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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아트센터 제작] 연극<뻘> 공개오디션(~4/26)
  • 작성자 강*라

    등록일 2012.04.21

    조회 1701

두산아트센터 기획?제작 /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연극 <뻘> 공개 오디션

 

 


두산아트센터와 함께 새로운 연극에 도전할 배우를 찾습니다!
두산아트센터(예술감독: 강석란)Space111은 ‘아트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재능 있는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극 <뻘>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모티브로 김은성 작가가 1981년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부새롬 연출과
협업을 통해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의 시대적 아픔과 원초적 생명력을 담은 작품입니다.
두산아트센터 초연(공연기간2012.6.26~7.28)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을 실시합니다.
기성/신인배우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 대상/응시자격
-만 18세 이상 여로 연기, 노래 등 배역에 필요한 소질을 갖춘 자
(기성?신인 배우 상관 없음, 기타/건반 연주 가능 여부 표시)
-극중 배역: 선홍자 여, 21세, 가수 지망생, 여운창의 연인, 1961년 벌교生
 (원작 안톤 체홉 <갈매기>의 니나 미하일로브나 자레치나야 역)

■ 모집부문: 여 주연 배우 O명

■ 접수기간: 2012.4.19(목)부터 4.26(목)까지

■ 문의/접수: 이메일(webmaster@doosanartcenter.com)(메일 제목 앞에 [오디션] 표기)

■ 제출서류: 지원신청서(첨부파일) 또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배너 오디션 공고 신청서
다운로드(www.doosanartcenter.com)

■ 심사일정
-1차 서류 심사: 2012.4.27(금)까지 합격자 한해 개별 통보 (이메일 또는 전화)
-2차 오디션 심사: 2012.4.30(월)~5.2(수) 심사일정 개별연락
-오디션 장소: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A연습실 (지하 2층)
-최종 합격자 발표: 2012.5.2(수)까지 최종 합격 여부 개별 통보 (이메일 또는 전화)
* 최종 합격자는 2012.5.3(목) 첫 연습부터 필수 참석 요망

■ 오디션 순서
-연기(필수): 대사연기/지정 모놀로그 1개(첨부 내용) 또는 창작연기 중 선택
-노래 + 춤

■ 제작 일정
2012.4.30~5.2  오디션, 두산아트센터
2012.5.3~6.25  연습, 두산아트센터 A연습실
2012.6.26~7.28  공연,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연극 <뻘> 작품설명
부새롬 연출의 신작 연극 <뻘>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모티브로, 김은성 작가가 1981년
전라남도 벌교를 무대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한국의 1980년대를 열었던 푸르른 5월의 광주.
이런 역사적 상흔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던 인물들이 살아가며 겪는 삶의 현장을 ‘뻘’(개펄)이
갖는 원초적 생명력에 비유하여 드러낸다. 격변의 한국사에 드러난 인간의 생태를 시대적
감성을 잉태한 잃어버린 노래로 들려준다.

■ 연출_부새롬 / 작_김은성            

작_김은성
연극 <시동라사>, <순우삼촌> 등을 통해 평단으로부터 한국적 사실주의극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2011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아티스트 선정
2011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활성화 지원작가로 선정
2010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 선정
010 대산창작기금 수혜 <연변엄마>
2006 제2회 파크희곡상 <죽도록 죽도록> / 2006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동라사>

연출_부새롬
무대디자이너 출신의 신진연출가로 연극 <찌질이 신파극>,  <달나라연속극> 등의 작품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2012년 <달나라연속극> 공연
2011년 LIG 링키지 아트홀 프로그램 초청 작가 선정 / 극단 달나라 동백꽃 창단
<찌질이 신파극> 공연

