극인데 배우가 경직되면 작업을 할 수 없다. 배우들하고 행복하게 끝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0년 동안 연극을 했다는 것은 연극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겪었다는 거예요. 좋은 기억도, 좋지 않은 기억도 있습니다. 연극을 만드는 것도 사회생활을 하는 것과 같아요. 이제야 모두 즐겁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간지

[이미지 대체 텍스트 : 분홍색 배경 앞에 의자가 있고 그 위에 벚꽃 나무 가지가 올려져 있다.]

 

 

“오, 사랑하는 나의 동산, 아름다운 나의 동산!

나의 인생, 나의 젊음, 나의 행복이여, 안녕! 안녕!“ 

 

출연진 프로필

 

라네프스카야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Ranevsky Lubov Andreyevna

백지원 Baik Ji-won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옥상 밭 고추는 왜> <비BEA>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여기가 집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오페라 스토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살색안개>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 외

 

수상

2014 제50회 동아연극상 신인상

 

 

 

로파힌 예르몰라이 알렉세예비치 Lopakhin Ermolai Alexeyevitch

이승주 Lee Seung-joo

 

연극

<세인트 조앤>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유리동물원> 외

 

 

 

바랴 Varya

정슬기 Jung Seul-gi

 

연극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까마귀의 눈> <마찰, 맥베스> <영원한 침대> <마로윗츠 햄릿> <너의 외로움은 늘 작다> 외

 
 

아냐 Anya

이다혜 Lee Da-hye

 

연극

<한남의 광시곡> <자본2: 어디에나 어디에도> <우와 우와 우우우와> <고야> <미마지!> <화전가> <만약 내가 진짜라면> <록앤롤> <자본> 외

 

 

 

가예프 레오니드 안드레예비치 Gaev Leonid Andreyevitch

강신구 Kang Shin-ku

 

연극

<왕서개 이야기> <사막 속의 흰개미> <헨리4세> <햄릿> <마라사드> <침묵의 해협> <세일즈맨의 죽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크루서블> <길 떠나는 가족> 외

 

수상

2019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2003 제1회 PAF 연극연기상

 

 

 

트로피모프 표토르 세르게예비치 Trofimov Peter Sergeyevitch

윤성원 Yun Seong-won

 

연극

<세인트 조앤> <금조 이야기> <연꽃정원> <산책하는 침략자> <템플> <1인용 식탁> <여전사의 섬> <헤카베> <대한민국 난투극> <어딘가에 어떤 사람> 외

 

시메오노프-피시치크 보리스 보리소비치 Simeonov-Pischin Boris Borisovitch

곽은태 Kwak Eun-tae

 

연극

<여도> <템페스트> <맥베스> <궁리> <베니스의 상인> 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화성에서 꿈꾸다> <레미제라블> <지붕 위의 바이올린> <사운드 오브 뮤직> 외

 

수상

2013 뮤지컬 한류 100인 선정

1998 제4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

 

 

 

 

샤를로타 이바노브나 Charlotta Ivanovna

하지은 Ha Ji-eun

 

연극

<라이더> <웰킨> <붉은 낙엽> <그 밤과 친구들> <묵적지수> <고래가 산다> <꽃은 사절합니다> <게임> 외

 

무용극 

<비극: 내일을 위한 우화> <이방인들의 축제> 외

 

수상

2022 제59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2012 제7회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 신인연기상

 

 

 

에피호도프 세묜 판텔레예비치 Epikhodov Simeon Panteleyevitch

송철호 Song Cheol-ho

 

연극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끝이야 시작이야> <덤 웨이터> <정조와 햄릿> <네 번째 사람> <함익> <보이체크> <외국인들> <바냐 아저씨> <사물의 안타까움성> 외

 
 

두냐샤 Dunyasha

홍지인 Hong Ji-in

 

연극

<살암시난> <플리즈> <썬데이 모닝 밥도둑> <검푸른> <경허> <산불> 외

 

 

 

 

피르스 Fiers

박상종 Park Sang-jong

 

