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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떠나는 가족> ⊂ 순수한 화가. 그림과 사랑이 언젠간 조화로 이루리라 ⊃
  • 작성자 김*규

    등록일 2014.07.13

    조회 2107


그림속에서 튀어나올듯한 찻잔, 술병, 전화기, 의자..
연필로 스케치한듯 자연스러운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가난의 연속으로 죽음을 맞이한 안타까움.
그의 마지막 유서가 태워지며 그의 그림도 모두 사라짐을 보여주었다.


황소를 화폭에 담기위해 동물과 대화를 모습.


세상은 아름답게 느끼고 싶어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소망이 더욱 순수함을 옅볼수 있었다.


'화가는 상상력이 전부다'
하지만 진실로만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 그의 소망은 커다란 벽화를 그리는것. 그것뿐이다.


'예약된 천재, 이중섭'
하지만 모작이라고 오해받는 그의 작품들은 개성은 보이지만 세련됨을 원한다.


조선의 소는 승전, 의지, 분노를 말한다.
마치 우리민족을 그대로 반영한듯함을 느낄수 있었다.


모든게 순수한 청년의 모습속에 민족의정신을 느꼈다.


국경을 넘어선 사랑.
그에겐 모든것이 특별했고 독특하게 다가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림과 사랑이 조화되어 그렇게 하나되었을때 다시 만날수 있음을 예감한다.


그렇게 대자연의 깨달음을 느낄려는 원대함을 늘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화가로 유명했기에 정부까지 참견하던 시대.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못할 바얘야 자신의 손을 꺽어버리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제주도로 '길떠나는 가족'.


평화로운 자연을 느낀 이중섭은 담배값속 은박지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평생화가임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시대를 잘 못 태어난 것일까. 점점 더 미쳐가는 그의 모습.
서러운 나라에 태어나 고생만하는 안타까움을 보여주었다.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에 이제는 진정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다.
다짐하는 외침에 눈씨울이 뜨거워졌다.


황소를 직접그리는 모습도 생동감있었다.
거칠지만 정교한 그런 우리소를 연상케 하였다.


늦게서야 세상을 여는 이중섭.
부가 목적이아니지만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그림을 파는 모습이 자신은 늘 못마땅하였다.


늘 허상과 고독, 슬픔속에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
그렇게 그는 늘 숨죽이고 아프게 살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그림을 태우고 밥도 안먹는 몸을 자해하는 모습이 죽음을 예감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림속 사물과 소통하며 자신의 세계를 그리워하는 모습.
그중 실제사이즈와 흡사한 황소가 실감났다.


황소, 나비, 마차, 물고기, 꽃게..
그림의 주제가된 것들이 외로운 저승길을 위로해주는듯 동행하는 모습이 슬퍼보였다.


아마도 배우가 이중섭이란 인물을 연구하면서 꿈에서 그와 대화를 하며 그림연습을 했을것같은
생각을 잠시해본다.


빠른전개로 더욱 생동감을 느꼈다.


배경화면이 자연을 담은듯 잔잔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실제연주로 배경음악이 수수하고 몽환적이고 때론 마음속 깊이 심금


2시간의 공연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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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가족

- 2014.06.24 ~ 2014.07.13

-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7/9(수) 11시ㅣ7/12(토) 15시,19시30분 2회| 월요일 공연없음ㅣ5/27(화) 10시 예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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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13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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