■ 제작_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 아트 인큐베이팅의 중심사업으로서 신진 창작자 지원 및 신작 창작 시 제작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지원 아티스트
김은성 작가           <뻘> <목란언니>(’12) Doosan Art LAB <목란언니>(’11)
서재형 연출/한아름 작가 <청춘, 18대 1>(’08,’09)
이자람                <사천가>(’08,’09)
성기웅 작/연출         <소설가 구보씨의 1일>(’10) <과학하는 마음3-발칸동물원>(’09)
                     <깃븐우리 절믄날>(’08)
추민주 작/연출         Doosan Art LAB <무화가 나무가 있는 집>(’10)
여신동 무대디자이너     <목란언니> <모비딕>(’12) <The Author> <모비딕>(’11)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인어도시> <잠 못드는 밤은 없다>(’10)
양태석                <Drum? Quest>(’11) PROJECT BIGBOY<솔로 드럼 퍼포먼스>(’10)

*본 오디션 공고의 일부 내용은 프로덕션 사정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지정 모놀로그

* 홍자
1. 1)과 2)중 하나를 선택해서 연기. 2)를 선택할 경우 반드시 전라도 사투리를 써야합니다.
1) 다음의 장면을 상대 배우를 상정하고 연기하거나, 필요하면 상대역의 대사를 읽어줄 테니 그에 맞게 연기하면 됩니다.

2) 다음의 장면을 바탕으로 홍자의 독백을 창작해서 연기해주십시오. 독백의 내용은 홍자의 내면이어도 좋고 대상이나 상대를 두고 하는 말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자유롭게 상상해서 창작하면 됩니다.

용락 뻘? 제목이 뻘인 노래가 있나?
 아, 그 노래구나. 그 게들 많이 나오는 노래.
홍자 예. 운창이 오빠가 만든 노래요.
용락  밴드이름이 블랙...
홍자  시가요.
용락  블랙시가라... 까만색 시가?
홍자  긍께, 검정 갈매기란 뜻이에요.
용락  갈매기? 아, 아, 시거.
홍자  예.
용락  검정 갈매기라...

용락, 사인을 하려고 한다.

홍자  아니, 거기다 말고 여기 선생님 노래 우게다가 해주세요.

용락, 사인을 해준다.
홍자, 수첩을 가슴에 품는다.

홍자   꿈만 같어요.
용락   뭐가?
홍자   갤럭시박 옆에 앙글 날이 온다는 거슬 누가 알았겄어요?
용락   갤럭시박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홍자   아따, 그라문요. 저는 선생님이 만드신 노래는 다 들었어요.
        선생님 노래는요, 긍께 (침을 삼키고) 듣고 있으문 마음을 보들보들
보둠아부러요. 또 어떨때는 가슴을 쿡쿡 쭈시는 거시 씸뻑씸뻑
애간장을 녹여분당께요.

용락, 라이방을 쓸어올리며 피식 웃는다.

홍자  선생님은 라이방도 참 멋지신데요, 눈이 참 매력적이세요.
용락  내 눈을 본 적 있어?
홍자  여성중앙 1월호에 특집으로 나오셨잖아요?
 마이다스의 눈 베일을 벗기다. 스타가수 제조기 갤럭시박 독점취재.
용락  어... 그래, 인터뷰한 기억이 나는데... 내가 라이방을 벗었었나? 아닐 텐데.
홍자  사진 세 장 중에 젤 큰 사진으로 실렸당께요.
용락  그래? 이 자식들이 허락도 없이. 허, 내가 잠깐 벗었었나...
홍자  홀딱 벗어불지는 않으셨고요, 라이방이 요라고 이마 위에 딱 걸체져갖고 나왔어요.

홍자, 라이방을 용락의 이마에 걸쳐 올린다.

홍자  죄송해요.

 

2. 노래와 춤.
제시된 가사에 걸맞는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을 준비해주십시오.
기존 노래를 개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작곡이 가능하다면 창작을 해도 좋습니다. 가사를 다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홍자 (노래)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한강교 밑을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마음을 싣고서
              젊음은 피어나는 꽃처럼
              이밤을 맴돌다가
              새처럼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만 갑니다
              오늘 처음 만나서 사랑을 하고
              우리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밤이 새면은 첫차를 타고
              이름 모를 거리로 떠나갈 거예요
              오오 뚜룻뚜룻뚜 하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3한강교 밑을
              바다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
            
홍자, 격렬한 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의 템포가 점점 빨라진다.
홍자의 눈빛이 사자처럼 번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