연극

<만선> <세인트 조앤> <배를 엮다> <낙타상자> <물고기 인간> <뼈의 기행>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톡톡> <고도를 기다리며> <요정의 왕> 외

 

수상

2017 제2회 임홍식배우상

 

 

 

 

야샤 Yasha

장석환 Jang Seok-hwan

 

연극

<파우스트> <세인트 조앤> <인형들의 집> <영자씨의 시발택시> <붉은 낙엽> <여자는 울지 않는다> <나에게는 얼굴을 쓰다듬을 손이 없다> <두 번째 시간> <그 개> <나의 엘레닌> 외

 

수상

2021 제42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부량인, 역장 A Tramp, A Station Master

박진호 Park Jin-ho

 

연극

<파우스트> <세인트 조앤> <그 곳이 멀지 않다> <악어 시> <여자는 울지 않는다> <물고기 인간> <빨간 도깨비>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함익> <두 번째 시간> 외

 

스태프 프로필

연출 김광보 Kim Kwang-bo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연극

<세인트 조앤> <물고기 인간> <사막 속의 흰개미> <왕위 주장자들> <옥상 밭 고추는 왜> <함익> <헨리 4세> <비BEA> <프로즌> <나는 형제다> 외

 

수상

201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연극 베스트3

2016 제26회 이해랑연극상

2014 제51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2012 제49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번역 오종우 Oh Jong-woo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

러시아문화연구소 초대소장

인문학연구원 원장

 

번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벚꽃 동산』  『세 자매』(체호프희곡 근간] 외

 

저술 

『예술 수업』 『러시아 거장들』 『예술적 상상력』 외

 

 

무대 박상봉 Park Sang-bong

 

연극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날아가 버린 새> <화전가> <알 앤 제이> <사막 속의 흰개미> <옥상 밭 고추는 왜> <녹천에는 똥이 많다> <1945> <나는 살인자입니다> <죽고 싶지 않아> 외

 

수상

2018 제39회 서을연극제 무대예술상

2018 제3회 한국문화공간상 무대디자인상

2016 제53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2016 한국국제2인극페스티벌 무대미술상

2013 제50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조명 김창기 Kim Chang-key

STAGEWORKS 소속 조명디자이너

 

연극

<오이디푸스> <유리동물원> <단테의 신곡> <밤으로의 긴 여로> <리어왕> <햄릿> <3월의 눈> 페스트> <오슬로> 외

 

수상

2015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 조명디자인상

2014 제51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

2013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6 제43회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의상 유미양 Yoo Mi-yang

연극

<스카팽> <소매각시> <한여름 밤의 꿈> <나비스 햄릿> 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카르멘> <살짜기 옵서예> <아르센 루팡> 외

 

창극

<정년이> <숙영낭자전> 외

 

수상

2013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의상상

 
 

음악 옴브레 OHMBRE

연극

<엑스트라 연대기> <세인트 조앤> <태담>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터키 행진곡> <옥상 위 카우보이> <어느 날 난민> <목선> 외

 

무용

<워크> <섬> 외

 

 

사운드 목소 Morceau J.Woo

연극

<몬순> <사월의 사원> <세인트 조앤> <앨리스 인 베드> <베케트 몽타주> <툭> <콜타임> <탈피> <홍평국전>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외

 

 

분장 이동민 Lee Dong-min

연극

<만선> <세인트 조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갈매기> 외

 

뮤지컬

<금란방> <한여름 밤의 꿈> 외

 

창극

<산불> <별난 각시> 외

 

오페라

<마술피리> <루치아> 외

 

수상

2023 한국여성연극협회 제14회 울빛상 분장상

2016 Asia 美 Awards Best stage makeup artist award 

 
 

소품 정윤정 Jung Yun-jung

연극

<세인트 조앤> <물고기 인간> <지하철 1호선> <유랑-억척어멈> <소> <옥상 밭 고추는 왜> 외

 

오페라

<1945> <베르테르> <맥베스> 외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 외

 

 

안무 이경은 Lee Kyung-eun

리케이댄스 예술감독

 

