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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제발 작품 좀 걸러낼건 걸러내세요.
  • 작성자 이*석

    등록일 2022.08.29

    조회 2871

로드킬부터 이건 아니다 생각했지만 기후비상사태도 그렇고 앨리스까지.
연출들이 하나같이 관객들 앉혀놓고 2시간동안 고문하기로 작정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관객들 실소 몇번 한거 빼고는 의미있는 리액션 하나도 없었습니다 관객 현장 반응이 그렇개 중요하지 않으면 녹화 뜨고 자막 입혀서 온라인으로 올렸으면 합니다. 명동예술극장이 아깝습니다.

지루함을 넘어 짜증이 날 정도예요. 난다긴다하는 연기상 받은 배우들 데리고 이렇게밖에 못만듭니까? 성수연 신사랑 이런 배우들에게서 하나같이 연기의 맛이라고는 하나도 느낄수가 없습니다. 100% 연출 탓입니다. 이럴거면 그냥 딕선좋고 대사도 잘외우는 연극과 대학생들을 데리고 하세요. 비싼 장비 갖춘 넓은 공연장으로 긴장감이나 카타르시스같은 건 전혀 느낄 수 없는 연극을 도대체 왜 만드는 거죠? 왜?

아 그리고요. 배리어 프리 좋습니다. 청각장애인 위해 자막 깔아서 전광판 글자들때문에 베우 연기 감상에 매우 방해되지만! 취지는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말이죠.ㅎㅎㅎ 청각장애인분들도 이런 지루하고 의미도 찾기힘든 연극을 자막깔고 보느니 자막없었던 조씨고아,페스트를 보는 걸 훨씬 더 의미있게 생각할겁니다. 배리어프리라는 허세 가득한 말로 깨어있는 연극인들인 척 하지마시고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게 연극인들이 할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행동 이닙니까?

연극 내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평생 침대에서 지내는 미친여자 넋두리 내내 듣자니 나도 미치는 줄 알았네요. 이 연극을 보러 왜 나는 1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와서 2시간동안 고통을 받고 두통과 이명 가득한 머리 안고 돌아간건가 모르겠네요. 로드킬이 정말 별로였는데 이번껀 더더더 최악입니다. 국립극단 관계자들 작품좀 걸러낼건 걸러내세요. 왜 믿고 보는 명동예술극장 연극이 이렇게 된거죠.
앨리스_인_베드_썸네일.jpg
앨리스 인 베드 Alice in Bed

- 2022.08.24 ~ 2022.09.18

- 평일 19시 30분 / 토, 일 15시 (화 공연없음)
※ 9.10.(토) 추석 당일 공연 없음
※ 9.9.(금), 9.12.(월) 추석 연휴 기간 15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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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세 이상(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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