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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가 집이다> ⊂ 여기가 집이다 ⊃
  • 작성자 김*규

    등록일 2015.02.16

    조회 2643

가난의 적은 '정'이다.

정때문에 모두가 망한다.

구걸하지도 못할거라면 머리위에 지붕을 덮을 자격도 없다.

 

양다리하나 제대로 뻣지 못하는 5섯방의 고시원의 모습.

그들의 행동은 물런 생각도 투명하게 보여진다.

 

이웃주민같은 돈독한 우정을 느끼지만 그속엔 각자의 불만과 눈치를 보며 견제하고 있음을

보였다.

 

고시원은 집인가, 집이 아닌가.

인생에 잠시 머무르는 곳이라 생각하며 그들은 가족이되고 돈문제가 아닌 현재 살고있는 

인생의 의미를 중요시한다.

 

어느덧 한명씩 늘어나는 가족들.

나이도, 하고있는일도 다르지만 남자만 우굴거리는 곳이 점점 훈훈해짐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늘 성공을 꿈꾸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하지 않는다.

 

밥도함께 먹고 술한잔 기울이게 된다.

좁은 공간이라 더 와닿는 것인가.

 

중년의 어른들이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주인에게 오히려 인생의 진정성을 배우는 모습.

그동안 너무 기회주의적으로 살아온 지난날들을 반영이라도 한듯 반성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자신들이 사는 고시원집에서 일을하며 월급을 받는 당황스러운 일처럼 얘기치 못하는 행복은

서서히 다가왔다.

 

새벽의 신음소리는 헤어졌던 인연들의 재회와 행복한 소리로 변하여 들린다.

하지만 그런 행복함을 원치않는 한남자.

이곳이 좋지않은 추억으로 남아야 사회에 나갈수 있는법.

그들은 너무 행복한나머지 오히려 악몽을 꾼다.

무엇이 그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인가.

 

그저 돈때문에 연극처럼 살아온 우리들의 인생.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정답이라 말하고 있다.

 

성공하려고 고시원을 나왔지만 다시 실패하여 돌아오는 이의 가슴또한 아픔도 느끼고 그렇게

방하나 비워지면 누군가 채워지는 희한한 인연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행복한 미소와 모습이 나비효과처럼 늘 퍼지는 현실.

너무나 좋아서 이것이 정말꿈인지 늘 궁금해 하며 살아가는것이 행복한 고민일것이다.

 

누구나 불행한 과거가 있지만 어떤계기로 그것을 극복해나감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해본다.

 

비록 허름한 곳일지라도 나이가 어릴지라도 작은행복의 불씨는 숨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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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집이다

- 2015.01.23 ~ 2015.01.26

- 평일 19:30 ㅣ 토요일 15:00, 19:30 ㅣ 일요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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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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