연극

<미궁의 설계자> <맥베스>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외

 

무용

<복bOK> <브레이킹BreAking> <엠브레이스> <투> <안녕> 외

 

음악극

<명색이 아프레걸> 외

 

 

조연출 김하늬 Kim Ha-ney

연극

<그 곳이 멀지 않다> <물고기 인간> <함익> <사막 속의 흰개미> <옥상 밭 고추는 왜> 외

 

음악극

<명색이 아프레걸> <극장 앞 독립군> 외

 

오페라

<베르테르> 외

 

작품이해돕기1-작품 내 시대 배경 설명

 

[이미지 대체 텍스트 : 화가 Robert Gibb이 1881년에 그린 이다. 잔디 들판에서 수십 명의 영국 군인들이 러시아 군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고, 러시아 군인은 그 앞에 고개를 숙이며 항복을 청하고 있다.]

 

크림전쟁(1853~1856)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 프랑스 제2국, 대영제국, 사르데냐 왕국으로 이루어진 연합군에게 패배한 전쟁이다. 동방 정교회 신자들의 권리를 챙기려고 한 러시아과 이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견제로 3년간의 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 전쟁에서 패한 러시아는 자국의 경제적, 기술적 한계를 인식하고 조직적 개혁을 꾀하기 시작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화가 Boris Kustodiev가 1909년에 그린 이다. 건물 현관 앞에서 어느 관료가 농노 해방령을 발표하고 있고 그 앞에 모인 수십 명의 러시아 국민들이 이를 듣고 있다.]

 

농노 해방(1861)

1861년 3월 3일 알렉산드르 2세가 황제 즉위 6주년을 기념해 농노 해방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토지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다수 농노들은 다시 지주 밑으로 들어가 소작농으로 일하거나 도시로 이주해 공장 노동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 있는 초석이 생기고 러시아의 토지 소유 구조가 변화하게 되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화가 Konstantin Makovsky가 1881년에 그린 이다.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가 황제복을 입은 채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다.]

 

알렉산드르 2세 피살(1881)

15년 동안 12번이나 황제 암살 테러를 감행한 자유주의 개혁 단체 ‘인민의 의지’는 혁명을 촉발시키기 위해 기념식을 마치고 행차하는 황제에게 폭탄을 투척했다. 인파 속에서 사지가 찢어지는 치명상을 입은 황제는 급히 궁으로 옮겨졌지만 9시간 만에 사망했다. 모순적이게도 황제의 잔혹한 죽음에 충격을 받은 인민주의자들은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고 오히려 보수주의자들이 테러를 강력히 단속하는 등 반동 정치를 부르짖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화가 Kasai Torajiro가 1904년에 그린 이다. 일본 군인들은 일장기나 총을 들고 있고 그 앞에 러시아 장군이 항복 문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그 뒤로 러시아 군인들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있다.]

 

러일전쟁(1904~1905)

일본 제국의 세력 확대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러시아가 대한제국과 만주 인근에서 벌인 전쟁이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가 크게 패배하였으며 이후 러시아는 군사력 손실과 경제 붕괴, 식량 부족 등으로 큰 고난을 앓았다. 황실에게 신뢰를 잃은 민중들은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로 파를 나누어 크게 대립하는 등 반란과 혁명의 씨앗을 흩뿌릴 조짐을 보였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화가 Woiciech Adalbert Kossak가 그린 이다. 눈이 쌓인 광장에 말을 탄 수십 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수백 명의 러시아 민중들을 향해 칼을 들고 있다. 사람들은 이를 피해 도망가거나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다.]

 

제1차 러시아 혁명(1905)

‘피의 일요일’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처음엔 불평등한 사회 체제에 억눌린 민중들이 기본권 확립과 헌법의 제정을 주장하는 비폭력시위였다. 그러나 실권자 라스푸틴이 군대를 동원해 시위자들에게 실탄을 발포하며 유혈사태로 번지게 되었다.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전국 규모에서 반정부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는 추후 제2차 러시아 혁명을 일으킬 원동력으로 성장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 : 1917년 화가 Aleksandr Gerasimov가 그린 이다. 수백 명의 러시아 민중들이 저녁에 광장에 모여 피켓을 들고 있다.]

