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희곡 낭독공연
2021.05.12 ~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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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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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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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주한중국문화원의 공동주최로 [중국희곡 낭독공연] 3편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국 현대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기획으로 2018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4회를 맞는다.
류전윈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는 2009년 중국 문단을 가장 뜨겁게 달군 장편소설로 류전윈이 중국 문단에서 문제적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어수룩한 주인공들의 어찌 보면 황당한 삶을 통해 상호 간에 말이 통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너무나 평범하고도 절대적인 진리를 투박하면서도 강력하게 보여주는 휴먼드라마다. <장 공의 체면>은 1967년 홍위병들에게 구금된 남경대학교 중문과 교수 세 명이 24년 전, 중일전쟁 시기 장개석의 식사 초청에 응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엇갈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서사구조를 통해 격변했던 중국의 두 시대를 효과적으로 엮어낸다. <진중자(陳仲子)>는 우리나라 창작 판소리 대표주자인 이자람이 중국 전통극 극종 이원희(梨園戱) 작품 <진중자>를 판소리의 방식으로 소개하는 공연이다. 중국 연극계에서 ‘중국의 마지막 고전시인’으로 불리는 이원희 작가 왕런제(王仁杰)의 1990년 작품 <진중자>를 이자람이 작창, 출연하며 <노인과 바다> <이방인의 노래>등으로 함께 호흡한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한다.
공연작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원작 류전윈, 각색 모우선, 연출 윤시중
<장 공의 체면>
작 원팡이, 연출 이준우
<진중자(陳仲子)>
작 왕런제, 창본작가·작창 이자람, 연출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