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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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월

[이슈&스토리(구)]

국립극단 2016년 라인업

국립극단 최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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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2016도전이라는 주제로 총 19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2014, ‘자기응시를 통해 우리 사회와 개인을 돌아보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방을 자축하면서 또 다른 구속을 경계하고자했던 2015년을 지나 2016년에는 진정한 자기 성찰을 통해 해방 된 자만이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지난 해 연이은 화제작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국립극단은 2016년에도 좋은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연극사의 명작을 만난다!

<국물있사옵니다>, <혈맥>, <산허구리>

2015<이영녀>, <토막土幕>으로 우리 창작극의 레퍼토리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은 국립극단의 대표 기획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국물있사옵니다>, <혈맥>, <산허구리> 공연된다. 1966년에 발표 된 <국물있사옵니다>는 이근삼의 대표작으로 5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코믹한 풍자극이다. 한 청년의 세속적인 출세기를 통해 출세주의와 배금주의 풍조를 아이러니컬하게 묘사한다. <혈맥>은 사실주의 희곡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김영수의 작품으로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과 긍정적인 세계관이 돋보이는 한국 근대 리얼리즘극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산허구리>는 극작가 함세덕의 첫 희곡으로 자식을 바다에 잃은 어머니의 비극을 한국적으로 그린 극사실주의적 리얼리티가 충분한 작품이다. 아일랜드 작가 존 밀링턴 싱의 <바다로 가는 기사 Rider to the sea>를 모델로 했으며, 국내 초연된다.

 

 

새로운 연극 미학으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한다!

<겨울이야기>, <십이야>

국립극단은 2016, 서거 4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를 기리기 위해 그의 작품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2016110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겨울이야기>2008년 헝가리 국립극장에 최연소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헝가리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의 연출로 연극 미학적 도전을 시도한다. 2016년 대미를 장식하는 <십이야>는 한국에서 셰익스피어를 꾸준하게 실험적으로 연출해온 임형택이 연출을 맡았다. <햄릿 아바따>로 전혀 새로운 셰익스피어를 창조해내었던 임형택이 <십이야>로 다시 한 번 셰익스피어의 아시아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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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도전과 실험의 무대

<KOREAN 3부작(가제)>, <한국인의 초상(가제)>, <젊은연출가전-박지혜>

2016년 가을, 지난 해 <THE POWER>로 호평을 받은 독일 극작가 니스-몸 스토크만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자본주의에 구속되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제3자의 시각에서 들여다보며, 포스트 드라마보다 더 현대적인 관점에서 연극적인 개념을 실험했던 그는 올해 부패의 문제를 다루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에는 자기모순에 대한 작품을 발표하여 <KOREAN 3부작(가제)>을 완성 할 예정이다. 2015<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큰 감동을 선사한 고선웅이 창작 신작 <한국인의 초상(가제)>으로 다시 한 번 국립극단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반세기,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진보를 거듭해 온 현대 한국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개인과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조명한다. 새로운 연극언어와 주제의식을 담은 젊은 예술인들의 고민을 펼치는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전에는 신인연출가 박지혜가 함께한다. 양손프로젝트의 연출이자 이자람, 여신동 등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주목받는 박지혜 연출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그녀만의 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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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협업을 통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빛의 제국>, <갈매기>, <로베르토 쥬코>, <미스 쥴리>, <리차드 3>

국립극단은 한국 연극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예술적 열정과 진지함을 견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출가들과 함께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작품의 제작을 시도하고,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지속한다. 한국 소설계의 기린아, 김영하의 소설 <빛의 제국>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프랑스 연극인들의 공동 작업으로 무대화된다. 2015<스플렌디즈>에서 영화적인 화려한 미장센으로 호평을 받은 프랑스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을, 프랑스 현대작가 발레리 므레장이 각색을, 브로드웨이 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작업하는 리카르도 헤르난데스가 무대를 맡았다. <빛의 제국>은 서울 공연 이후 20165, 프랑스 오를레앙에서도 공연 될 예정이다. 2014<리차드 2>로 한국 관객들에게 최고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선사했던 펠릭스 알렉사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미스 쥴리>로 다시 한 번 국립극단과 협업한다. 유럽에서 차세대 거장 반열에 오를 연출로 인정받고 있는 펠릭스 알렉사는 현대 고전으로 이미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두 작품을 자신만의 연극 미학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노르망디 국립극장 극장장을 역임한 연출가 장 랑베르-빌트는 201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로랑조 말라게라와 함께 프랑스 대표 극작가, 마리 콜테즈의 문제작 <로베르토 쥬코>를 공동 연출한다. 친어머니를 비롯해 무수한 여자를 죽인 살인마 로베르토 쥬코의 세상이 실험적이고 독특한 미장센으로 구현 될 예정이다. 4월에는 2012<로미오와 줄리엣>을 공동제작하며 교류 협약을 체결한 중국국가화극원과의 지속적인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영국 글로브극장 투어 및 유럽 해외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왕 시아오잉 연출의 <리차드 3>를 초청하여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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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대에서 만나는 두 편의 연극

<아버지 Le Pere>, <어머니 La Mere>

2012년과 2010년 프랑스 초연에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프랑스의 대표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희곡 <아버지 Le Pere>, <어머니 La Mere>2016년 국립극단 제작으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치매에 걸린 노인이 그를 둘러싼 주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독특하면서도 치밀하게 그린 <아버지 Le Pere>와 성장한 자녀를 떠나보내고 빈 둥지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의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다룬 <어머니 La Mere>는 고령화 사회 문제가 대두되는 지금의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명동예술극장에 설치된 동일한 무대 위에서 두 개의 전혀 다른 작품을 교차 상영하는 기획적 도전으로 신선한 관극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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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청소년극은 계속된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 <타조 소년들>

어린이청소년극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공연 제작을 수행하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 연구소에서는 3편의 신작과 1편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젊은 작가, 연출가들의 청소년극 창작극 축제인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세 번째 무대에서는 2014-2015년 예술가청소년 창작벨트 희곡 공모에 선정되어 낭독 공연했던 작품 중 3편을 선별하여 공연한다. 우수 청소년극의 레퍼토리 작업을 위한 작품으로는 2014년 세계 초연으로 호평을 받은 청소년극 <타조 소년들>이 다시 돌아온다. 소설가 키스 그레이의 히트소설을 영국 어린이청소년극의 주목받는 극작가 칼 밀러가 각색하고, 토니 그래함이 연출해 소년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와 극적인 반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초연에 이어 한 단계 더 발전한 무대를 구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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