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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우체통 낭독회] ANAK-나의 아이

2018.10.08

  • 장르

    작품개발

  • 시간

    19:30 ㅣ 매진 시 자동마감

  • 입장권

    무료(1인1매한)

  • 소요시간

    90분(변동가능성 있음)

  • 문의

    02-3279-2259,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진주

  • 출연

    홍윤희 이종무 장지아 이철희 황은후 이선휘 정새별 이형훈 김미수 유동훈

2018년 10월 1일(월) 오후 2시 티켓 오픈

* 1인당 1매(비지정석)만 예약 가능하며 반드시 관람자 본인명으로 부탁드립니다.
* 관람 당일 1시간 전부터 예약자 명단 확인 후 선착순 입장합니다.

* 본 낭독회는 작품개발을 위한 소규모 낭독모임으로 음향과 조명 없이 연습실에서 진행됩니다. 배우들이 읽고 작가와 관객, 관계자들이 만나 대화하는 소박한 자리입니다.

* '스튜디오 하나'는 국립극단 소극장 판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한 여자가 죽었다.
자기의 아이를 끌어안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 내렸다."

바다 가까이에 있는 작은 도시. 휴가 차 고향에 내려온 호윤은 일주일 전 발생한 필리핀 다문화 가정 모자 추락 사건의 주인공이 동창 재형의 형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살로 사건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윤은 재형을 찾아가 위로한다. 만취한 재형은 자신이 형수를 죽였다고 고백하고, 호윤은 재형의 집에서 조카 한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초음파 사진을 발견한다. 무언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 그는 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려 하는데..

작가의 글

2012년 우리나라에 한 사건이 발생했다. 타국에서 온 그녀는 왜 자신의 아이들을 끌어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을까. 그것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 기사를 읽다가 문득 ‘메데이아’가 떠올랐다. 결혼을 통해 이 땅을 밟은 이주여성들을 ‘메데이아’로 호명하는 특정 일부가 있다면, 이들의 자녀들을 ‘메데이아’로 호명하는 것은 이들을 환대하지 않는 사회와 그 구성원들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는 마치 메데이아가 메데이아를 낳게 하는 현상으로 느껴졌다.
이방인으로서의 메데이아를 양산하는 현 사회, 이 악순환의 고리를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의 입장과 상황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나누고 싶다.

희곡우체통이란?

국립극단은 숨어있는 우수 희곡을 발굴하여 창작극 레퍼토리로 개발하는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운영합니다. 접수된 희곡 중 우수작은 배우, 관계자, 관객들이 함께하는 희곡낭독회에 초청하고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갖습니다. 낭독회는 연간 10회 내외 진행되며, 우수한 작품 1~2편은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정식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작 진주

극작가 진주는 전북대 현대문학 박사를 수료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무지개 섬 이야기>,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로 이름을 알리고, 2017년 국립극단 작가의 방 2기로 참여하며 <하시마 ; 행간의 사람들>을 발표했다. 2018년에는 정동극장 창작ing 대본 <정동구락부 ; 비밀의 화원>,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배소고지 이야기 ; 기억의 연못>이 나란히 선정되며 젊은 극작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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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