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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곡우체통 사업 개선 방향 안내
  • 등록일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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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우체통 사업 개선 방향을 알립니다.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사업이 삼년차를 맞습니다. 아직 제도의 초기 단계지만 그럼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삼년차를 맞아 희곡우체통 사업이 좀더 발전하기 위해 그 동안 참여한 작가들과 합평회를 가졌고, 그 외에도 내부 회의를 여러 차례 거쳐 앞으로의 방향성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상시투고제도로 낭독회를 매개로 한 작품 발굴 및 선정제도라는 희곡우체통의 기본 방향성은 지속할 것입니다. 항간에는 이 제도를 작품계발제도로 오인하거나 그런 방향으로의 전환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낭독회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는 그 동안 낭독회에 애정을 갖고 찾아준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희곡우체통은 작가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하나의 제도가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일관성 있게 발전하는 것이 더 큰 신뢰를 주리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방향성을 유지하여 일 년에 6회 내외의 낭독회를 하되, 세부적으로는 참여 작가들이 세상과의 접촉면을 보다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낭독회의 연습과정을 늘리고, 낭독회에 초대된 작품들은 이후 희곡집으로 출판하여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해드리고자 합니다. 일 년에 한 편 제작 공연한다는 현재의 조건 역시 보다 포용력 있게, 좋은 작품이 있다면 제작 편수를 늘려 창작극이 보다 안정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고자 합니다.

 

2019년, 희곡우체통은 2명의 기성작가의 작품과 6명의 무명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낭독회에 초대했습니다. 20대부터 50대의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와 우리 시대를 바라보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 시대를 통찰할 수 있었고, 관객들과 함께 그 첫 출발을 지켜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희곡우체통은 그 설레는 시간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고,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계속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2019년 11월부터 접수된 작품은 새로운 운영안을 적용받게 되며 2021년 제작공연의 후보작이 될 예정입니다.

많은 작가님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우체국장 김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