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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우체통 낭독회] 춘향목은 푸르다.

2021.02.22

  • 장소

    소극장 판

  • 장르

    작품개발

  • 시간

    19:30 | 매진 시 자동마감

  • 입장권

    무료(1인 1매 한)

  • 소요시간

    70분(예정)

  • 문의

    02-3279-2259,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홍단비

  • 출연

    박상종 하성광 정은경 이정훈 최하윤 견민성 홍윤희 조영규 강해진

2021년 2월 16일(화) 오후 2시 예약 개시

* 1인당 1매(비지정석)만 예약 가능하며 반드시 관람자 본인명으로 부탁드립니다.

* 관람 당일 1시간 전(6시 30분)부터 소극장 판 로비에서 예약자 명단 확인이 진행됩니다.

* 낭독회는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시작 30분전(7시)부터 선착순 입장합니다.

 

* 본 낭독회는 작품개발을 위한 소규모 낭독모임으로 음향과 조명 없이 진행됩니다. 배우들이 읽고 작가와 관객, 관계자들이 만나 대화하는 소박한 자리입니다.

*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한 칸씩 띄어앉기’로 좌석을 운영합니다.

시놉시스

"이 이쁜 맘들 뿌리내릴 곳 있어야 하네.“

여의도 개발을 위해 밤섬 폭파와 섬 내 주민 이주가 결정된 1968년. 밤섬의 터줏대감 판계명은 폭파될 땅에 자꾸만 나무를 심는다. 창전동으로 이주한 밤섬 주민들과 판계명은 천막생활을 시작하고 집을 지어 올리기로 결정한다. 판계명은 이주한 땅에 숲을 조성한다. 주민들의 한가위 대동굿에 찾아온 시청직원 박강섭은 판계명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춘향목을 베려 하며 자극하고 갈등은 극으로 치닫게 되는데.

낭독회 선정평

“<춘향목은 푸르다.>는 여의도 개발을 위해 밤섬에서 살다 와우산으로 밀려난 1960년대 이주민을 다룬 작품입니다. 대한민국에서 1960년대 후반은 경제개발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이 가진 진정성은 붉고 푸른 생명력을 뿜어냈고,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냈습니다. 그리하여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우리를 지탱해 온 것이 화려한 도시의 네온이나 고층빌딩의 욕망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존엄함을 잃지 않았던 민초들의 묵묵한 기운이라는 감동에 도달하게 됩니다.” - 우체국장 김명화[전문보기]

작가의 글

오래전부터 사람들을 품던 밤섬은 사람들의 개발로 폭파되는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묵묵히 흐르고 또 쌓여 새들의 고향이자 생태의 천국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야생의 상태로 숨 쉬고 있다. 경이롭다. 밤섬의 사람들도 그렇다. 옮겨지고 또 옮겨지면서도 분노하기보다는 서로 맘을 모으고, 비관하기보다는 함께할 미래를 그렸다. 이 생명력을 다루고 싶었다. 밤섬 이주민들이 세간의 시선처럼 피해자, 불쌍한 실향민으로만 보이지는 않기를. 강물처럼 속절없이 밀려드는 시대에 쓸려 내려가지 않고 서로를 토닥이며 적응한 그들의 생명력이 표현되기를. 은행나무가 은행잎을 모두 떨어뜨려도 가장 소중한 나무뿌리는 그대로이듯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켜낸 이들에게 박수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국립극단 희곡 상시투고제 개편 방향 안내

국립극단은 숨어있는 우수 희곡을 발굴하여 창작극 레퍼토리로 개발하는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운영해왔습니다. 2021년, 국립극단은 작가, 연출, 희곡별로 특성화하여 작품개발사업을 보다 다각화하여 운영하고자 하며, 기존 ‘희곡우체통’은 [창작공감: 희곡]으로 새롭게 재편성됩니다. 동시대 화두를 탐구하는 희곡을 찾기 위해 현장 예술가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는 창구가 되겠습니다. 국립극단에서 제작할 희곡을 제안하고 싶은 준비된 작가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자세히 보기]

작 홍단비

태안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서울로 유학왔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연극연출전공으로 졸업했다. 연극<딸에 대하여>를 각색, <우투리:가공할 만한>을 썼다. <래러미 프로젝트>,<리어외전>,<조씨고아,복수의 씨앗>,<박인환,시를 살다.>등에 조연출로 참여했다. ‘작가님‘하고 불리는 게 민망하고 낯설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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