 

제2차 러시아 혁명(1917)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인해 주요 노동 인력이 전쟁에 나가 생산력이 저하되었고 복지 예산이 군사 예산으로 개편되며 민중들의 생활고는 극심해졌다. 황실과 제국의 무능력함을 참을 대로 참은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권을 쟁취하고자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로마노프 황조는 무너지고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 정권이 수립되었다. 

 

작품이해돕기2-번역가의 글

벚꽃 동산에서 퍼져 나오는 울림

 

오종우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

 

 

<벚꽃 동산>의 마지막 장면, 소란스러웠던 무대가 갑자기 텅 빈다. 한바탕 놀이를 벌인 인물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다. 정적. 잠시 뒤, 벚나무를 베어내는 도끼질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동산에 홀로 남은 늙은 집사 피르스만 텅 빈 무대로 돌아와 웅얼거리며 소파에 눕는다. “다 떠났군…….” 도끼질 소리와 피르스의 웅얼거림을 가르며, 하늘에서 울리듯 줄 끊어지는 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운다. 벚꽃 동산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다.

안톤 체호프(1860~1904)는 900여 편에 달하는 단편소설과 18편의 희곡을 써서 현대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길을 연 작가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가 네이딘 고디머가 “체호프가 없었다면 소설을 쓰는 우리 가운데 누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체호프가 없었다면 문학과 예술은 고리타분한 형식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고 한 말은 현대 문학과 예술이 체호프를 스승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말해 준다. 현대 문학과 예술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막심 고리키, 이반 부닌,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캐서린 맨스필드 등 현대의 저명한 작가들이 체호프를 읽으며 예술을 배웠거나 체호프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레이먼드 카버가 말한 “체호프를 읽으면 문학과 예술의 위대한 힘을 알 수 있다”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현대의 연극 역시 체호프의 새로운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해서 다양한 장르를 전개해 나갔다. 체호프의 희곡은 사무엘 베케트, 아서 밀러, 베르톨트 브레히트, 장고 에드워즈 등과 같은 현대의 극작가들뿐만 아니라 스타니슬랍스키라는 걸출한 연출가를 낳으며 현대 연극의 초석을 놓았다. 스타니슬랍스키가 체호프의 희곡을 바탕에 두고 만든 연기 훈련법은 지금도 배우들이 기본 연기 메소드(method)로 배우는 방법이다. 체호프는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여 예술의 전망을 새롭게 밝힌 그야말로 위대한 예술가였다.

체호프가 이렇게 화려한 찬사를 받는 이유는 그의 작품들이 우리네 삶 자체의 진실을 정직하게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는 어떠한 전망을 제시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예술의 임무를 체호프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우리가 영원하다거나 단순히 좋다고 부르는, 그리고 우리를 취하게 하는 작가들은 하나의 공통된 그리고 아주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어디론가 가서 거기서 당신을 부른다는 거다. 그러면 당신은 이성이 아니라 자신의 온몸으로, 목적을 가지고 와서 마음을 흔들어 놓는 햄릿 아버지의 유령에게처럼 그들에게도 어떠한 목적이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뛰어난’ 작가들은 사실적이며, 삶을 있는 그대로 쓴다. 그럼에도 당신은, 각각의 문장들에 마치 액즙과도 같은 목적의식이 스며들어 있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배제하고 어떻게 되어야 할 삶을 느끼려 든다. 또 그런 것이 당신을 홀린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삶을 있는 그대로 쓴다.”

그러한 까닭으로 체호프는 철학적인 이념이 없다거나 사상적인 깊이가 얕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학자들이나 평론가들이 체호프를 읽고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품들이 평범해서 오히려 난해하다는 반응. 이런 반응에 대해서 체호프는 도대체 왜 뭔가 거창한 틀에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묶으려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개개의 생명을 하나의 관념에 종속시키는 폭력이 되지 않겠냐고. 체호프는 예술 작품이 무엇을 꼭 전달해야 하는 매개체라고 여기지 않았다.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라고도 보지 않았다.

