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파우스트

 

공연기간 : 2011.9.3~2011.10.3

공연시간 : 1시간 50분

장소 : 명동예술극장

출연진 : 정보석, 이남희, 정규수, 장지아, 김준호,윤대열,이지영

공연시간 : 평일 저녁 19:30 / 주말 , 공휴일 15:00 / 9월20일(화) 15:00
수요일 공연없음 / 추석 당일(9/12(월)) 공연없음

 

 

 

결혼6년만에  문화나들이~~  연극을 보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찾은  '명동예술극장'  오랜 그 시간 그대로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오랜 드라마에서 본 듯한 그런 외형을 지니고 있죠?

 

평일 오후 명동은  많은 사람과  일본인 관광객으로 활기를 띠어 분주하고 정신없었답니다.

아이들을 두고  처음느끼는 희열이라서 어리둥절~~~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명동에 도착했지만, 혼자 뻘쭘~~~~~

 

 

25세 나이로 쓴 괴테의 파우스트의 내용을 기본 바탕으로 한 '우어파우스트'

정보석씨 주연이라 더욱 보고 싶었던 연극이었지요.

 

파렵치하고,  인간의 내면을 이용하기에 온갖 심혈을 기울인  악마역 이남희씨도 기대가 됩니다.

3시 공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예술극장 근처를 배회하며... 즐기고 있었죠.

 

까페 회원님들도 기다리면서.. 말이죠.

 

 

대형 전광판에서 나오는  우어파우스트!!!!

사실 무거운 철학내용이라...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고뇌의 찬 내용을 접해보고자.........  준비하고 왔지요.

 

기다리면서   '명동예술극장' 내부를 좀 살펴보았어요.

 



입장하여 왼편에 마련된 Informaition엔  매우 정겨운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있었고,

중앙엔  티켓발급소 및 확인하는 곳으로  우드로 연결된 인테리어가 웅장해 보였답니다.

외형과는 다른 조금은 단조로운 분위기를 엿보았답니다.

 

 

 

와우~~~~  드디어  공연보러 입장!

공연시간이 늦으면... 입장이 어려우니 미리미리 서둘러야 할 듯 싶었네요.

 

운좋게도  명당자리~~~  중앙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공연장의 화려한 불빛~~

곧  어두운 곳으로........................................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찍기가 안된답니다.

마지칵으로 공연장 찍고,  휴대폰은 무음으로 변경완료!!!!

 

 

 

무대가 오르고,,,,   

다소 무거운 내용의 파우스트~~~  내용이 아닐까? 했는데,

익살스런 출연진들의 재치로,  웃음도 만끽 할 수 있었답니다.

 

출연진들의 에드리브와 연기노력이 사실과 근접한 내용을 접하는 듯 싶었고,

내용에 깊숙히 빠져들어가는 연기자를 보면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학문에 절망한 파우스트 곁엔 항상  악마 매피스토가 함께 해  선과 악 사이에서 더욱 힘들어하며,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파우스트!!!

절망속에서  느낀 사랑! 은  잠시 잠깐 쾌락으로 끝나 한여인에게 깊은 상처와 파멸을 선물하게 되죠.

 

왠지 현실에서  쉽게 사람을 사귀고 헤어지는  내요을 빙자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소위 인스턴트 같은 사랑!!   그리고  우리 내면속에 존재하는  선과악 갈등에서 빚어지는   아픔,절망,미움,시기.질투!

어려운 느낌도 많았지만,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믿으려했던 그레첸!

혼신을 다하는 그녀의 연기와   마음깊숙히 진한 열기를 느끼게 했던 파우스트의 연기로

쉽게 내용을 이해하며 마음졸이고 슬퍼했던  연극이었답니다.

 

 

혹!!!   지금 자신의 마음엔  선과악 그 사이에 무엇이 있나요?

 

 

어렵지만,  마음에 고동침을 느끼게 했던 시간!

나를 그리고 나의 속마음을 생각하게 했던 어렴고도 쉬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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