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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연극 시범공연지원공모 선정작 공고
  • 등록일 2014.05.26

    조회 1561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연극 시범공연지원공모 선정작 공고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시범공연지원공모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시범공연지원공모에 선정된 작품은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을 위한 독회심사에 참가하게 됩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와 명동예술극장(극장장 구자흥)은『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공모작 중 심사위원회를 통해서 선정된 작품 및 지원금액을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선정작품

선정단체

작가

연출가

지원금액

경복궁에서 만난 빨간 여자

창작공동체아르케

윤미현

김승철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눈이 보라색이다

극단 피오르

김성민

임후성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날아다니는 돌

극단 백수광부

이강백

이성열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황제를 위한 레퀴엠

극단 집현

김태수

이상희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맘모스해동

공상집단뚱딴지

이미경

문삼화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엄마

극단 작은신화

김숙종

최용훈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변신

극단 성북동비둘기

각색 김현탁
(원작 프란츠 카프가)

김현탁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극단 대학로극장

최치언

이우천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로베스피에르의 죽음

연극집단 뮈토스

서준환

오경숙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홍준씨는 파라오다

극단 놀땅

최진아

최진아

일금일천만원정
(10,000,000원)

총 10작품

 

 

총 100,000,000원

        ※ 선정자 목록은 접수번호 순

◎ 심사총평

2014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시범공연 지원공모에 출품된 40개의 작품 중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경복궁에서 만난 빨간 여자>(윤미현 작/김승철 연출), 극단 피오르의 <눈이 보라색이다>(김성민 작/임후성 연출), 극단 백수광부의 <날아다니는 돌>(이강백 작/이성열 연출), 극단 집현의 <황제를 위한 레퀴엠>(김태수 작/이상희 연출), 공상집단 뚱딴지의 <맘모스해동>(이미경 작/문삼화 연출), 극단 작은신화의 <엄마>(김숙종 작/최용훈 연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변신>(프란츠 카프카 원작/김현탁 각색 연출), 극단 대학로극단의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최치언 작/이우천 연출), 연극집단 뮈토스의 <로베스피에르의 죽음>(서준환 작/오경숙 연출), 극단 놀땅의 <홍준씨는 파라오다>(최진아 작/연출)(이상 접수순서 순) 등 10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작들은 6월에 이어지는 독회심사에 2013년 대본공모 선정작 5편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극단 골목길의 <끈>(이중세 작/박근형 연출), 극단 Da의 <아빠는 잠수함을 탔다>(양수근 작/임세륜 연출), 극단 신기루만화경의 <진지한 남자>(공지영 원작/박세현 각색 연출), 극단 돌파구의 <카페 디오니소스>(김명화 작/전인철 연출)도 심사에서 논의되었으나 선정작에 들지 못했다.

‘창작산실’은 한편으로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다른 한편으로 기성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하여 빈약한 한국희곡의 콘텐츠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지원제도다. 이 제도를 통하여 세계와 인간에 대한 연극 담론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희곡들이 한국 연극의 레퍼토리로 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존에는 국고지원사업으로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문예진흥기금으로 운영하게 되었고 지원금 규모와 선정 작품 수가 확대되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선정작들 중에도 불행한 한국 사회의 징후와 증상들을 적나라하게 다룬 작품이 많다. 경제적 파탄과 가족의 붕괴, 개인의 상처와 불구화, 이상과 현실의 괴리, 일상화한 폭력 등. 한국 사회의 병증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악화일로에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에 갇히지 않고 그것을 보편화하여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의 철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작품들이 작가의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다른 작품들과 상호 유사한 상상력을 드러내었다. 역사를 다룸에 있어서도 좀 더 치열한 관점이 요구된다. 몇몇 작품의 경우 작품이 표방한 가치를 무대화 과정에서 적절히 표현할 수 있을지 우려되기도 했으나 한국 연극의 다양한 가능성의 촉진을 위해 선정작에 포함했다. 독회와 공연 과정을 통해 적극적인 연극적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

2014년 봄, 우리는 누구도 세월호 참사의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시대에 연극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뼈저리게 고민하게 된다.


◎ 심사위원

김미혜 평론가, 노이정 평론가, 심재찬 연출가, 이병훈 연출가, 허순자 평론가
이상 가나다 순


◎ 선정단체 간담회 일정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2014. 5. 26
명동예술극장 극장장 구자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