특정한 이념을 내세워 어떻게 하든 흐릿한 희망이라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늘 이렇게 대꾸했다. “내가 두려워하는 사람은, 행간에서 경향을 찾아 나를 자유주의자니, 보수주의자니 하고 확고하게 규정 지으려는 자들이다. 나는 자유주의자도 보수주의자도 점진주의자도 성직자도 무신론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단지 자유로운 예술가이고자 한다.” 거기에 덧붙이기를 “나는 거짓과 모든 형태의 폭력을 증오한다. 내게 가장 신성한 것은 모든 형태의 거짓과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진실에 대한 아주 절대적인 자유다. 이것이 내가 위대한 예술가라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강령이다.”

이때 우리는 체호프가 의사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사이기도 한 체호프는 어떤 사실을 이해하려면 그 사실이 보이는 양태들을 진단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았다. 좋은 의사란 어떤 의사를 말할까. 좋은 의사란 병에 걸린 환자를 동정해서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그 병을 진단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체호프의 작품에도 이러한 의사로서의 경험이 담겨 있다.

거창한 이념에 오염되지 않는 소소한 것들이 소중하다. 체호프의 희곡은 터무니없는 일에 홀려 허황된 몽상을 좇다가 절망에 빠지지 않게 해 준다. 필요하다면 가혹할 정도로 완벽한 절망을 통해서 희망을 볼 수 있게도 해 준다. 그럴 때 작은 것들의 생명력이 영감을 불어넣고 희망찬 미래를 여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스테르나크는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에서 의사이자 시인인 주인공 지바고의 입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체호프의 순박함. 인류의 궁극적인 목적이니 그 구원이니 하는 거대한 일에 대한 겸손한 무관심. 그런 것에 관하여 숙고하면서 전혀 건방지지 않은 것. 체호프는 마지막까지 예술가의 본분에 따른 당면한 일에 충실했고, 그 일을 하면서 조용히 누구에게도 상관하지 않는 개인적인 몫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이제 그 일이 보편적인 관심사가 되어 마치 나무에서 딴 푸른 풋사과가 저절로 익어 가듯이 점점 그 맛과 의미를 더해 갔다.”

그런 체호프가 세상을 떠나는 해에 발표한 마지막 희곡 <벚꽃 동산>은 낡은 관습을 가르며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작품이다. 체호프는 <벚꽃 동산>이 “무척 즐겁고 경쾌한 코미디”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낡은 시대는 한바탕 유쾌한 놀이를 벌여야 한다는 뜻이다.

더는 삶의 터전이 되지 못하고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벚꽃 동산. 바로 그곳에서 옛날 방식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인물들이 모두 광대가 되어 놀이를 벌인다. 샤를로타만 광대인 것이 아니었다. 라네프스카야도 가예프도 이웃 피시치크도 이제는 더 이상 지주 노릇을 할 수 없어 광대처럼 무대에서 놀 수밖에 없다. 두냐샤도 야샤도 에피호도프도 더는 하녀나 시종과 관리인이 아니라 실제 직분을 잃은 인물들이다. 트로피모프는 이전에는 사랑스러운 대학생이었다지만 지금은 머리카락이 성글고 늙은 그저 만년 대학생이고 그를 따라 막연하게 희망을 외치는 아냐는 여전히 어린애일 뿐. 바랴도 알고 보면 샤를로타의 마술로 나타나는 인물이고. 영지가 팔리게 된다는 사건은 이들에게 남의 이야기다. 그러니 영지 문제를 지적하는 로파힌은 이들 사이에서 오히려 웃긴 인물이다. 때론 인물들이 동산 상실로 마음 아파하지만, 그것은 잠시의 감상일 뿐. 하나의 유쾌한 코미디가 벌어진다. 모든 인물은 무대 위에서 벚꽃 동산을 기리는, 그러나 그 소멸을 앞당기는 군무를 춘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 장면, 떠날 곳이 없는 늙은 집사 피르스만 남고, 벚꽃 동산 위로 알 수 없는 줄 끊어지는 소리가 울린다.

