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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 판-작업진행중] 백석현 / 제르미날

2019.05.03 ~ 2019.05.05
예술가와의 대화 5.4(토), 5(일) 공연 종료 후 객석

  • 장소

    소극장 판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금요일 20시, 주말 15시30분

  • 입장권

    전석 무료(비지정석 / 1인 1매한 / 예약자 대상 선착순 배부)

  • 소요시간

    약 75분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중학생 이상)

  • 원작

    에밀 졸라

  • 연출

    백석현

  • 각색

    백석현

  • 출연

    김계남 김선권 김지숙 린다전 최용진 천효범
    * 목소리출연 장덕주

티켓오픈 4월 26일(금) 오후 2시

1인당 1매(비지정석)만 예약 가능하며 반드시 관람자 본인명으로 부탁드립니다.

관람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티켓 수령 가능합니다.

본 공연은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포그(안개효과) 사용이 있습니다.

탄광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포그 등 무대 효과로 인해 밀폐감 및 심리적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소 좁고 답답한 환경에서 장시간 공연이 진행되오니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공연의 특성상 무대 준비가 단기간 동안에 진행되며 이로 인하여 당초 예상했던 좌석수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티켓오픈 이후 잔여석 수량이 증감될 수 있으니 이 점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연극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판을 벌이다

연출의 판이 두 번째 라운드의 주인공들과 돌아왔다. 성별도 국적도 다르지만 동시대를 살고 있는 네 명의 연출가는 ‘노동’을 주제로 뜨거운 한 판을 준비한다. 틀에 박힌 모든 습관들을 뒤로 하고, 연극의 경계를 뒤엎을 차례.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연출의 판은 지금, 작업진행중.

에밀 졸라가 품었던 희망, 그 가능성을 한국사회 안에서 재구성해본다.

무대와 객석을 넘어, 인간의 삶으로 스며드는 ‘노동’이라는 질문

원작 『제르미날』은 세계 최초의 노동자정부인 프랑스 파리코뮌 전후시기에 있었던 탄광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열악한 노동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존재 방식이다. 나는 여기서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존재를 위해 필요한 생존 활동으로서의 노동을 보았다. 두 번째는 각 역할이 지닌 부르주아지 욕망과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다. 소설의 비극은 근본적으로 산업자본주의의 구조에서 비롯되지만 이러한 개인적 욕망과 갈등 또한 노동조합의 와해, 파업의 실패, 노동자들의 죽음에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는 노사 협상 전후로 발생하고 성장해가는 사측의 운영 체계와 시스템이다. 『제르미날』이 발표된 지 약 150년이 지났다. 이후 많은 노동운동이 발전과 쇠퇴를 반복했지만 이 체계와 시스템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 세 가지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공연 <제르미날>은 위의 세 가지에 집중하고 무대화하여 관객이 각자의 삶과 무대 위의 삶 - 노동자의 삶의 경계 사이에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자 한다. 이 공연이 앞으로 다가올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인식의 재사회화 과정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연출가 백석현

2019 연출의 판

연출의 판은 연출가들이 각자 탐구해 온 미학을 올해의 주제와 접목, 집단적·개별적 고민을 통해 제한된 형식 없이 발표하는 연출가 중심의 작품 개발 프로젝트이다. 2019년 ‘작업진행중’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 연출의 판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연극 실험실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놉시스

집안 대대로 탄광에서 일한 마외 가족, 해고 후 탄광 앞에서 주점을 하고 있는 라스뇌르, 기계공인 수바린과 얼마 전 탄광에 유입된 에티엔의 이야기. 열악한 노동환경과 탄광회사의 횡포 속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삶과 1년간의 투쟁 과정을 담고 있다.

스태프

원작 에밀 졸라
연출·각색 백석현
드라마투르그·각색·음향오퍼레이터 홍예원
리허설기록 김지현
무대 송성원
조명 손정은
음향 목소
음악 강예름
조명오퍼레이터 신태환

연출 백석현

現 극단 창세 대표
배우로 연극을 시작했으나, 현재 극단 창세의 대표이자 연출가로서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조명하고 있다. 몸의 감각과 조형을 통해 진정한 무대언어를 구사하기 위해 신체행동연기술에 집중한다.

주요작품
<버킷리스트>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 <총체적 난극 - 제국의 일상> <개천의 용간지> <살아남은 자들> <수레바퀴> <홍익> <설해목>

수상내역
2012 서울연극제 미래야솟아라 부문 작품상, 연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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