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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동물원> 첫 관람. 유리동물원.
  • 작성자 (*퇴회원)

    등록일 2014.08.12

    조회 2464

유리동물원.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 줄거리만 보고 예매했던 연극이었어요. 어두운 가정사에 훈훈한 결말을 예상하며.^^

 

하지만, 테네시 윌리엄스, 냉소적인 시선을 가진 작가라더니, 약간 무거웠어요.

연극계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라는데, 막이 내린 후, 제 감상은 극이 덜 끝난 느낌.

조금은 아쉬웠어요. 공감가는 내용이지만, 공감 후,감상 후, 무언가 남는 건 없는 느낌?

 

제가 이런 류의 극은 익숙치않아 그럴지도 몰라요.ㅎㅎ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아만다의 김성녀님. 역시~ 연기 잘 하세요.

다소 과장될 수도 있는 인물같은데, 하나도 억지스럽지않고 그냥 본인 같으셨거든요.

 

그 다음, 좋았던 건, 첼로연주.

무대 한 편에서 라이브로 연주해주시는데, 좋았습니다.^_^

 

남자배우 두 분도 어색함없이 잘 하시던데, 약간 배우같은 느낌.ㅎㅎ

딸인 로라는 대사가 많지않아서였을까요? 인상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목이기도 한, 유리 동물 조각들. 흠,, 잘 모르겠어요. 엑스트라 같았던 유리조각들.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을 연극인 여러분들 열정을 쉽게 몇 줄의 글로 평하는 건 아니구요.

 

제 감상의 90% 만족에 10%의 아쉬움만을 담은 글이랍니다.

연극 전체보다 아만다가 너무나 살아버린 공연이 아니었나 싶은 10%의 아쉬움이요.^-^

제가 김성녀님인 거 모르고 보다 끝나고 김성녀님인 거 알았는데, 그래도 극에서 너무 독보적이셨어요.

 

그럼 이만 명동예술극장에서의 첫 관람 마칩니다.

다음 작품, '반신' 기대합니다. '유리동물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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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동물원

- 2014.08.06 ~ 2014.08.30

- 평일 19시 30분ㅣ주말·공휴일 15시|
8/21(목) 11시ㅣ8/30(토) 15시, 19시 30분 2회|
화요일 공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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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3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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