다양한 해석을 생산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체호프. 그 상상력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체호프 작품의 근간에 이념도 사상도 아닌, 아니 이념도 사상도 배제한 진짜 예술성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성찰 없는 주장들, 정보들, 이념들이 난무하는 갑갑한 시대. 우리에게 체호프가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

만드는 사람들

출연

백지원 이승주 정슬기 이다혜 강신구

윤성원 곽은태 하지은 송철호 홍지인

박상종 장석환 박진호

 

스태프

작 안톤 체호프

연출 김광보

 

번역 오종우

무대 박상봉

조명 김창기

의상 유미양

음악 옴브레

사운드 목소

분장 이동민

소품 정윤정

안무 이경은

조연출 김하늬

 

무대기술총괄 정광호

무대감독 김정빈

무대제작감독 홍영진

무대기계감독 윤성희

조명감독·오퍼레이터 김용주

음향감독·오퍼레이터 박정현

의상감독 심새늘

 

무대진행 최성관 유성엽 김대호 어윤선

의상진행 정혜인 최재우

분장진행 이동민 이수연 김효정

 

조명프로그래머 곽태준

조명팀 서승희 최인수 조승희 김문숙 김서라 윤효영

음향팀 김학준 최선우

 

무대제작 STAGE

대표 심광영, 김재인

의상제작 my무대의상

대표 유미양

의상제작진행 현서림 조화정

소품제작 예술공장

대표 정윤정

소품제작진행 김순이 정종태

 

조명임차 트리거 컴퍼니

대표 황종량

한국수어통역 공인수어통번역 잘함

번역·통역 권재은 변정현

이수현 최황순 현서영

음성해설 한국콘텐츠접근성연구센터

대본·낭독 서수연

한글자막 제작 이청

한글자막 운용 이수림

 
영문자막 번역 감수 조용경
영문자막 제작·운용 이아름
 
홍보·마케팅 총괄 정용성
홍보 이정현 김한경
마케팅 이송이
온라인마케팅 조영채
청년인턴 장인영
서포터즈 극단적 낭만인 10기
김유경 박하영 이소현 정희우 조윤지
 
홍보사진 만나 사진작업실
대표 김신중
연습·공연사진 나승열
티저영상 스튜디오에이엠
대표 최강희
홍보영상 너프새드
대표 박지혜
EPK영상 오슬로 프로젝트
대표 이영관
공연영상제작 율하우스
대표 조선영
 
메인디자인 페이퍼프레스
대표 박신우
응용디자인 위드텍스트(WT)
대표 이지선
옥외광고 애니애드
대표 윤한국
홍보물 인쇄 인타임
대표 김종민
 
티켓 김효진
매표안내원 강민주 김채은 박화란 이다영
 
하우스·접근성매니저 김나래
하우스안내원
이지은 홍정선 손유희 고찬하 한현지
김가민 김은유 이세인 이태경 하라영
김현지 고정윤 고새얀 김나경 김보경
도지혜 박세이 유승민 이재홍 정지현
홍다은 김현정 박진
이동지원안내원 김종현 김병국
 
프로그램북디자인 스튜디오 붐빔
대표 김은총
프로그램북인쇄 한림문화사
대표 손경훈
 
기획·제작 총괄 김옥경
프로듀서 김정연
제작진행 박예진

제작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김광보

사무국장 오현실

 
 
 

재단법인 국립극단

 

(재]국립극단 이사회

(공석] 이사장

김광보 이사 (재]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길해연 이사 연극배우

김명화 이사 극작 및 평론가

심재찬 이사 연출가

이상우 이사 고려대학교 교수

이재경 이사 건국대학교 교수

정재승 이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은복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김혁수 감사 삼덕회계법인 상무이사

 

 

단장 겸 예술감독

김광보

 

