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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 결혼> ⊂ 그들의 운명은 순결이 아닌 피의 결혼이었다 ⊃
  • 작성자 김*규

    등록일 2014.04.05

    조회 2124


실제 국악연주와 현란하고 정교한 탭댄스박자로 효과음을 내며 리듬을 타는 독특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음악극으로 표현함이 귀가 더욱 즐거웠다.


순백을 상징하는 신부의 하얀드레스.
결국 빨간피를 더욱 잔인하게 보여지는 원함으로 남겨졌다.


사랑은 그리움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결혼이 행복의 시작이기도하지만 또다른 탈출구로 생각되기도 한다.


'당신의 눈에 칼이 들어있다'
가정과 아내가 있지만 모든걸 배어버릴수 있을듯한 독한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화려한 플라맹고음악이 심각함속에 반전을 더했다.


스페인의상, 플라멩고, 국악사물놀이의 한마당. 그리고 고전 혼례식까지 동서양의 특색있는 조화가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변화됨을 느꼈다.


함께 어울리는 피로연 또한 이국적인 색다름을 느낄수 있었다.
즐거운 피로연이지만 결국 다른이에겐 우울하고 지긋한 사람이 되기도한다.


얻갈린 남녀사이. 떨어지려해도 서로가 약속이나 한듯 마치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모습이
진한 사랑의 목마름을 표현하는듯 하였다.


'사는것도 죽은것도 아닌것처럼 그렇게 사는거야'
모두가 한낮 슬픔을 간직한채 아픔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얘감할수 있었다.
아들을 다시는 돌아오지못할 곳으로 보내는 얘감하듯 엄마의 아쉬움이 원망으로 들려왔다.


우울한 창소리가 '피의결혼'을 대신해 주는듯 하였다.


눈에서만 나는 눈물. 그것은 진정한 눈물이 이나다.


흑속에 묻혀 조용히 잠재워주는 흑침대에 누워잠드는 표현이 슬픔과 아픔을 더욱 대변하였다.
결국 그들이 누울곳은 그곳이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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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결혼

- 2014.03.27 ~ 2014.04.05

- 평일 19시 30분ㅣ 주말 15시

-

- 만13세 이상 관람가 / 번역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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