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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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4월

[인터뷰(구)]

<국물 있사옵니다> 분장실 미니 인터뷰 1부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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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있사옵니다> 분장실 깜짝 방문! 배우들과 함께 한 미니 인터뷰 1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선보인 <국물 있사옵니다>. 지난 14일 공연을 앞두고 있는 <국물 있사옵니다> 배우 분들을 국립극단 대학생 서포터즈 극단적 낭만인이 만나 보았습니다.

 

분장실을 방문해 진행한 깜짝 인터뷰! 1부에는 11명의 모든 출연 배우 분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배우 분들과 함께 한 미니 인터뷰,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공통질문]

Q1. 나만의 국물처세술이 있다면?

Q2.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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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 김상범 역

1 진심으로 사는 거요. 진정성 있게 사는 것. 정직하게 사는 것. 여자를 만날 때도 진심으로 만나고, 연기를 할 때도 진심으로 하려고 해요.

2 (짧고 굵게) 사랑합니다!


이선주 / 문여사 역

1 모른척하자? (웃음) 조용히 모른척하자. 그런데 잘 안 될 때가 많죠. 하고 싶은 말을 그냥 해버리는 편이라서.

2 열린 마음으로, 배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미 보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잘 보셨다는 평이 많아서, 진심으로 그러길 바라고요. 연극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 역시 더욱 더 거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순웅 / 관리인 역

1 하하하, 그런 거 없어요. 처세술이 뭐 있어. 그냥 생긴 대로, 연 닿는 대로 그렇게 살고 있어요. 흘러가는 대로. 그래서 인간 관계가 별로 안 좋아요. (웃음) 생긴 대로 살아야죠 뭐.

2 기초예술이라고 하는 것이 점점 무너지고 있잖아요. 현대 사회가 그렇게 가고 있는 게 좀 안타까워요. 기초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 이런 게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결국은 자기가 삶을 살아가는 자양분이 될 텐데, 단순하게 작은 스펙 하나 쌓는 것보다 그런 것들이 훨씬 더 삶을 풍요롭게 할 텐데.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죠. 좀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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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 사장 역

1 글쎄요, 성실한 게 일단 제일 중요한 것 같고. 연극은 소통하고 관계를 잘 맺어서 서로 앙상블이 좋게 작업을 해야 하잖아요. 배우끼리만이 아니라 연출하고도 그렇고, 스태프들과도 그렇고 소통을 잘 하도록 노력을 하는 거죠. 잘 하고 있는 지는 몰라요. (웃음)

2 오셔서 재미있게 즐기고,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보시되, 맨 마지막 장면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인생에 대한 질문이 하나 들어가잖아요. 남을 꼭 밟고 올라가야만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래서 얻은 성공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런 것에 대한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일단은 재미있게 (보세요), 심각하게 볼 것은 아니니까요.


유연수 / 배영민 역

1 인화력이겠죠.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이 또 처세를 하는 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2 국립극단에서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시리즈를 계속 해오고 있잖아요. 사실 우리 고전들이 많이 공연화되지 못하고, 묻히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립극단에서 이렇게 오래된 명작들을 다시 제작하고, 재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관객 분들도 오래된 희곡, 연극 작품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리고 요즘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새롭게 만들었어요. 별 간극 없이,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니까 굉장히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공연 자체도 블랙 코미디고, 재미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두 가지를 얻으실 수 있는 거죠. 일석이조라고나 할까.

  

김희창 / 탱크 역

1 저는 그냥 무조건 양보하는 편이에요. 나중을 위해서 양보하면서 기다리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저한테 좋은 결과가 따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2 관객 분들께는 항상 감사하죠. 재미있게 봐주시면 저한테는 그게 최고예요. , 그리고 탱크 앞면에 있는 문신은 해석하기 나름이거든요. (웃음) 사람들마다 누구는 하트라고 그러고, 누구는 나방이라고 하고, 누구는 날개라고 해요. 원래는 분장팀하고 하트를 만들려고 한 건데. 앞면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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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 / 박용자 역

1 저는 그냥 정공법을 택해요. 그런 거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런 거는 하는 사람이 따로 있더라고요. 저는 그 체질이 아니라서 정직하게, 바르게 하는 것 같아요.

2 저는 이 연극을 하면서 너무 잘 하려고 하고, 욕심을 내면 더 힘들어진다는 걸 깨달았어요. <국물 있사옵니다>도 국물을 찾아 먹으려고 애를 쓰는 내용인데, 국물을 찾아먹으려니까 세상을 사는 게 힘들어지는 걸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그냥 가진 만큼, 있는 만큼 즐기고 사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이치가 맞다고 봐요. 그러니 관객 분들 역시 국물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하면서 즐기면서 사는 게 더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우정원 / 성아미 역

1 잘 웃는 거요. 기본적으로 인사 잘 하고, 잘 웃는 거. 유치원 때 배운 것만 잘해도 반 이상 가는 것 같아요.

2 관객 분들이 마음 놓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셔도 되는 공연을 되게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좋은 예술 작품이나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되게 기분 좋은 음악을 듣고 나서 문득 밖을 보았을 때, 갑자기 하늘이 넓어 보이는 기분 있잖아요. 뭔가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 공연을 보시고 나서 그런 기분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 공연을 보는 중에는 마음껏 웃거나 (끝부분에서는) 씁쓸한 마음이 들거나 하다가 극장 밖을 나왔을 때는 내 인생에 대해서 질문 하나 정도는 떠올리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임영준 / 김상출 역

1 저는 착한 척을 해요. (웃음) 굉장히 잘 웃어요. 서글서글하게. 궁지에 몰렸을 때는 울어요. 웁니다! 예를 들어 연출님이나 누군가 저를 크게 해칠 것 같으면 웁니다!

2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더불어 재미와 감동까지 느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국물 있사옵니다> 팀에 속해 있는 모든 배우 분들이 다들 훌륭하시고, 연습 과정에서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만의 정성이 관객 분들께 그대로 전달이 된 게 아닌가 싶네요. 남은 공연에서도 관객 분들이 같이 즐기시고,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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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무 / 김상학 역

    1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내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것. 대체로 묻어가는 것? (웃음) 그런 식으로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남의 생각을 잘 들어요.

    2 그냥 마음껏 즐기시고, 공연 보면서 많이 웃으시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이것(인터뷰)도 은근히 부끄럽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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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화 / 현소희 역

    1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것? (웃음) 다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게 제 유일한 처세술인 것 같아요.

    2 관객 여러분, 저희 공연을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관객과 있는 그대로 만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니까요.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앙상블을 이루는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에 사랑을 다 쏟아주시는 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이상으로 극단적 낭만인의 분장실 깜짝 방문! <국물 있사옵니다> 모든 배우 분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담은 미니 인터뷰 1부를 마칩니다.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연극인만큼, 배우 분들의 매력도 제각각 다양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은 <국물 있사옵니다> 미니 인터뷰 2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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