사무국장

오현실

 

경영관리팀

신민희 팀장

현승은 정병옥 박지민 박예원 이민희 김수아

김미지 김민주 김도희 최신화 이다미

백예나 청년인턴

 

작품개발팀

정용성 팀장

김태은 이슬예 정준원

공연기획팀

김옥경 팀장

김나래 김정연 김수현 박성연 박소영

임아라 강민정

김현지 연수단원

 

홍보마케팅팀

박보영 팀장

이현아 최윤영 김보전 김보배 이정현 김효진

이송이 조영채 노소연 정진영 김지영

장인영 청년인턴

 

무대기술팀

정광호 팀장

김용주 음창인 홍영진 박지수 류선영 이병석 나혜민 박정현

김정빈 김태연 경은주 이승수 장도희 윤성희 송석

백경민 연수단원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김성제 소장

김미선 손준형 김혜연 최하정

이혜진 청년인턴

 

2023 시즌단원

강민지 곽은태 김예은 김시영

남재영 문성복 백혜경 성근창

송철호 여승희 윤성원 이다혜

이상은 조승연 홍지인 황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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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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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2023 시즌 라인업

 

백성희장민호극장

창작공감:작가 <몬순>

작 이소연, 연출 진해정

4.13.-5.7.

 

창작공감:작가 <보존과학자>

작 윤미희, 연출 이인수

5.25.-6.18.

 

 

소극장 판

청소년극 <영지>

작 허선혜, 연출 김미란

5.18.-6.11.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창작공감:연출 <스고파라갈>

작·연출 임성현

8.24.-9.17.

 

창작공감:연출 <당신에게 닿는 길>

작·연출 한민규

10.5.-10.29.

 

 

온라인 극장

<세인트 조앤>

<발가락 육상천재>

and more...

 

 

명동예술극장

레퍼토리 <만선>

작 천승세, 윤색 윤미현, 연출 심재찬

3.16.-4.9.

 

공동기획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4.12.-4.16.

 

세계고전 <벚꽃 동산>

작 안톤 체호프, 연출 김광보

5.4.-5.28.

 

해외신작 <이 불안한 집>

작 지니 해리스, 연출 김정

8.31.-9.24.

 

청소년극

10.26.-11.19.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원작 기군상, 각색·연출 고선웅

11.30.-12.25.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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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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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www.nt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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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 불가

 

크림시크 디저트 카페

02-779-9271

-테이크아웃 음료 잔당 1,500원 할인 또는 매장 이용시 제조 음료 10% 할인

 

제휴처별 상세정보는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제휴문의 02-3279-2278

www.nt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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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팽> 공연 포스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포스터

<만선> 공연 포스터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공연 포스터

<파우스트 엔딩>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연극을 내 일상과 가장 가깝게

 

ON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on.ntck.or.kr] 

 
 
 

표지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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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어주세요. - 2019.10. <알리바이 연대기> 관객 의견

>>> 마스킹 테이프 등 기념품 추가 제작 - 2020.1.

 

자판기 판매 음료를 늘려주세요. - 2019.4. <갈릴레이의 생애> 관객 의견

>>> 극장 내 자판기 메뉴 추가 - 2019.5.

 

프로그램북을 구하고 싶어요. - 2018.6. <얼굴도둑> 관객 의견

>>>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홈페이지) - 2018.8.

 

오늘도 국립극단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QR코드를 스캔하여 고객만족도조사(약 1분 소요)에 참여하세요.

*고객만족도조사는 공연 기간에 한하여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fdback.me/r/aLpSU2N6Vmd]

 

표지 뒷면

 

THE NATIONAL THEATER COMPANY OF KOREA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우리 벚꽃 동산뿐이에요.”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373 국립극단

373 Cheongpa-ro, Yongsan-gu, Seoul, Korea(04302)

 

서울시 중구 명동길 35 명동예술극장

35 Myeongdon, Jung-gu, Seoul, Korea(04534)

 

 

 

[이미지 대체 텍스트 : 국립극단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