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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북 9: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 국립극단에서 발행하는 도서는 공연기간 중 하우스 개방 시간(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종료시까지)에 각 극장의 아트숍(1층 로비)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정가

    5,000원

  • 쪽수

    176쪽

  • 제작

    재단법인 국립극단

책 소개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2014년 김광보 연출이 무대에 올린 국립극단 가을마당 공연으로, 향후 국립극단 근대극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작가 오영진은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을 거쳐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해온 이중생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짜 죽음을 꾸며내는 이야기를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통렬히 풍자한다. 본 리허설북에서는 한국 근대극 형성사를 재조명해보고 작가론 및 작품론을 통해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공연 프로덕션의 연습과정은 블랙코미디를 무대화하기 위한 희곡 독해와 인물 탐구를 집중적으로 분석했으며, 공연 주요 장면의 사진과 줄거리를 제시해 이번 프로덕션의 전반적인 방향을 살피고자 했다. 이밖에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배우 및 연출가와의 인터뷰는 작품의 의미를 다각도로 점검해볼 수 있게 한다.

 

 

목차

 

공연개요

시놉시스

 

기획

- 근대극 다시 읽기를 시작하며: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

- <근대극 심포지엄> 발제와 토론

 

분석

- 한국 근대 리얼리즘 연극의 전개 과정: 양승국

- 법고창신의 선도적 극작가: 유민영

- 죽어야 사는 남자, 이중생: 백현미

 

연습

- 연습 기록

 

공연

- 장면별 줄거리 및 대사

 

평가

- 관객과의 대화

- 인터뷰: 배우 정진각

- 인터뷰: 연출가 김광보

 

 

 

책 중에서

 

어떻게 출발해서 어떤 결말에 이르는지 인물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극을 거꾸로 진행하면서 이해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중생 집안에 기생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어떤 현상에 부닥쳤을 때 누군가는 자신의 입장을 지키고, 누군가는 배신을 하고, 누군가는 내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볼까요. 그런 인간들의 모습,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훨씬 더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캐릭터별로 전사가 내제되어 있어야 합니다. - 98p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이런 작품도 리얼리즘 범주에 속하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배우들한테 줄곧 요구했던 게 일종의 강력한 서브 텍스트였거든요. 그게 바탕이 되어야만 그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 이렇게 서브 텍스트를 바탕으로 하는 것 자체는 리얼리즘이 맞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걸 한 번 더 비트는 거죠. 어떤 역설 같은 걸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냥 리얼리즘은 일차적인 서브 텍스트밖에 못 보여주니, 결코 상황에서 발생하는 웃음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 1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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